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사건 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서 포스팅할 의욕도 안 나네...

부디 한시라도 빨리 최대한 많은 생존자분들이 구조되시길 바라고,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께는 깊은 애도를....ㅜㅜ

 

 

리뷰가 여러 개 밀려있지만 그거 쓸 기분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옛날책이나 하나 올려볼까 한다.

어제도 포스팅을 건너뛴지라 오늘은 뭐라도 올려야겠길래....^^;;;

 

 

 

 

예전에 오프라인 헌책방에서 다른 책 살 때 구석에 쳐박혀있는 걸 발견해서

1,000원인가에 함께 구입했던 녀석.

1982년도 일본 문예상 당선작을 '학생중앙'이란 잡지에서 부록으로 만들었던 책이다.

 

헌책방에 같이 갔던 친구는 이걸 사는 나를 어이없어했지만,

뭐, 난 이런 옛날책, 특히 무슨 부록으로 나왔던 거, 이런 거 왠지 좋다구~~ㅎ

 

 

 

 

무려 당시 고교 2학년에 재학중인 여고생의 작품이다.

그 나이에 문예상을 타다니!!! +_+

 

참고로 책 뒷표지에 보면 표지그림 '박래후'라고 되어있는데,

옛날책 보다보면 요런 스타일의 일러스트가 종종 보인다능~^^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누렇게 변색한 종이...ㅜ

 

 

 

 

작은 부록 책자지만 페이지수도 무려 104페이지고 편집이 촘촘해서

맘 먹으면 어엿한 한 권의 책으로 만들 수 있는 분량인 듯.

 

 

 

 

구입했던 당시에는 귀찮아서 안 읽고 있다가 얼마전에 대충 읽어봤는데,

16세 소녀의 1년간의 일상과 심경변화 등을 다소 덤덤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헤어진 남자친구, 얄미운 여자 동급생에 대한 미움 등등...

 

전체적으로 '와타야 리사'의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인데,

실제로 둘 다 저자가 10대의 나이로 문예상을 당선한 작품이라서

일본에서도 둘을 함께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더라.

이 책의 저자인 '호리타 아케미'로 검색해봤더니

주로 '와타야 리사'에 대한 글에 간단하게 언급되는 정도...

아, 그리고 <1980 아이코 16세>가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었다고~

 

 

 

 

맨 뒷장에는 심사평도 들어있고...

 

 

 

 

뒷표지에는 저자의 사진과 소감이 나온다.

촌스럽긴 하지만 앳되고 순박해보이는 여고생.ㅎ^^

 

근데 10대에 문예상을 타면서 등단했다면 꽤나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단 건데,

검색해도 정보가 거의 없다시피 한 건 왜지...

소설가의 길을 가지 않은 건가... 흠, 궁금...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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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uy.kr 2014.04.19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2에 문예상이라니.. 재능이 정말 대단하네요..^^
    천부적인 재능을 잘 살려 소설가가 되지 않았다는 건 좀 아쉽네요.
    정말 멋진 재능인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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