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  지은이 : 마스다 미리  /  옮긴이 : 권남희  /  이봄  /  2015년  /  10,000원  /  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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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사는 40세의 미혼여성의 일상을 그린 만화책.

 

요즘 여자들 결혼이 늦어지거나 아예 안 하는 여자들도 많아져서

은근 이런 비슷한 가정 많지, 아마?

30-40대의 나이에 미혼으로 부모님 집에서 사는 여자들...

나도 비슷한 상황이다 보니 이런 책은 안 보고 못 베기지.ㅋ

 

'마스다 미리'는 갑자기 번역본이 와장창 쏟아져나와서 살짝 질린 감이 있긴 한데,

평범한 듯 보이는 일상 속에서 인생의 중요한 뭔가를

섬세하게 잡아내는 능력은 역시 인정!!

그리고 담담한 듯 하면서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센스있는 표현능력도 좋고~^^

 

 

 

 

아버지 사와무라 시로 (70)

회사원 생활을 하다 정년퇴직. 취미는 독서. 역사물을 좋아한다.

젊은 시절에는 스키며 볼링 등도 즐김.

 

엄마 사와무라 노리에 (69)

요리가 특기. 동물을 좋아함. 최근 뜨개질을 하면 눈이 아프다.

으깬 팥소보다 으깨지 않은 팥소를 좋아함.

 

딸 사와무라 히토미 (40)

회사원. 독신. 애인 없는 기간도 길어지고......

백화점 식품 매장을 좋아한다. 빵도 좋아한다.

살짝 억척스러움.

 

 

사와무라 씨 가족구성원에 대한 소개.

 

 

 

 

그리하여 이 가족의 평균연령은 60세.ㅎ

 

 

 

 

"딸의 어깨를 주물러주는 날이 오다니.

내 딸이 마흔 살이 됐다니.

게다가, 노처녀."

 

 

ㅋㅋㅋㅋㅋㅋㅋㅋ

 

평균연령이 높은 가족에게 있을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이 펼쳐진다.

 

 

 

 

우스운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부모님 나이가 많다 보니

생각만으로도 짠해지는 에피들이 많다.

 

 

"히토미 씨는 문득 생각했습니다.

'그 무렵에는 엄마도 건강했었지.' 하고,

오늘을 떠올릴 날이 올까."

 

 

아, 나 이런 거 생각만 해도 가슴이 막 울컥해...ㅜㅜ

아무래도 부모님의 죽음은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사람보다는,

싱글인 사람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올 듯...

대체 가능한 가족이 없으니 치유에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테고...

 

 

 

 

엄마의 엄마에 대한 에피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정말 읽는 순간 눈물 날 것 같았어....ㅠㅠㅠ

나도 언젠가 늙어서 저렇게 담담한 표정으로 문득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릴 날이 오겠지?

담담하게 불러보지만 가슴은 쿡쿡 쑤시겠지...

 

 

"돌아가신 노리에 씨의 어머니 스웨터.

노리에 씨는 한번 불러보고 싶어졌습니다.

'엄마'

그리운 그 울림.

부를 수 없게 된 그 말."

 

 

그래도 '노리에' 씨한테는 그녀를 '엄마'라고 불러주는 딸 '히토미'라도 곁에 있지만,

난 나중에 그런 딸도 없을 것 같은데 어째...ㅜㅜ

난 불러보고 혼자 펑펑 우는 거 아냐?-_-;;;;

아,,,, 암튼 이런 거 생각만 해도 가슴 넘 아픔.....ㅠ

 

 

 

 

세 식구 각자의 이야기들도 많이 등장한다.

 

스포츠 센터에 운동을 다니면서 젊어지려는 의욕이 솟는 아빠,

장 보러 가는 길에 만나는 동네 주민들과 수다 떠는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엄마,,,

 

물론 나로써는 딸 '히토미'의 얘기들에 주로 공감이 갔지.

 

특히 나이들면서 맞이하게 되는 수많은 이별 이야기.

치렁치렁 긴 머리와도, 짧은 치마와도, 민소매와도 이별...

내가 이런 것들과 아직 완전히 이별한 건 아니지만,

요즘 슬슬 내 나이에는 좀 안 어울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거든.ㅜㅜ

 

 

"아아~ 이별 말고 만남은 없는 건가~"

"좀 있으면 돋보기와의 만남이 있을 거야."

 

 

그와중에 나이들어서 갖게 되는 새로운 만남도 있으니 다행인 건가....ㅋㅋㅋㅋㅋ

 

 

 

 

가족 전체가 경험한 상실에 관한 요 에피도 기억에 남는다.

 

식구 모두가 외출해서 돌아올때면 현관앞에서 한번씩 딴 데를 보는 버릇이 있는데,

그건 바로 몇 년전에 죽은 사랑하던 강아지 때문...

 

나도 이런 경험이 있는지라 공감....ㅠㅠ

 

 

 

 

"결혼하길 바라는 마음 속에 아주 조금 있는,

지금 이대로 셋이 살고 싶은 마음."

 

 

딸이 좋은 짝을 만나길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냥 이대로 쭉 함께 살고 싶은 마음도 살짝 있는 엄마 '노리에'씨.

 

근데 이거야말로 정말 솔직한 심정일 것 같다.

우리 엄마도 겉으로는 내가 결혼 안 하는 걸 굉장히 안타까워하는 거 같지만,

또 어떻게 보면 그닥 원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ㅋㅋ

자식이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정을 꾸린다는 건,

뿌듯하고 흐뭇한 일임과 동시에 섭섭하고 쓸쓸한 일이기도 할 것 같다.

자식을 낳아서 길러본 경험은 없지만 왠지 그럴 듯....^^;;;;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사는 30대 이상의 미혼여성은 물론이고,

그런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도 권할 만한 만화책이다.

만화책에 특별히 거부감을 가진 부모님이 아니라면 함께 읽기 정말 좋은 작품.

 

우리 엄마한테도 읽어보라고 해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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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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