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  /  지은이 : 셜리 잭슨  /  옮긴이 : 성문영  /  엘릭시르 

/  2014년  /  11,800원

(* 책 자세히 보기는 하단의 링크 모음 참조)

 

 

 

무려 1962년에 씌어진 고딕 호러물.

가끔 오래된 미스터리나 호러물이 땡기기도 하고, 흥미로운 설정에 평도 좋아서 구입했던 책이다.

 

 

 

 

" 내 이름은 메리 캐서린 블랙우드.

열여럽 살이고 언니 콘스턴스와 같이 산다."   p11

 

 

18살 '메리'의 나레이션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그녀는 언니 '콘스턴스'와, 휠체어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연로한 삼촌과 셋이서 저택에 살고 있는데

어쩐지 마을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다.

저택 주변의 꽤 넓은 땅이 모두 그들의 소유라서,

그들은 그 주변에 철조망을 치고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한 채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살아간다.

 

그런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일은 일주일에 두 번씩 장을 보러 마을에 내려가는 일.

소설의 전반부는 장을 보러 간 '메리'가

사람들로부터 집요하게 비아냥을 당하고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받는 모습과,

그런 것들을 이겨내기 위해 장을 보는 중에도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이 왜 미움을 받는지에 관한 이유가 조금씩 밝혀지는데,

그것은 그들의 오래된 과거에 기인한다.

'메리'가 어릴 적에 그들의 일가족이 함께 밥을 먹다가 

설탕통에 들어있던 독으로 인해 자매와 삼촌을 제외한 전부가 몰살당했는데,

그때 범인으로 지목됐던 사람이 바로 언니인 '콘스턴스'.

 비록 무죄로 풀려나긴 했지만, 그 사건 이후로 사람들은 그녀들을 미워하고 두려워하게 되었고,

'콘스턴스'는 그녀를 지키려는 '메리'와 함께 그 집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않게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반부쯤에 나름 반전이 있지만 읽다보면 예측이 가능한 수준이고....

 

암튼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나름 평화롭게 살아가던 그녀들에게

어느날 사촌인 '찰스'가 찾아오면서 평온하던 생활이 위협받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물건을 멋대로 쓰고, 언니 '콘스턴스'의 호감을 사고, '메리'의 행동을 비난하는 그로 인해

'메리'는 자신들의 생활이 망가질 거라는 불안한 예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마침내 사건이 벌어지는데....

 

 

 

 

저택에 화재가 난 후 보여주는 '메리'와 '콘스턴스'의 행동은 상식을 초월한다.

장을 보러 가는 일마저 중단한 채 그 안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틀어박힌 그녀들 덕에,

저택은 덩굴로 휩싸이고 진짜 전설이 되어간다.

 

그녀들이 그안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는 책으로 직접 확인하시고~

 

300페이지 정도로 분량도 길지 않고 플롯이 단순해서 앉은 자리에서 후딱 읽어치웠는데,

뭐랄까... 막 무서워, 무서워,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전반적으로 으스스한 분위기?

인간의 집착과 광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주인공 '메리'의 모습이 참 그로테스크....... -_-;;;

 

표지는 다시 봐도 무섭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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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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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원이♥ 2014.04.08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제목만 보고 오해했네요^^;ㅎㅎ 구독도 하고 가요~

  2. muy.kr 2014.04.08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어 보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3. 나쁜오빠  2014.04.08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붉은색 겉표지가 인상적이네요
    광기를 표현했다니 섬뜩한 느낌이 들것 같아 조금 망설여지네요 ^^ㅋㅋ

  4. 소스킹 2014.04.08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조용하게 광기와 두려움 공포를 연상케하는 일러스트....
    소름끼치는데 정말 멋있네요. 표지때문에 끌리고, 블랑블랑님께서 쓰신
    맛깔스러운 리뷰 덕분에 더욱 끌리네요. +_+

  5. 꿍알 2014.04.09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지가 인상깊네요. 제목과 표지만으로 분위기를 알것같아요~
    살짝 무서울것 같아서 저는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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