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터 끄고 방에 들어가 잡지책이나 보려다가 신간포스팅 한지 꽤 지난 게 생각나서...

넘 많아지면 포스팅하기 힘들어지니 생각난 김에 해야지.

 

그저께부터 도서정가제가 시행되서 당분간은 출판계와 서점계가 좀 썰렁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눈에 띄는 신간들이 그럭저럭 있네.

 

 

(* 책 자세히보기는 해당 표지이미지 클릭!!)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 (케이트 앳킨슨)

 

''지나간 일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가정하에 시작하는 소설로,

주인공 어슐라 토드가 태어나는 1910년부터 시작해 20세기 전반과 중반,

그리고 양차 세계대전에 휩싸인 영국과 독일을 종횡으로 오가며

매 시대 어슐라가 겪는 삶을 통해 당대의 정치적.사회적 격변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있다.'

'1910년 2월 11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날에 한 여자아이가 태어난다.

하지만 아이의 목에는 탯줄이 감겨 있고, 무력한 작은 심장은 단 한 번에 멎어버린다.

그리고 또다시 1910년 2월 11일, 여자아이가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겨 무사히 태어난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이 여자아이의 이름은 어슐라 토드.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질식사로, 이후로도 익사, 추락사, 독감, 그리고 자살,

심지어는 살해당하기도 하지만 계속 다시 살아나며 스무 번 가까이 윤회를 반복한다.

 

여러 번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 어슐라는 무의식적인 데자뷔를 겪으며 죽음을 피해가게 된다.

 그때마다 각기 다른 버전의 삶이 펼쳐지고,

각 시대를 대변하는 각기 다른 타입의 남자들과 관계를 갖는다.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남자, 성폭행하는 남자,

사랑하는 여인보다 조국과 전쟁을 우선시하는 남자, 그리고 좌파 유토피아주의자 등은

각기 다른 형태로 어슐라의 삶을 속박한다.

이후로도 혼란에 빠진 전쟁의 시대를 맞이하며 목숨을 위협하는 폭격과 잔인함을 목도한다.

 지속적인 폭격 소리와 지반을 흔들리게 하는 대형 폭탄, 포탄까지.

 

끝도 없는 끔찍한 폭풍우 속에서도 어슐라는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그녀에게 놓인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무수한 기회들……

결코 피할 수 없는 숙명의 수레바퀴 아래서 하나둘씩 시간의 문이 열린다.'

 

생소한 작가지만 굉장히 끌리는 설정의 소설.

여러 차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면서 이전의 죽음을 피해나가지만

또 다른 형태의 죽음들을 맞이하게 되고,

매번 새로운 형태의 속박을 당하게 된다니....

뭔가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흥미로운 작품일 듯.

 

'제대로 인생을 살 수 있을 때까지 몇 번이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럼 사람들은 행복해질까, 아니면 오히려 불행해질까.'

라는 옮긴이의 말도 의미심장~^^

 

 

 

 

더 드롭 (데니스 루헤인)

 

'<살인자들의 섬(셔터 아일랜드)>, <미스틱 리버>로

전 세계 독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 데니스 루헤인의 장편소설.

국내에 전자책으로 발간된 단편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Animal Rescue)'를 장편으로 개작한 작품으로서,

출간 즉시 「보스턴 글로브」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였다.'

'사촌 형 마브와 함께 술집을 대리 운영하고 있는 밥.

사실 그 술집은 지역 갱단의 자금 이송처로 활용되는 '드롭' 중 하나로서,

중요 시기마다 갱단의 돈이 들어온다.

그러나 어느 날 복면의 강도 둘이 들어와 갱단의 돈을 털어가고,

밥과 사촌 형 마브는 갱단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다.

더군다나 '드롭'의 냄새를 맡고 집요하게 들러붙는 형사와

밥의 약점을 붙잡고 거액을 요구하는 사이코패스 에릭까지 가세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결말로 치닫는다.'

 

뭔가 꼬이고 꼬이면서 분주하게 돌아가는 이야기인 듯.

'톰 하디'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는데 확실히 영화로 봐도 재밌겠다.

