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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우인장>은 오래전에 애니메이션으로 1기인가를 봤던 건데 원작만화는 이번에 처음 읽어봤다.

그때 애니로 봤던 거 이외의 다른 에피들이 보고 싶어져서 아예 1권부터 읽었지.^^

 

감상을 한줄로 먼저 정리해보자면, 역시 원작만화도 참 좋구만~~!! >_<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대충 줄거리를 알고들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좀 정리해보면,,,

 

고등학교 1학년 '나츠메'는 남들은 보지 못 하는 요괴 따위를 볼 수 있는 소년.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여러 친척집을 전전하며 살아야 했던 '나츠메'는

이 기이한 능력 탓에 이상한 말과 행동들을 해서 사람들로부터 불길한 취급을 받아왔고,

그때문에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소극적이고 조용한 소년으로 자랐다.

하지만 뒤늦게 자식이 없는 친절하고 상냥한 먼 칙척 부부가 맡아줘서

이제는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하며 나름대로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중.

 

어느날 또 요괴를 피해 달아나다가 뭔가를 봉인해둔 결계를 끊게 되고,

그덕분에 봉인에서 풀려난 복고양이 형상의 '야옹 선생'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야옹 선생'으로부터 알게 된 중대한 사실!!

 

역시 요괴를 볼 수 있어서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던 '나츠메'의 외할머니가

젊은 시절 재미삼아 요괴들과 내기를 걸어 진 요괴들의 이름들을 모아 '우인장'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있으면 그 안의 요괴들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이름을 되찾으려는 요괴들이 그동안 '나츠메'를 더욱 따라다녔던 거고...

 

암튼 요괴들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이 엄청난 가치의 '우인장'을,

'나츠메'는 그냥 요괴들에게 돌려주기로 하고

그날부터 '야옹 선생'과 함께 장부 속의 요괴들을 찾아 하나씩 그 이름을 돌려주기 시작한다.

 

 

 "자연은 언제나 부조리로 가득하지.

생물은 모두 알고 있다.

그걸 한탄하는 것은 인간 뿐이야."   5권 中

 

 

 

 

요괴와 사람에 얽힌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는데, 참 가슴 뭉쿨하고 짠한 이야기들이 많다.

보다 보면 막 울컥하는 장면들이 꽤 있거든...

특히 상냥하고 따뜻한 것에 마음이 끌리는 외로운 요괴들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렇지...

 

'나츠메' 할머니의 우인장에 이름을 넣은 것을 성가셔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외로워서 내내 불러내주기만을 기다리던 요괴도 있고,

애타게 부르는 어떤 소녀에게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냉정하던 요괴는

사실 모습을 보이고 나면 소녀가 다신 오지 않을까 봐 그랬던 것이고,

'나츠메'와 비슷한 능력을 가져 요괴와 사랑에 빠진 한 남자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능력 때문에 요괴가 눈 앞에 있는데도 알아보지 못 하고 일생을 그리워한다.

 

상냥한 사람에게 마음을 뺏겨 정을 줬던 요괴들은 금방 소멸하는 인간의 짧은 생에 실망하고,

속으로는 마음이 가면서도 일부러 정을 주지 않으려고 겉으로 냉정하게 굴기도 한다.

 

 

"언제나 그렇다.

사람은 얼마나 허약한 생물인가.

약한 것은 싫다.

혼자는 쓸쓸하다고 함께 있고 싶다고

그런 태도를 언뜻언뜻 보이며 왜 내 마음을 술렁이게 하는가.

약한 것은 언제나 교활하다.

이 아이도, 그 녀석도 -."   4권 中

 

 

보이는 것이 실재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나츠메'의 혼란스러움 같은 것도 좀 짠하지...

어느 상냥한 누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아줌마가 거기서 혼자 뭐하냐고 묻는다거나,

넘어져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도와주려고 말을 걸었는데 알고 보니 요괴라거나...

아, 눈에 보이는 게 요괴인지 살아있는 존재인지를 알 수 없다니, 이건 진짜 좀 불편하겠어...^^;;;;

자기 눈에 보이는 걸 믿을 수 없게 되니 누구에게 선뜻 아무 말이나 할 수도 없고,

그러니 '나츠메'는 점점 더 말수가 적어진 거지...

 

 

 

 

'야옹 선생'은 원래 거물급 요괴로 본모습은 흰 깃털을 가진 엄청 크고 멋진 형상인데,

평소에는 작은 복고양이 모양을 하고 있다. (돼지고양이, 너구리 등으로 불린다.ㅋ)

이 모습일 때 하는 행동들도 무지 귀엽고,

'나츠메'랑 티격태격하면서도 묘하게 끈끈한 정을 보여주는 것도 흐뭇~

말로는 그냥 '나츠메' 하는 짓이 재밌어서 잠시 곁에 머물 뿐이라며 귀찮은 듯 행동하지만,

사실은 점점 '나츠메'와 교감을 나누며 이미 정이 듬뿍 들은 상태.ㅎㅎ

 

 

"지켜줘야지.

약한 네가 부른다면.

어쩔 수 없네.

도리가 없잖아?

마음에 들었으니 하는 수 없지."   7권 中

 

 

아참, 특별편에 나오는 어미 잃은 새끼여우는 정말정말정말 넘 귀엽다는~!! +_+

숲속 어미여우의 무덤 곁에서 혼자 살며 주변 요괴들에게 노상 괴롭힘을 당하는데,

어느날 '나츠메'에게 다정한 대우를 받은 뒤 홀랑 마음을 뺏긴다.ㅎ

너무 작고 귀엽고 약하게 표현되서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맘이 짠해지는 스타일...ㅜ

 

참고로,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요괴라든지 팔다리가 뒹굴고 있다든지 하는

꽤 섬찟할 수 있는 장면들이 있지만 왜인지 전혀 무섭지 않다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절대 호러가 아니고, 따뜻훈훈애틋~^^*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많아.

그런 주제에 너희는 그걸 잘 잊어버린다고.

 

그래. 그렇지.

 

무력함을 통감하고 있다.

그런데도 문득문득 그것을 잊고,

가령 언제까지나 이대로 있으면 좋겠다고,

이룰 수 없는 소원을 무심코 빌곤 한다."   5권 中

 

 

 

 

덧. 팬북도 나와있다능~ 보고 싶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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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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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9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앤나 2013.01.29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좋아하는 만화가의 만화네요^^
    제가 생각하는 치유계 만화중에 최고인 것 같아요.

  3. 굳라이프 2013.01.30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만화를 조금 볼까 생각중인데...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 퐁고 2013.02.02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잠시 요괴물을 연구하느라고 읽어봤던 책이네요. 재미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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