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난을 경영하라>  /  지은이 : 김광주  /  원앤원북스  /  2014년  /  14,000원  /  320쪽

 

 

 

참신한 제목에 끌려서 구입했던 책.

보통 이런 류의 책 제목들이 '부자가 되는 법' 등이 대부분인데

<당신의 가난을 경영하라>니~!!!

마치 넌 평생 가난할 거라는 악담 같기도 하지만 너무나도 현실적이잖아.ㅋ

가난을 탈피하진 못하겠지만 잘 경영하면 노후를 그럭저럭 보낼 수 있을 거라는 얘기?ㅎㅎ

 

뭐, 어차피 나도 이제 헛된 꿈을 가질 나이는 지났고,

물려받을 재산도 없고 결혼 생각도 없는 이 시점에서 뭣보다 큰 걱정거리가 노후문제였던지라

이런 현실적인 제목에 확 끌리더라구~

 

사실 이번에 읽은 건 아니고 며칠 전에 방에 행거 사서 들이면서 방정리, 책정리 하다가

읽어놓고 리뷰 안 올린 책들을 몇 권 발견했는데 그 중에 하나.

읽은 지 이미 두세 달이 지난 지라 내용은 거의 다 까먹었고(^^;;;)

그냥 대충 뒤적여보면서 생각나는 몇 부분만 올려본다.

 

 

 

 

"문제는 욕망이나 본능이 아니라 욕망 관리, 혹은 본능 관리에 있다.

욕망이나 본능을 관리하는 것이 곧 가난경영의 기본이다."   p125

 

 

욕망 관리를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에는

돈을 모을 때까지 구입을 미루는 '욕망 미룸',

같은 모델이지만 값이 더 저렴한 쪽을 구입하는 '욕망 대체',

타인과 공동으로 구입하여 공유하는 '욕망 나눔'이 있다.

 

알고는 있지만 평소에 생각 안 하고 사는 것들이지.

지름신이 밀려올 때 이 세가지 방법을 항상 검토해보는 습관을 들여야겠구만.

 

 

"가난경영에 성공하려면 돈 없이도 충분히 잘 사는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의 마지막 날까지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소득을 확보하는 데 이르러야 한다."   p105

 

 

은퇴 전까지는 열심히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을 모아 자산소득을 형성하고

은퇴 후에는 그 자산소득으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자산소득이란 은행 이자, 주식이나 펀드 수익, 부동산 거래 차익, 임대료 등등.

 

참고로, 구입하려는 것들을 직접 생산해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것 역시 지속가능한 소득으로,

은퇴 후 많은 사람들이 귀농을 고려하는 이유가 이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단순하다.

경제적인 은퇴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p205

 

 

하지만 역시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것은 일하는 기간의 연장.

최대한 은퇴를 늦추고 오랫동안 돈을 버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책이다.

 

그렇다면 나는 늙어 꼬부라질 때까지 일을 해야 하는 것인가...ㅜㅜㅜㅜ

그게 가능은 한 것일까....

 

책에서는 자기 자신을 콘텐츠로 개발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100세 시대에는 소유보다 빌리는 것이 낫다. (......)

소유는 관리 비용, 즉 지출을 낳는다.

100세 시대는 이제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유목민의 삶을 요구한다."   p201

 

 

집을 소유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난 이건 별로...

 

실제로 여기저기서 지금은 집을 살 때가 아니라고들 하긴 하더라마는,

그래도 난 집은 빌리는 것보다 내 것일 때가 더 마음 편한 것 같애.

그 돈을 좀더 생산적인 데 투자해서 얼마간의 소득을 얻을 수 있거나

혹시 나중에 집값이 떨어져도 손해를 좀 볼지라도,

난 그냥 내 집에서 내 맘대로 편하게 살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할래.

 

 

책에서는 삶에 타격을 주는 4대 리스크를 꽤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깊이있게 다루고 있는데,

요건 그냥 책으로 직접 보시기를~

(사실 요약하려니 너무 귀찮아서...^^;;;)

 

 

 

 

은퇴 후 더이상 일할 수 없고 소득을 가질 수 없는 상태에서 장수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재산이 없는 사람에게는 크나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나도 내가 몇 살까지 살지 몰라서 더 불안해...

지금도 골골하는 걸로 봐선 잘해봐야 60세 정도까지밖에 일을 못 할 것 같은데,

만약 혹시라도 100세까지 산다면 40년 이상을 일하지 않고 먹고 살 자금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

아,,, 이건 물려받을 유산이나 많다면 모를까, 나혼자 모아서는 불가능한 일 아냐...?ㅠㅠㅠ

 

이런 책들이 다 그렇지만 이 책도 딱히 뾰족한 수는 없다.^^;;;

하기사 노후 고민이 어찌 이런 책 하나로 해결되겠느냐마는...

 

그래도 몇 가지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고,

뭣보다 불안한 노후에 대해 약간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뭔가 지금부터라도 잘 경영해보면 괜찮을 거야~ 하는

근거없는 희망과 미약한 자신감이 생긴달까...ㅎㅎ

 

무슨 대단한 노하우를 바라진 말고,

그냥 나처럼 노후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봐도 좋겠다.^^

 

 

"가난경영의 최종 목적지는 살림살이의 넉넉함이 아니다.

그보다는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항상 맞닥뜨리는 돈의 역습과 경제적 고난의 시기에

실점하지 않거나 혹은 실점을 최소화해

최종 승리에 대한 희망을 습관화하는 것이 가난경영의 최종 목적지가 될 것이며,

그때 비로소 우리는 부자가 될 수 있다."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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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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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매맺는나무 2015.02.22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오래 일 하는 것이 제일이지요.
    그런데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는... ㅎㅎㅎ

  2. 조아하자 2015.02.22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책 읽어봤는데 공감이 많이 갔어요. 근데 이 책의 조언은 평범한 중산층에 맞춰져 있는 듯 하더군요. 중산층조차 되지 못하는 진짜 빈곤한 사람들은 위화감 느낄 만하다는...;;;

    • 블랑블랑 2015.02.23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보니 중산층까지는 아니어도 극빈곤층은 살짝 제외되어 있긴 한 것 같네요.
      근데 극빈곤층을 대상으로 이런 류의 책을 내기는 좀 무리가 있겠죠.
      딱히 말해줄 방법도 없겠거니와 그분들은 이런 책 살 여유도 없을 테니까 말이죠....
      저도 극빈곤층에 가까운 사람으로써 왠지 슬프네요...ㅠㅠㅠ

  3. Sunyoung Cho 2015.02.25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처럼 현실성있는 책을 만나게되어서 반갑....고 씁쓸하네요.......
    역시 물려받을 재산도 전무하고 결혼 계획도 없는 예비 독거녀로써(ㅠㅠ)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서 100세의 시대가 열리네 어쩌네 하는데
    (사실 백살까지 건강하게 사는것보다는... 약물로 연명하는 느낌이 -_-;;;)
    정작 노동시장에서는 나이 40 가까이만 되어도 은퇴준비를 해야한다는 말이 나오고......참.......

    금수저 물고 태어났거나 대박터진 소수 빼고는 다들 어렵게 산다고하지만
    참...... 갑자기 숨이 턱 막혀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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