'데니스 루헤인'은 <살인자들의 섬>을 재밌게 봐서

언제 <미스틱 리버>도 봐야지 했는데 이게 더 재밌으려나~~?^^

 

 

 

 

링월드 2 - 링월드의 건설자들 (래리 니븐)

 

'휴고, 네뷸러, 디트머, 로커스 상을 휩쓴 래리 니븐 최고의 하드 SF 걸작 <링월드>의 후속편.'

 

'링월드 첫 탐사 후 이십여 년의 세월이 흐르고,

탐사의 후유증처럼 찾아든 자책감에 빠져 전류 중독자가 된 루이스 우.

염세의 극단에서 가까스로 정신을 추스른 그는

캐니언으로 숨어들어 정상적인 일과와 전류 중독을 오가며 살아간다.

탈출구 없는 쳇바퀴를 돌리던 루이스를 찾아든 과거의 유령.

'크미'라는 이름을 얻고 명예와 부를 누리던 크진인 동물 통역자와 함께 그를 납치한 퍼페티어는

 새로운 모험을 제안한다.

다시 돌아간 링월드는 그들 앞에 한 꺼풀씩 비밀을 드러내는데…'

 

1편은 작년에 나온 거고 후속편이 이번에 나왔다.

'래리 니븐'은 읽어본 적 없지만 명성은 익히 들어왔던지라 궁금....

국내에도 매니아들이 꽤 많은 것 같고~~

 

 

 

 

그것도 괜찮겠네 (이사카 고타로)

 

'진지하지만 다정다감한 감성의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일상 산문집.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지만 새치기한 사람한테도 살살 대한다.

냉장고에 아무 것도 없어도 없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맞을 때 맞더라도 엄청나게 재미있는 격투기 경기를 하려 최선을 다한다.

회사를 관두고 글이나 쓰겠다고 하면 '그러는 것도 괜찮겠네'라고 말해준다.

이렇듯 별 거 아닌 것도 진심으로 대하고, 안 되는 일도 애를 쓰는 것,

<그것도 괜찮겠네>에는 이처럼 인생을 다독거리며 사는 방법이 가득하다.

이 책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사카 코타로의 산문집이다.

1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쓴 60여 편의 글에는

소소한 일상도 진심으로 대하는 법들이 가득하다.

대단치 않은 일을 해도, 재미없는 삶이라도

중요한 것은 실제로 보고 체험하는 일에 마음을 쓰는 것이라고 말하는 책.

속은 고양이 이마보다 좁아도 마음은 넓게 쓰면서 살고픈 우리들의 마음을 다독거린다.'

 

소소하니, 가볍게 읽으면서 기분전환하기 좋을 것 같은 일상에세이집.

<그것도 괜찮겠네>라.... 제목도 맘에 들고~

이것도 괜찮겠네~ㅋㅋ

 

 

 

 

탐욕의 울타리 (박병상)

 

'인간의 거대하고 거침없는 욕망에 눌려 망가진 지구 생명체들에 대한 책이다.

오랜 세월 동안 수렵과 채취에 의존해 먹고 살던 인류가

우연히 동물들을 ‘울타리’ 안으로 들이며 생긴 변화에서 시작해,

현재 인간의 울타리 안에서 인간과 더불어 사는 동물들 삶의 실상,

그리고 똑같이 자신이 만든 울타리에 갇혀 허우적대며 살아가는

인간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동물들을 가축화하며 인류는 가끔씩 고기를 먹게 되었지만

대신 계급과 편견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급기야 동물의 질병까지 얻게 된다.

맛난 살코기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한두 마리씩 집에서 키우던 가축들을 한데 모아 키우는 이른바 ‘산업축산’이 등장하게 되고,

 그 결과 동물과 인간에게 재앙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우기 시작했다.

이 책의 1장에서는 동물의 가축화로 인한 인간 사회의 변화를,

2장은 산업축산을 도입한 배경을 살펴본다.

3, 4, 5장에서는 각각 산업축산에 편입된 소, 돼지, 닭의

사육 역사와 축산 환경에 대해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6장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중심으로 애완동물의 역사와 현실을 검토하고

개고기 합법화의 문제를 따져본다.

7장은 길들여지지 않고 인간의 울타리로 들어온 동물들,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는 실험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과

볼거리를 위해 동물원에 수용되는 동물들의 역사와 실태를 알아본다.

