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않습니다>  /  지은이 : 무레 요코  /  옮긴이 : 김영주 

/  레드박스  /  12,000원  /  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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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빌라 이야기'의 2편.

1편인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가 딱 내 취향이었어서 2편이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얼마전 드뎌 나왔길래 바로 사서 읽었다.

 

(* 1편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리뷰는 요기 클릭!!)

 

마흔 다섯에 그동안 열심히 벌어 모아놓은 저금을 가지고

조기퇴직과 독립을 감행했던 '교코'는 3년이 흐른 마흔 여덟에도 연꽃빌라에서 살고 있다.

옆방의 60대 독신여성 '구마가이'씨도 여전히 멋진 모습으로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고,

자유여행가 아가씨 '고나쓰' 역시 부지런히 여행을 다니며 가끔씩 연꽃빌라에 모습을 보인다.

 

2편의 가장 큰 변화라면 새로운 입주자의 등장!

여자 셋이 살고 있던 연꽃 빌라에 20대의 '지유키'가 새로 합류한다.

180센티에 육박하는 큰 키로 모델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그녀는

살던 집이 헐리고 세워진 초고층 아파트의 한칸을 분양받았지만

그곳에 정을 들이지 못하고 이곳으로 왔다.

대신 그 집은 세를 주어 월세로 생활중.

 

와,,, 저금생활자도 부럽지만 월세생활자도 부럽구나~~

다만 '교코'나 '지유키'나 결코 넉넉하지 못한 빠듯한 생활이긴 하지만...ㅎ

 

 

 

 

'교코'의 기본적인 생활은 1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지진이 나는 바람에 무너지지 않을까 싶었던 연꽃빌라는 다행히도 잘 버텨주었고,

'교코'는 그곳에서 여전히 일을 하지 않는 생활중이다.

엄마와의 불화도 그대로고, 일을 하지 않는 생활에 대한 어지러운 상념들도 여전~ㅎ

 

근데 일본에서는 일할 수 있는 나이에 놀고 있으면 정부 차원의 압박이 들어오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연금제도가 잘 되어있는 나라이다보니,

국민들의 지속적인 소득세 창출이 더 절박한 건가....^^;;;

 

'교코'가 구청으로부터 취업활동을 할 생각이 없냐, 왜 없냐 등등의 전화를 계속 받는데,

결국 구청에 직접 찾아가서 그 이유를 말하는 장면은 왠지 속이 시원해.

 

 

"이미 평생 할 분량의 일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한밤중까지, 하기 싫은 일도 불합리한 일도 전부 다 참으면서요.

그만큼 월급이 많았기 때문에 참을 수 있는 한 참고, 돈을 모아서 그만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할 마음은 더 이상 없습니다."   p97

 

 

아,,, 나도 열심히 일해서 돈 모아놓고 저렇게 당당하게 말하며 놀고 먹고 싶구나~~ㅋㅋ

 

 

 

 

'교코'는 하나로 묶고 다니던 긴 머리를 2편에서 짧게 자르고,

카페에서 우연히 본 부인들의 자수에 반해 방에 걸 작품에 도전하기도 하고,

사용하지 않고 막아둔 연꽃빌라의 2층을 새로운 세입자 '지유키'와 함께 탐험(?)하기도 한다.

 

여전히 소소하고 잔잔한 일상 이야기.

 

사람에 따라서는 엄청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무한테나 추천은 못하겠지만,

난 이 시리즈 너무 맘에 들어서 2편도 재밌게 읽었다.

아무래도 언젠가 다가올 내 모습이 오버랩되서 감정이입을 확실히 해서인 듯.ㅎㅎ

 

혹시 3편은 안 나오려나?

'교코'가 50대, 60대 되서의 이야기까지 계속 쭉쭉 나왔으면 좋겠당~^^*

 

 

"내일의 스케줄을 확인하고, 해결해야 하는 일의 순서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생활이

행복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분명한 사실은 누군가에게 재촉당하거나

뭔가에 쫓기거나 하는 생활은 아니라는 것뿐이다."   p55

 

 

 

 

참고로, 자수 이야기가 꽤 길고 자세하게 나오는데 아마 저자가 많이 해본 듯.

자수나 바느질 쪽은 나도 시간적인 여유만 생기면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다.

하지만 '교코'가 나이 탓인지 자수를 하면서 침침한 눈과 어깨통증에 시달리는 걸 보니

그런 것도 젊을 때 해야 되는가 봐... -_-

아, 슬프네....ㅜㅜ

 

2층 탐험에서는 '지유키'가 오래된 잡지 한묶음을 발견해서 신나게 가져오는데,

나 옛날잡지 디게 좋아해서 이거 완전 부러웠다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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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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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아하자 2015.03.27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일하지 않을 정도로 돈을 많이 모았으면 좋겠네요. 사실 돈없으면 남 돕지도 못하는 세상이죠.

    • 블랑블랑 2015.03.28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돈 모아놓고 일 안하고 사는 게 제 꿈이에요...ㅜㅜ
      풍족하게 살 만큼의 돈을 바라는 것도 아닌데 그게 참 어렵네요..
      돕고 싶은 곳이 있는데 주머니사정 빠듯할 때도 진짜 속상하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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