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의 '밀리언셀러 클럽'은
추리나 미스터리물을 좋아하는 취향 탓에 종종 사보게 되는 시리즈인데,
처음 볼 때는 '이거 종이질이 왜케 후져?"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이 시리즈에 쓰이는 종이가 '이라이트지'이기 때문인데,
'이라이트'지란 약간 누렇고, 매끄럽지 못 한 재생지 느낌의 종이로,
종이속에 기포를 함유시켜 일반 종이보다 20% 정도 무게를 덜 나가게 한 것을 말한다.
실제로는 매끄럽고 하얀 미색모조지와 가격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재생지 느낌이 드는만큼, 황금가지에서 처음 이 종이를 사용했을 때
'왜 종이가 이렇게 후지냐'는 독자들의 항의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밀클 책에는 맨 앞에 요렇게 안내문구가 들어가있다.ㅎ

머, 눈의 피로도 덜어준다고 하고, 가벼운만큼 휴대하거나 들고 읽기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부피!




사진에서 왼쪽이 밀클의 약 490쪽짜리 책인데,
오른쪽의 5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다른 책보다 두께가 훨씬 두껍다. -_-;;;
(이 때문에 적은 페이지의 책을 좀 두툼해보이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많이 쓰인다고~)

책 좀 산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책을 보관하는 공간 확보에 대한 것도 중요한 사항이라
책꽂이의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는 건 확실히 단점.

밀클 책을 볼 때마다 부피와 무게 어느쪽이 더 중요할까에 대해 생각하곤 했었는데,
우연히 이라이트지의 아주 좋은 장점 한 가지를 더 알게 됐다.

바로 '친환경적'이라는 것!!!

미색모조지가 원목을 가공한 화학펄프인데 반해, 이라이트지는 나무 부스러기를 활용한 기계펄프란다.
화학펄프니 기계펄프니 하는 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이라이트지를 만들기 위해 새롭게 나무를 베어내지는 않는다는 이야기.^^

아, 이거 정말 좋은 장점이자나~~
요즘 지긋지긋한 폭염에 시달리면서 환경에 대해 전보다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는데,
환경에 조금이라도 덜 해가 되는 방식이라면 더 이상 종이질을 가지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좀 덜 고급스러워도, 책꽂이 자리가 좀 모자라도,
나는 이라이트지가 좋다! >_<



* '밀리언셀러 클럽' 독자 투표 best 9 자세히 보기!!





(* 혹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책 이미지 중 하나를 살포시 눌러주시면 감솨~^^*)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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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카엘 2010.07.27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개인적으로 이라이트지를 사용한 책을 더 선호해요~
    책이 두꺼워 보이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책을 들고 다니면서 집보다는 다른곳에서 많이 읽기 때문에
    가벼워서 너무 좋아해요^^

  2. 가리 2010.08.23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저도 밀리언셀러클럽 책을 몇 권 가지고 있는데요
    가벼워서 좋더군요..그냥 지나쳤었는데..이게 e-light란 종이였군요!
    님 덕분에 새로운걸 알게됐네요 ㅎㅎ

    • 블랑블랑 2010.08.23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원래 이 종이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가벼우니까 들고 읽을 때도 손목이 덜 불편하고
      또 뭣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해서 호감 가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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