그리고 마지막 8장은 인간 그 자신이 주인공이다.

자연의 이웃인 동물들을 울타리 안에 끌어넣어 신세 망치게 한 장본인인 인간은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 얼마나 호사스러운 삶을 불공정하게 누리는지,

그런 삶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반성적으로 살펴본다.'

 

아... 표지만 봐도 마음 아프다....ㅠㅠㅠㅠ

이런 책은 좀 많이 읽혀야 되는데....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줄게 (제니퍼 S. 홀랜드)

 

'동물의 왕국에서 벌어진 가슴 뭉클한 43가지 이야기.

인간의 개입 없이 종이 다른 동물들끼리 서로 사랑과 우정을 나눌 수 있을까?

동물학자들이 들으면 웃어넘길지도 모르는 이 질문에 대해

저자 제니퍼 S. 홀랜드는 놀랍고도 아름다운 43가지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을 소개하며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확신에 찬 대답을 하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완전히 다른 종에 속해 있으면서도 서로 헤어지는 걸 싫어한다.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을 세상의 위험에서 보호한다.

그리고 부모가 자식에게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흔들림 없는 사랑을 나눠준다.

저자는 전 세계를 돌며 과학자와 동물학자,

그리고 동물을 돌보는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후 이 책을 완성했다.'

 

 

 

 

위의 <탐욕의 울타리> 보고 이 책 보니까 왠지 더 맘이 짠한 게 눈물 날 것 같네...ㅜㅜ

아,,, 사진들 예쁘다....

 

 

 

 

 

하루를 견디면 선물처럼 밤이 온다 (김하연)

 

'아무도 없는 새벽녘의 주택가에서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보살피면서

그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한 남자가 있다.

길고양이를 찍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동네 주민의 신고로

지구대로 끌려간 적도 있는 그의 본업은 신문배달이다.

하지만 자신만큼이나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생활사진가이기도 하다.

길고양이를 찍다가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받는 일은 비일비재하지만,

그는 9년 째 길고양이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을 사진으로 찍고

거기에 시(詩)처럼 영롱한 글을 덧붙여 매일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그의 블로그는(http://ckfzkrl.blog.me) 지난 2010년부터 4년 연속

'애완, 반려 동물, 사진' 카테고리에서 파워블로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펴낸 책은 9년 넘게 매일 같이 찍어온 고양이 사진 수만 장 중에서 엄선한 것을 엮었으며

 제주에서 캘리그라피 작업을 하고 있는 김초은 작가의 손글씨가 더해져

한층 더 사진의 깊이를 더해준다.'

 

아이고,,, 이런 책도 나왔네...

이번 신간포스팅은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ㅠㅠ

신문배달하시면서 힘들게 길냥이들을 챙기시는 작가분이시라니,,,

이 책은 필히 사야겠어.....ㅜㅜ

 

 

 

 

 

그외 관심신간들.

 

 

나의 아름다운 책방 - 작가들이 푹 빠진 공간에서 보내는 편지 (도널드 라이스)

제인 구달, 침팬지와 함께한 50년 (제인 구달)

사지 않는 습관 (가네코 유키코)

 

보고 bogo 4호 - 월간희망 만화무크 (보고 편집부)

킨포크 KINFOLK Vol.14

 

 

<보고> 이번호 목차를 보니 '김혜린'의 <광야> 1회가 있다.

이거 1990년대인가 연재되다 중단된 바로 그 작품 아냐?

이거 여기서 다시 연재되는 건가? 호오~~~~~ +_+

 

 

 

 

마지막으로 만화.

 

 

은수저 12 (아라카와 히로무)

은수저 가이드북 (아라카와 히로무)

빙과 5 (타스쿠오나)

고양이화가 주베의 기묘한 이야기 8 (나가오 마루)

포요포요 관찰일기 7 (타츠키 루)

파인 1 (윤태호)

 

 

<은수저> 가이드북이 제일 눈에 띄네.^^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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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young Cho 2014.11.26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어..동물을 소재로 한 책은 언제봐도 유쾌하거나..짠하거나...ㅎㅎ
    저렇게 다른 종이 서로 애틋하게(순 인간의 관점ㅋㅋㅋ) 바라보는 사진을 보면 기분이 묘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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