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2. 12:17 리뷰/─책
[그림책 리뷰] 빨간 나무 (숀 탠)
<빨간 나무> / 지은이 : 숀 탠 / 옮긴이 : 김경연 / 풀빛
2002년에 국내에 출간되서 그야말로 '숀 탠'의 수많은 팬을 만든 바로 그 그림책!
그때 이 유명한 <빨간 나무>를 책을 사기도 전에 이미 내용을 전부 봐버렸는데,
이 책만큼은 내용을 다 알아도 상관없어! 이건 꼭 소장해야 할 그림책.이라고 외치며
보관함에 넣어둔 지가 어언...;;;;
암튼 그러다가 지난달에 결국 질렀는데, 출간된지 오래 되서 구입하니 좋은 점은
무려 31%의 할인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는 것!ㅋㅋ >_<
나를 꽂히게 했던 바로 그 첫장면!
이거 인터넷에도 마니 돌아다니던 장면이라 책은 몰라도 이 그림 본 사람들은 꽤 많을 걸~^^
"때로는 하루가 시작되어도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황량한 풍경 속 고개 숙인 소녀는, 지금 삶이 무거운 모든 사람들의 모습.
"아무도 날 이해하지 않습니다."
어쩜 이리 가슴속에 팍 꽂히는 그림들이 줄줄 이어지는지.....ㅜㅜ
색감도 정말 맘에 든다.
"아름다운 것들은 그냥 날 지나쳐가고"
그림책이니만큼 글이 별로 없지만, 하나하나 정곡을 찌르는 말들.
어둡고 우울한 그림과 글들이 이어지지만, 그러나 '숀 탠'은 마지막에 희망을 이야기한다.
(결말은 직접 보시길...^^)
그리고 굳이 그 결말이 아니더라도
마음이 답답할 때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많은 위로가 되어 주는 책.
그림 속 소녀는 속삭인다.
너만 그런 게 아냐.
다 괜찮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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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림책 너무 좋아하는데 저는 그 집 이야기 라는
그림책 사려고 했는데 다른 책에 밀리고 밀려
결국 못 산 책이죠. 왠지 그림책은 집에 아이가 없으면
사서 보면 손해일것 같은 그 느낌....
도서관에나 가봐야겠네요 ㅠㅠ
앗,,,'그 집 이야기' 이거 뭔가요!
검색해봤는데 무지 좋아보여요!!
5월달에 나온 건데 왜 이 책을 몰랐을까요....
미카엘님 덕분에 좋은 책 한 권 알았네요. 언제 살진 모르겠지만...^^;;;
저도 그림책 좋아는 하는데 자금부족으로 늘 구입이 미뤄지네요..ㅎ
아..전 숀탠의 잃어버린 것을 소장 중인데요
위 사진 보고 어디서 본 듯한 그림체인데..하다가 ㅋㅋ
가만보니 같은 작가의 그림이었군요 ^^ 아따 방갑네~~
오~ 한 권 가지고 계셨군요~^^
숀 탠은 그림 자체에 어딘지 애틋하고 쓸쓸한 느낌이 팍 베어있어서 인상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