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뜩이나 할 일이 넘쳐나는데
지난 주말쯤부터 감기몸살까지 된통 걸려가지고 암 것도 못 하는 바람에 모든 게 엉망진창..;;;
주말 내내 꼬박 누워있었더니 지금은 좀 살만해지긴 했지만
밀린 일들이 하나 가득이라 이걸 다 어찌 처리할지 아주 막막하다.ㅠㅠ
암튼 그런 이유로 며칠 동안 포스팅도 못 하고 블로그 관리를 통 못 했는데,
오늘은 월요일이니 일단 신간소개부터 시작해서 다시 꾸준히 포스팅할 것을 다짐다짐!!^^


   


폭주가족 미끄럼대에 오르다 (기노시타 한타)

<악몽의 엘리베이터>와 <악몽의 관람차>로 국내에 알려진 '기노시타 한타'의 신간이 나왔는데,
아직 알라딘에 상세정보가 뜨지 않은 관계로 출판사(바다)의 소개문구를 가져왔다.

'바람피우던 여자한테 차인 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일본에서 제일 긴 미끄럼대를 타러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심상치 않은 가족.
그저 재미있게 미끄럼을 타며 놀다 오고자 했을 뿐인데
이 가족 처음부터 하는 일마다 왠지 꼬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족 여행에 참여한 동기들이 다들 수상하다.
엽기 콩가루 가족이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좌충우돌하는 사이에
그들의 가족애는 태양보다도 뜨겁게 타오른다.'

이 작품 역시 <악몽의 엘리베이터>처럼 일이 걷잡을 수 없이 꼬이고
등장인물들의 비밀이 반전처럼 하나씩 터지는 머, 그런 이야기인 듯.
이런 이야기가 읽을 때는 정신없이 몰입되는 장점이 있지.ㅋ


   


국내소설에도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 중인데, 마침 두 권이 눈에 띈다.


합작 (손선영)

'추리소설가 손선영의 추리소설. 어린 시절, 괴롭히는 '갑'과 괴롭힘을 당하는 '을'이 있다.
이 관계는 성인이 되어서 어떻게 될까.
피하고 도망치지만 끝까지 괴롭히려 한다면 과연 '갑'과 '을'은 어떻게 될까.
한 발 나아가 왕따와 일진 사건에서 보듯 다수가 일인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일인이 다수를 괴롭히는 뒤집힌 상황이라면? '을'은 '갑'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설정도 흥미롭지만,,,

'책에는 두 가지 반전이 등장한다.
하나는 범인에 대한 반전이며 나머지는 피해자에 대한 것이다.
정당한 증거와 상황, 그리고 추리를 독자에게 말한 뒤 하나의 가설을 제시한다.
독자가 수긍하고 사건을 마무리 할 마지막에서 실제 범인이 등장한다.
그러나 실제 범인을 지목하고 말한 형사마저 그를 체포하지 않는다.
이것은 형사나 탐정이 가차 없이 악인을 응징하는 ‘하드보일드’를 부정하는 것이며,
반대로 한국형 추리소설의 새 전형을 제시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 논란에 독자가 감정이 드러날 즈음 작가는 또 다른 반전 하나를 던지다.
결코 끝나지 않을 반전 하나를.'

이라니, 잼있겠다! +_+


키위새 날다 (구경미)

'죽은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남은 가족들이 8년이 지나서 복수한다는 설정이다.
반복되는 일상의 느슨함과 지루함을
한 가족의 복수극이라는 설정을 통해 경쾌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무일푼으로 상경해 어려운 살림살이로 남매를 키우느라 거친 나무토막처럼 무뚝뚝한 아버지.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 살림을 도맡아하고 주부 수강생들에게 바느질도 가르치는 큰딸 은수.
이삿짐센터에서 일하면서 집안일은 뒷전인 딱 막내아들 경수.
한집에 살고 있지만 따로국밥 같은 이들이 8년 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위해 뭉친다.'


요것도 잼있을 것 같고.^^





서쪽의 성 (프랑수아 발레조)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귀족과 하인의 계급관계를 독특하고 절묘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
고성에 갇혀 광기에 휩싸여가는 주인과 하인,
그리고 그 속에서 성장해가는 아름다운 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습기가 가득한 축축한 대지, 끊임없이 짖어대는 사냥개,
그리고 녹초가 되어버릴 정도로 이어지는 야밤의 질주 등 기이한 냄새가 풍기는 분위기 속에서
작가 프랑수아 발레조는 어둡고 강렬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고립된 성에서 광기와 이성이 충돌하는 신경전을 통해 사회 계층의 대립, 사상의 대립,
삶의 대립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2006년 장 지오노상 수상작.'

