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두달째 야금야금 읽고 있는 '백귀야행'이다.ㅋ
옴니버스식 구성이라 그냥 맘이 동할 때 에피소드 한두개씩을 읽곤 하는데
현재 17권까지 나와있고 난 이제 15권까지 읽었다. 나머지도 천천히 읽어야지~^^
띄엄띄엄 읽어서인 이유도 있지만, 그래도 기간이 이렇게 길어진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다.
일단 이야기 자체가 어딘지 모호한 부분이 있어서 충분히 음미해야 하는 장면들이 꽤 있는 데다가
페이지 가득 그림과 대사가 빽빽하게 들어찬 화면 구성이라 만화책 치고는 더디 읽히는 경향이 있다.
암튼 두달이나 잡고 있어서인지 왠지 더 정이 들어버린...ㅋㅋ

 

 


오래된 일본 전통 가옥에서 살고 있는 이이지마 리쓰는 이계의 것들을 볼 수 있는 영능력자다.
그에게는 역시 영능력자였던 할아버지 가규가 죽기 전에 물려준 수호요괴 아오아라시가 있는데 
이 아오아라시는 죽은 리쓰 아버지의 몸을 빌어 가족과 함께 살면서 리쓰를 지켜준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리쓰의 수하로 들어온 까마귀 요괴 오지로와 오구로까지 합세해서
리쓰의 능력으로 인해 휘말리는 기괴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간다.

머, 해결이라곤 하지만 보통은 그저 지켜보거나 어긋난 길을 살짝 맞춰주는 정도의 느낌...

소재가 소재이다 보니, 호러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결코 무섭지만은 않다.
엄청난 먹보에 제멋대로인 아오아라시, 음주가무를 즐기는 귀여운 오지로와 오구로,
정 많고 따뜻한 리쓰 가족과 사촌들의 유쾌하고 훈훈한 이야기들이 어우러져서
무서워지려는 마음을 바로바로 안정시켜 주는 기특함을 발휘한다.^^
그리고 작품 속에 등장하는 기괴한 것들도 실은, 인간의 집착이나 원한, 상념 같은 것이
그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무섭다기보다는 어딘지 슬프고 애틋하다.



 

분명 배경은 현대지만, 리쓰가 살고 있는 전통가옥이라던가, 전통의상의 잦은 등장,
일본의 오래된 민간괴담이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들로 인해
고대와 현대가 뒤섞인 듯한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다.
또한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처음엔 의미를 알 수 없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시작했다가,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그것들이 조금씩 맞물리고, 결말에 가서 모든 게 밝혀지는 구성이 많은 데다가,
전개과정 자체도 어딘지 모호하게 처리된 부분들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소년체와 소녀체의 중간쯤 되는 그림체도 이런 느낌에 한몫을 하고 말이지~^^

 

 



맘에 들지 않는 에피소드도 조금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무척 만족하는 작품이다.
다른 걸 다 떠나서 그냥 이 분위기 자체가 좋아~ㅋㅋ
게다가 등장하는 남자들은 왜 또 다들 이렇게 매력적인 건지...^^;;;
주인공 리쓰는 물론이고, 리쓰의 할아버지 가규의 젊은 시절 에피소드가 꽤 나오는데
젊은 가규도 멋지고, 40이 훨씬 넘은 리쓰 삼촌 카이까지 멋지니 말 다 했지~
난 그저 즐거울 뿐~ㅋㅋ >_<

 

 

 

 

요런 특별 단편집도 나와있다.

'오지로'와 '오구로'를 중심으로 한 <백귀야행 베스트 에피소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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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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