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나른한 일요일이네.... 어제 간만에 술 몇 잔 했더니만...-_-;;;;

얼른 신간포스팅해 놓고 느긋하게 책이나 좀 읽어야지~

 

 

 

 

엿보는 고헤이지 (교고쿠 나츠히코)

 

'괴력난신적 미스터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의 시대 장편소설.

그가 관계와 인연에 대해, "누군가를 선택할 때는 거기에 동반되는 고통과 혐오도 포함하여

몽땅 받아들일 각오로 해야 한다"는 대목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수수께끼에 대해

알 듯 모를 듯한 교고쿠 나쓰히코다운 문장들을 동원하여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고하다 고헤이지는 누구와도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늘 헛방에 틀어박혀 지낸다.

이런 그에게도 한 가지 재주가 있으니, 그건 바로 일품이라 칭찬받는 유령 연기다.

젊고 아름다운 아내 오쓰카는 항상 헛방에 틀어박혀 있는 고헤이지를 얼간이라고 깔보며 업신여긴다.

극단에서 북 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고헤이지의 친구 다쿠로는 그런 오쓰카에게 흑심을 품고

어느 날 다쿠로는 먼 지방 공연에서 유령 역을 해 달라며 고헤이지를 찾아온다.

 한편 극단에서 여자 역할을 맡고 있는 다마가와 가센은

한때 빼어난 미동이었으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껴안고 있다.

무사 도도로키 운페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결코 꺼지지 않는 울분을 항상 속에 품은 채 살고 있는데…

<엿보는 고헤이지>의 각 장 제목은 이러한 등장인물들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

모두 중간에 이름이 변하지만, 변하고 나서 다시 원래의 이름으로 돌아오는 인물들이 존재한다.

이 점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이다.'

 

꺄아~ '교고쿠 나쓰히코'의 신작이닷!! +_+

근데 설명을 읽어봐도 어떤 내용인지 도대체 감이 안 잡혀...^^;;;

하지만 '교고쿠 나쓰히코'의 작품인데 뭐,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ㅋ

뛰어난 이야기성을 가진 작품에 수여한다는 제16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수상작이라니,

더욱 믿어도 될 듯~?ㅎ

 

 

 

 

작자미상, 미스터리 작가가 읽는 책 (미쓰다 신조)

 

'미쓰다 신조 '작가'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미쓰다 신조는 '미쓰다 신조'란 이름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작가' 시리즈와

방랑 환상소설가 도조 겐야를 화자로 한 '도조 겐야' 시리즈를 집필했다.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이 '도조 겐야' 시리즈에 속하는 작품이라면

<작자미상>은 '작가' 시리즈에 속한다.

이 '작가' 시리즈는 메타적인 구조에 환상괴기담을 섞는 경향이 강하다.

나라 현의 한 헌책방에서 미쓰다 신조의 친구 아스카 신이치로는

<미궁초자(迷宮草子)>라는 제목의 이상한 동인지를 입수한다.

미쓰다 신조와 아스카 신이치로는 이 <미궁초자>에 수록된 첫 번째 소설 '안개 저택'을 읽은 후

 상상을 초월하는 짙은 안개의 습격을 받는다.

'자식귀 유래'를 읽은 후엔 아이의 수상쩍은 울음소리가 주위를 맴돈다.

즉 <미궁초자>에 실린 소설 속 세계가 독자의 현실 세계에 침입해 괴이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로부터 벗어나려면 작품 속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한다.

한 이야기의 수수께끼를 풀면 다음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은 점점 강해진다.'

 

'도조 겐야' 시리즈도 좀 기괴하고 으스스한 것 같은데 이 시리즈는 더 한가 보네?

일단 설정 자체도 재밌어 보여!^^

 

 

 

 

선셋 파크 (폴 오스터)

 

'2007~2008년 미국 금융 위기 이후 무너져 내린 미국 서민의 삶이

네 젊은이의 이야기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진다.

스물여덟 살 청년 마일스 헬러는 버려진 집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노동자다.

얼핏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밑바닥 인생 같지만,

그는 번듯한 대학에 다니던 촉망받던 학생이었다.

미국 전역을 떠돌던 그는 마이애미에서 필라라는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녀와의 만남으로 인해 다시 한 번 곤경에 처하게 되고,

운명처럼 7년 만에 고향 뉴욕으로 돌아가게 된다.

갈 곳 없는 그를 받아 준 것은 선셋 파크의 한 빈집을 점유해 살고 있는 그의 옛 친구 빙이었다.

그 집에는 세상에 대해 나름의 저항 운동을 벌이고 있는 빙을 비롯해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려 그림을 그리는 엘런,

누구보다 똑똑하고 좋은 품성을 지녔지만 외모 콤플렉스와 싸우고 있는 앨리스가 살고 있다.

