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 구입하면서 함께 구입한 '줄어드는 남자'를 어제 읽었다.
둘 다 기본적인 설정이 약간 비슷한데, 이 작품도 절대 고독에 빠진 인간의 이야기다.
'나는 전설이다'의 주인공이 주변의 형태변화로 혼자가 되었다면,
'줄어드는 남자'의 주인공 스콧은 자신의 형태변화로 인해 혼자가 된다.




주인공 스콧은 어느날 우연히 방사능 같은 것에 노출된 뒤
180이 넘던 키가 매일 0.36센티씩 줄어들게 된다.
마치 카프카의 '변신'을 떠올리게 하는데 '변신'의 가족들과 달리 스콧의 아내는 그에게 호의적이다.^^

조그맣게 줄어든 스콧은 그 크기로 인해 세상과 점차 단절되어 가고
급기야 실수로 지하실에 굴러 떨어져 완전히 고립된다.
이 작품은 스콧이 지하실에서 거미와 싸우고, 식량을 구하고, 그리고 끊임없이 줄어드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 사이사이로 처음 줄어들기 시작한 날부터 그때까지의 일들이 조각조각 삽입된다.





'나는 전설이다'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혼자가 된 인간의 고독과 절망을 보여주는데
두 작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결말 부근에서 나타난다.
'나는 전설이다'(영화 말고 책)가 절망 끝의 완전한 포기를 나타냈다면
이 '줄어드는 남자'는 보다 진취적이고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암튼 작품에 담겨있는 의미는 제외하고서라도
스토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소설이다.^^




이 책도 '나는 전설이다'와 마찬가지로 뒷부분 절반 정도는
리처드 매드슨의 단편들로 채워져 있는데 역시 아직 안 읽었다.
'2만 피트 상공의 악몽'은 슬쩍 보니 예전에 '환상특급'에서 본 에피소드다.
짬날 때 한편씩 차근차근 읽어봐야겠다.^^



* 책 자세히 보기는 아래 해당 이미지 클릭!!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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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리 2010.08.26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전설이다를 영화도 보고 책으로도 봤는데 아직도 결말 두개가 헷갈려요 ㅋ
    근데 줄어드는 남자는 님 블로그에서 첨 봤는데
    와~~잼잇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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