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5. 15:55 이런저런/─일상다반사
일본 잡지, 무크지 부록 가방 잡담
길냥이들 밥주러 나갈 때 쓰는 가방은 계속 일본 잡지나 무크지 부록으로 사용중인데
요즘 메고 다니는 건 '게스' 무크지 부록으로 나왔던 레오파드 백.
작년 10월 초에 구입해서 11월쯤부터 나름 잘 사용해왔는데,
이게 두 달 정도 써보니 문제가 좀 있네....
똑딱 단추 여밈도 있고 속포켓도 있고 재질도 튼튼하고 다 좋은데,
한 달 넘어가니 테두리에 레자인지 뭔지 테이핑된 부분이 뜯어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저렇게 너덜너덜....-_-;;;
아무리 부록이지만 이게 머고~!
차라리 그냥 가방 몸판 재질이랑 같은 천으로 테이핑을 하등가...
길냥이들 밥 줄 때만 잠깐씩 쓰는 거라 아직 대충 사용중이긴 한데 아무래도 빨리 바꿔야겠어.
볼 때마다 영 신경에 거슬려서 원...
참고로 길냥이들 밥셔틀용 가방으로 가장 만족했던 건
몇 년 전에 <인레드> 부록으로 나왔던 요 꽃무늬 가방이다.
얇고 힘없는 나일론 원단이라 보기엔 허접해 보이지만 의외로 튼튼하고,
뭣보다 어찌나 가벼운지!!! +_+
사료량 물이랑 그릇 같은 거 다 챙겨넣으면 무게가 제법 되서,
잠깐씩 메고 있는 거라도 피곤하고 어깨 결리는 날은 그것도 부담이거등.
가방 무게가 나가봐야 얼마나 나가겠냐 싶었는데
두꺼운 캔버스천으로 된 가방 메다가 이걸로 처음 바꾼 날 완전 신세계더라구~ㅋㅋ
원래 얇은 나일론천으로 된 홑껍데기 가방은 마냥 허접하게만 봤었는데
이 가방 사용해보고 가볍다는 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알게 됐다.
아마 내 나이가 젊었다면 몰랐을 장점!ㅎㅎ
암튼 정말 딱 좋은데 안타까운 건 너무나도 화사한 저 꽃무늬라능~ㅜ
아무리 동네에서 잠깐씩 메고 다니는 거지만 가을, 겨울에는 너무 튀어.^^;;;
그래서 저건 봄, 여름에만 사용중.
가을, 겨울용으로 저런 가방 하나 더 부록으로 장만하고 싶은데
계속 둘러봐도 맘에 쏙 드는 게 안 보이네.
컬러는 네이비나 블랙으로, 무조건 가볍고 큼직하고 튼튼한 거!
그렇다고 장바구니 스타일로 너무 얇고 후들거리는 건 말고~
아, 근데 잡지 살 돈이면 인터넷에서 얼추 입맛에 맞는 에코백을 골라 살 수 있는데
난 왜 굳이 부록으로 장만하려고 하는 것이냣!!
헐헐....-_-;;;;;;;;;;;;;;;;
하지만!
그래도!
역시 이런 건 부록으로 받아 써야 제 맛!!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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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성품의 블랑님~ 이 추운 겨울날씨 길냥이들 밥 챙겨주시느라 수고 많으세요!
저희 동네 길냥이들은 어디 거처를 마련했는지 꼭꼭 숨어서 가끔 얼굴을 보이네요.
원래 걔들이 사람들 눈을 피해 다녀서 잘 안 보여요.
저도 한밤중이랑 새벽에 밥주러 다니면서야 우리 동네에 길냥이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걸 알게 됐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