 그곳에서 마일스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지금껏 애써 무시해 왔던 과거, 동시에 미래이기도 한 현재를 직시하려 한다.'

 

'폴 오스터'는 늘 한 번 읽어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어째 못 읽고 있는 작가.

이번 신간은 '다소 환상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던 전작들과 달리

철저히 현실의 삶에 기반한 작품'이란다.

어느쪽이 더 나을려나~~

 

 

 

 

콜드 그래닛 (스튜어트 맥브라이드)

 

'스튜어트 맥브라이드가 작품의 배경으로 선택한 것은

자신이 자란 곳이자 스코틀랜드의 대표적 화강암(그래닛) 도시 애버딘이다.

살을 에는 추위가 온 도시를 감싼 겨울,

온통 차가운 화강암 건물로 뒤덮인 애버딘에서 몇 달 전 실종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되고

부검을 통해 말로 설명하기 힘든 성범죄의 희생양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지면서 도시는 충격에 휩싸인다.

1년 전 열다섯 명의 여성을 잔혹하게 강간, 살해한 극악한 범인을 붙잡으며

자신도 큰 상처를 입은 형사 로건 맥레이는

몸도 마음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채 이 잔인한 유아 살인사건에 투입된다.

연쇄 사건의 기미가 강하게 느껴지는 어린아이의 시체에 강한 연민을 갖고서

로건 맥레이는 차근차근 용의자들을 쫓고 나름의 수사를 펼쳐나간다.'

 

현재 8편까지 씌어진 '형사 로건 맥레이 시리즈'의 1편이란다.

궁금하긴 한데 유아 성범죄는 읽기가 너무 힘들어설...ㅠㅜ

 

 

 

 

배를 엮다 (미우라 시온)

 

'이야기는 사전 <대도해> 편찬을 준비하고 있는 대형출판사 겐부쇼보의 사전편집부에

보통 사람들에게는 없는 날카로운 언어적 센스를 가진 마지메가 오면서 시작된다.

사전 만들기에 일생을 바친 편집자 아라키와 감수자 마쓰모토 선생,

사전편집부의 분위기 메이커 니시오카,

눈치 빠른 여성 편집자 사사키,

패션지 경력을 가진 어린 편집자 기시베 등은

10여 년에 걸쳐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묵묵히 사전 한 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에 마지메가 한눈에 반해 버린 여인 가구야가 등장해 '마지메스러운' 연애 스토리가 곁들여진다.

언뜻 지루할 것만 같은 사전 편집 이야기.

하지만 작가 미우라 시온은 그 과정을 소설 안에서

지금 이 사회가 잊고 지내는 다양한 아날로그적 가치의 소중함을

리얼한 에피소드와 섬세한 감정 묘사로 녹여 낸다.'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미우라 시온'의 감성도 꽤 좋아하는데

사전 편집 이야기라니,,, 재밌겠다!!ㅎ

게다가 지난해 서점 대상 1위 수상작이라고~^^

 

 

 

 

우다다, 삼냥이 (황인숙)

 

''고양이 시인'으로 잘 알려진 황인숙이

6년째 동고동락하고 있는 세 마리 고양이들과의 에피소드를 담은 산문집.

 

특별히 이 책의 그림은 화가 염성순이 맡았다.

수채화, 콜라쥬, 유화 등 다양한 기법을 구사하여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해낸 염성순의 그림은,

자신 또한 고양이를 키우는 캣맘으로서

반려묘를 향한 애틋함과 길고양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각자 독특한 개성을 지닌 '란아, 보꼬, 명랑'이라는 이름의 세 고양이와 시인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로 출발한다.

박스를 좋아해서 택배가 오면 주인보다 더 반기는 보꼬,

목 밑을 긁어주면 고로롱 소리로 화답하는 명랑이,

앙골라 셔츠에 온몸을 비비며 행복해하는 란아는

이처럼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시인과 알콩달콩 지낸다.'

 

냐하~ 내가 좋아하는 '황인숙' 시인의 새 에세이집이 나왔다~! >_<

그녀가 고양이들과 알콩달콩 보내는 일상 이야기! 사야지~^^

 

 

 

 

욕망하는 중세 (이은기)

 

'미술의 변화로 추적하는 중세의 욕망과 권력.

미술을 통해 중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를 추적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이면에 담긴 욕망을 설명하고 있다.

주문자의 주문에 따라, 특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특히 비싼 가격으로 제작되는 미술은 그 시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들의 욕망이 어떤 것이었는지 말해주는 증거가 된다.

게다가 미술 이미지는 왜곡이 가능한 글이 아니다.

제작된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확한 증거이다.

이 증거들을 가지고 저자는 중세 말의 역동적인 모습을 복원한다.

교회는 좀더 강력하게 사람들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미술품을 주문한다.

