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홈즈걸의 사라진 원고지>  /  지은이 : 오사키 고즈에  /  옮긴이 : 서혜영  /  다산북스



'세후도 서점 사건 메모'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명탐정 홈즈걸' 시리즈는
1편인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을 넘 잼있게 읽어서,
그 후에 나온 2편, 3편까지 시리즈 전부를 구입해 버린 책이다.
이번에 읽은 건 2편인 <명탐정 홈즈걸의 사라진 원고지>로, 단편집이었던 전작과 달리 장편이라,
소소한 사건들이 펼쳐지면서 아기자기한 느낌을 줬던 1편보다는 스케일이 좀 커졌다.
무려 살인사건이 등장한다. 두둥~!!!ㅋ

비록 과거에 벌어진 사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이야기라니!
이거 스케일이 커져도 너무 커진 거 아냐?ㅋ
이 때문에 전작의 아기자기함에 반했던 사람들 중에서는
2편을 살짝 맘에 안 들어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 모양이지만, 난 머, 여전히 잼있던 걸?ㅎㅎ
전통있는 '마루우도' 서점을 견학하며 설레어하기도 하고,
사건을 조사하러 돌아다니며 서점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 교코와 다에 콤비의 활약은
장편에서도 여전히 아기자기하고 충분히 귀엽다.^^




지금은 지방의 고서점 '마루우도'에서 일하고 있는 교코의 예전 동료 미호로부터
편지 한 통이 날아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녀는 자신이 일하는 서점에서 몇 차례 일어난 유령 목격 사건에 대해 말하면서,
교코가 늘 자랑하던 다에와 함께 와서 조사해 줄 것을 부탁하고,
우리의 교코와 다에 콤비는 휴가를 내어 '마루우도' 서점으로 출발한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마루우도'는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그 곳에서의 유령 출몰 사건은 이미 소문이 자자한 상태.
그에 대한 대체적인 해석도 주민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것은 27년 전 그 지역에서 벌어진 한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

27년전 그 지역에 살던 저명한 소설가가 어느 날 아침 살해된 상태로 발견된 사건이 있었는데,
마침 시체 옆에 태연하게 서있던 입주 제자 중 한 명인 아키오가 살인자로 지목됐고,
그는 범행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로 감옥에 갇혀, 2년만에 옥 중에서 병사했다.
사람들은 '마루우도'에 출몰하는 유령이 바로 아키오일 거라 수근댔는데,
이미 사건 당시부터 그가 진범이 아닐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고.


"그 사람한테는...... 그날 아침, 다른 관심사가 있었어.
은사를 죽여놓고도 마치 그건 아무래도 좋다는 듯 멍하니 다른 생각에 몰두하고 있었으니까.
아니, 나한테는 그런 식으로 보여서 견딜 수가 없었어. 그 다른 게 뭐였을까?
눈앞의 살인보다도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면 그건 뭘까?" 
  p149


그리고 당시 살해당한 소설가는 매 장마다 일련번호가 새겨진 맞춤제작 원고지를 사용했는데,
살해장소에 놓여있던 원고지는 앞쪽의 상당부분이 사라진 채 발견되지 않았다.
그 원고지는 어디로 사라졌으며, 또 거기에는 무엇이 씌여져 있는 것일까?




머, 추리 면에서는 약간 엉성한 부분도 있고, 좀 작위적인 부분도 있고 하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진범이 따로 있는 것인지, 사라진 원고지에는 뭐가 씌여 있는지 등등,
이것저것 궁금증을 느끼며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뭣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느낄 만한 이야기가
2편에도 중간중간 가득 들어있다.
대형서점의 책 진열방법 같은, 판매를 늘리기 위한 여러 방법들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인기있는 책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조그만 동네 서점들의 애로사항이라든가,
대형 편의점에 밀리는 서점 전체의 위기에 관한 이야기같은 것도 좋았고 말이지~

암튼 책과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놓치기 아쉬운 시리즈다.
읽다 보면 서점 가는 게 취미인 교코처럼, 나도 서점으로 달려가고 싶은 생각이 모락모락~ㅋ

아,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한데, 이따 저녁에 서점마실이나 가볼까나~~^^*


"허브티를 사들고 마시면서 책을 둘러보자면 뺨에 닿는 보송보송한 공기가 기분 좋다.
......아, 정말 호강도 그런 호강이 없다."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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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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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산북스 2010.03.16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다산북스입니다.
    소중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또 재미난 소설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애정어린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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