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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권짜리인데 어제밤에 1권만 읽고 자야지 했다가 새벽까지 다섯권 전부 읽어버린 책이다.
덕분에 오늘 아침에 늦잠을...ㅠㅠ
처음엔 먼가 미스테리물 쪽이 아닐까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감동 휴먼스토리다.ㅋ^^

'사형수 042'라는 제목의 042는 사형수인 주인공의 죄수번호로,
사형수의 갱생을 위한 일종의 실험에 선택된 사형수의 이야기.

주인공 타지마는 7명을 죽인 연쇄살인범으로,
누군가를 살해할 정도의 상태가 되면 자동폭발하는 칩이 뇌에 이식되어
세상에 내보내진 후 엄중한 감시 속에 관찰을 받게 된다.
선택된 장소는 한 고등학교.
이곳으로 보내진 그는 청소나 화단가꾸기 등의 잡일을 하는데
그 곳에서 타지마가 사람들을 알게 되고, 정을 나누고, 보람을 느끼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타지마는 일반적인 흉악범과는 여러모로 다른 면을 보여주는데
어린 시절 납치되어 끔찍한 일들을 겪고 6년만에 돌아온 고통스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그가 죽인 것은 오직 야쿠자에 관계된 사람들 뿐으로 설정되어 있다.
또한 사형 선고를 받은 후, 독방에 9년을 감금되어 있었던 터라
세상에 나왔을 때 작은 일에도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반응을 보인다.
(물론 이건 내적인 모습이고 겉으로는 대체로 무뚝뚝할 뿐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타지마의 감춰져있던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를 점차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고
그의 주변에는 그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마음을 닫고 살아온 한 사람이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서서히 교감해가는 과정을 아주 따뜻하게 그리고 있는데,
작품 초반에 이미 타지마가 3년후에 사망한다는 결말을 알려주고 이야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보는 내내 왠지 마음 한쪽이 짠해진다.





감동을 위해 다소 무리한 전개와 억지스러운 설정들을 여러곳에서 보여주지만
그것들을 알고 있음에도 감동받게 되는 작품이다.
마치 작정하고 사기치려고 잘해주는 상대에게
'나한테 이정도 해주니 조그만 사기쯤은 당해도 갠찮아'라는 심정이 되는 것 같달까...ㅋㅋ^^;;;

기본적으로 나는 사형제를 폐지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나도 물론 '타지마는 사형시키면 안돼!!'라고 생각했지만
이 경우는 그야말로 현실에선 거의 있을 수 없는 너무너무 특이한 사례고~ㅋ)
다른 생명을 함부로 짓밟은 자는 자신도 짓밟혀봐야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을 수 있고
그럼으로써만이 진정한 속죄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이 누군가를 짓밟게 될 때까지 몰리게 둬서는 안된다는
시이나 박사의 주장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외로워보이는 사람이나 뭔가 문제를 안고 있는 것 같은 사람에게 조금만 정을 베풀어 주십시오.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구석에 몰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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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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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세상 2009.10.19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굳... 하하 솔직히 말해서 추천 해드리고 싶은게 잇는데

    가시나무왕 << 이건데요 짧막해서 아타까운 만화 중 하나 ..

  2. 푸른세상 2009.10.2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이거... 번역본이.. 더 깔금 한듯.. 사형수. . . 하아 ?!

  3. 안녕하세요 2010.06.11 0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ㅜㅠㅠ 저 오늘 이만화책 보고 목이 메었습니다. 이 글을 보기 전에 본 만화책이지만 저랑 이렇게 공감하는 분이 있다는게;; 에효. 정말 감동적이예요 이 만화책... 성인인 제가 .. 오랜만에 보고 울었어요 ㅜㅜㅜ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만화책 또 보고 싶네요!

  4. 사형수 2015.07.19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형수가 마지막에 왜 변호를 안하고 죽음을 택했는지.

    비슷한 삶을 산 저로써 잘 알것 같아요

    10년이상 사람 대접 못받다가 잠시 빛을 보다 다시 죽게 될때 조금이라도 폐가 된다면 내민 손도 못잡게 되죠

    살아온 삶에 용기도 없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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