신이었던 예수가 인간의 고통을 드러내며 중세인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사람들이 지옥에 대해 좀더 공포를 많이 느낄 수 있도록

현실에서 느끼는 고통을 구체적으로 극대화시킨 모습을 미술작품에 설계해 넣는다.

천당에 자리를 예약하기 위한 고리대금업자의 간절한 노력은,

화려한 그림으로 가득채운 예배당을 하느님께 바치는 것에 이르기까지 한다.'

 

미리보기로 조금 봤는데 도판도 풍부하고 내용도 흥미진진~! +_+

 

 

 

 

복마전 (조철륭)

 

'학교 내 집단 따돌림에 대한 짧은 보고서이며,

 스스로의 힘으로 상처를 끌어안고 나아가는 치유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은 성장기이다.

힘없이 난도질당한 실습용 개구리에 자신을 전이시켜 그 상처를 복원(복수)해 가는 과정은

자신과 화해하며 해체된 자아를 다시 하나로 일으켜 세운다.

<복마전>은 집단의 폭력에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또 다시금 삶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자 하는 이들에게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위로이며 응원이다.'

 

남동공단 (마영신)

 

'굉음과 먼지로 뒤덮인 공장 안, 각자 자신의 일에 집중한 듯 반복적인 작업에 여념이 없다.

 얼핏 단조로운 것으로 비춰질지도 모르지만,

그 내부에는 개인의 삶과 이야기들이 왕성히 살아 숨쉬고 있다.

마치 당신이 일하고 있는 어느 곳처럼.

<남동공단>은 작가의 자기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과 부딪히고 몸을 움직여 노동을 하며 보낸 시간을 자연스레 보여준다.

이데올로기나 기계의 미학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느낌과 분위기, 또 시간 속에서 익숙해져 가는 관계를 과장 없이 그려내며,

일상에 대한 작가의 담백한 시선을 드러낸다.'

 

<카페 그램>, <이백오 상담소> 등을 낸 '새만화책'에서 또 독특한 국내만화 2편이 나왔다.

<복마전>은 왕따 이야기를 굉장히 독특한 그림체로 그려냈고,

<남동공단>은 보기 힘든 공장 노동 만화.^^

 

 

 

 

동형이색 (오카야 이즈미)

 

'배꼽은 청소해야 하는 걸까? 어떻게 청소해야 하나?
그 사람은 배꼽을 청소하고 있을까?
과연 화장실에서 이를 닦아도 정말 괜찮은걸까?
대중목욕탕에서 머리는 얼마나 길게 감아야 하지?
벗은 채로 어디까지 무방비해도 되는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엉뚱한 생각들.
남다른 시선으로 별별 생각을 부풀리는 그녀의 소소한 철학 에세이.'

 

이건 뭐지?

뭔가 희안한 만화인 것 같은데 검색해봐도 정보가 없네....궁금, 궁금.....-0-

 

 

 

 

월간 잉여

 

마지막으로 특이한 잡지가 보여서 포스팅.

지금 12호까지 나와있는데 아마 초기에는 알음알음으로 판매하다가

11호부터 알라딘에서도 정식판매가 시작된듯.

제목 그대로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모든 잉여들을 위한 잡지다.ㅎ

 

 

 

 

그외 관심신간들. 앞의 두 권은 소설.

 

 

연애소설 읽는 로봇 (크로스로드 SF컬렉션 5)

사우스 포인트의 연인 (요시모토 바나나)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석영중)

서울을 먹다 - 음식으로 풀어낸 서울의 삶과 기억 (황교익 / 정은숙)

소울 메이트 - 무라카미 하루키와 이토이 시게사토의 영혼의 만남, 꿈의 대화

(무라카미 하루키 / 이토이 시게사토)

오토다케의 인생 문답 (오토다케 히로타다)

 

 

<오토다케의 인생 문답>은 <오체불만족>으로 유명한 바로 그 오토다케!! 오호~

 

 

 

 

아라카와 히로무 일러스트집 (아라카와 히로무)

포요포요 관찰일기 6 (타츠키 루)

치하야후루 19 (스에츠쿠 유키)

언덕길의 아폴론 6 (코다마 유키)

일상날개짓 9 (나유진)

롤랜드 앰블리 (김성남)

 

<포요포요 관찰일기> 보고 싶다앙~~^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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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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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5 0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요롱이+ 2013.03.25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간 정보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평안하고 유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3. S매니저 2013.03.25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간정보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래요~

  4. 아잇 2013.03.25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엿보는 고헤이지> 읽었는데 대단하더군요... 교고쿠 아저씨 죽지 않았음..
    폴 오스터랑 미쓰다 신조 작품도 새로 나와서 3, 4월은 풍요로울 것 같아요!

  5. 소스킹 2013.03.25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 눌렀어요. 헤헤...
    작자미상?! 저거 책표지 이뻐서 예전에 한번 눈여겨봤는데
    여기서도 보게되네요.^^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작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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