레퀴엠처럼 아름다우면서도 폭력과 잔혹성으로 얼룩진 소설,
일말의 위안도 없이 충격만을 안겨주는 소설이라는 추천글들에 관심 급상승!
뭔가 암울하고 무섭고 강렬한 이야기일 것 같애! +_+





짜릿하고 따뜻하게 (이시은)

광고에 관한 아주 흥미로운 신간도 한 권 나왔다.

'10년차 카피라이터인 저자가 일본에서 TV, 라디오, 인쇄매체 등을 통해 공개된 광고와 카피 중에서
우리 마음에 와 닿는,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명광고, 명카피를 모아 소개한다.'

 

산토리 - 저 사람도, 한잔해보면 좋은 사람일지도 몰라


요런 식인데, 원래 명광고나 명카피 모아놓은 거 보면 재밌자나~
특히 평소에 자주 접하기 힘든 외국광고들 모음은 더!!^^





사바이 인도차이나 (정숙영)

'여행 이야기지만 관광지나 휴양지 정보는 찾아보기 어렵다.
'놀며 일하기' 위해 번역 일감을 들고 오지에 가까운 마을을 찾아간 '생계형 배낭여행'이기 때문이다'

'어느 글쟁이의 생계형 배낭여행'이라는 부제에 관심이 가서
미리보기로 앞부분 살짝 읽어봤는데 재밌다!ㅋ

여행작가지만 그것만으로는 생계를 이어가기에 어려움이 있어서 번역을 시작하게 된 저자가
여행은 가고 싶지만 경제적인 형편상 번역일을 중단할 수가 없어서
아예 일감을 싸들고 떠난 여행 이야기.^^





암컷은 언제나 옳다 (브리짓 스터치버리)

'20년 이상 남·북아메리카의 새들을 연구해온 브리짓 스터치버리는
경력의 대부분을 새들의 ‘간통’ 연구에 바쳐온 행동생태학자이다.

어째서 암컷들은 옆집 수컷과 불륜을 저지르고,
수컷은 배우자의 공공연한 혼외정사를 속수무책 지켜볼 수밖에 없는가?
저자는 짝짓기와 번식에 관한 한 암컷이 선택권을 갖고
수컷들을 무한경쟁으로 몰고 간다는 성 선택 이론으로 이를 설명한다.
수컷은 대체로 암컷의 처분에 달려 있으며,
선택의 주도권을 쥔 암컷은 필요에 따라 배우자를 속이고 불륜을 저지르고 자식을 버린다.
암컷의 배우자 선택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그 달콤 살벌한 진실을 파헤친다.

왜 어떤 종은 평생을 함께하고, 어떤 종은 배우자와 새끼를 가차 없이 버리는가?
저자에 따르면 일부일처제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충실함보다는 기회 부족의 결과일지 모른다.
겉으로 영구적인 부부 결합 패턴을 보인 회색개미새도
옆집에서 더 나은 기회가 주어지면 주저 없이 제 짝과 이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랫동안 ‘영역’을 차지하고 ‘긴 수명’을 누릴 수 있는 이익이
배우자에 대한 ‘충실함’으로 나타난 것뿐인 것이다.'

새들의 간통연구가 전문이라니....ㅋㅋ
표지도 예쁘고, 내용도 궁금해!^^





나는 몇 살까지 살까? (하워드 S. 프리드먼 / 레슬리 R. 마틴)

'1921년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 루이스 터먼 박사는
1910년 전후에 태어난 소년소녀 1,500명을 선발해, 무려 80년 동안 이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성격과 직업, 인생관을 가졌으며, 결혼이나 이혼을 했는지, 자녀는 몇 명인지, 얼마나 건강했는지,
그리고 결국엔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 등등, 인생 전체를 총체적으로 추적하고, 분석했다.

또한, 터먼 박사의 후배 연구자들에게 이어진 이 기념비적인 연구는,
놀랍게도 우리가 가진 많은 상식과 통념들이
거의 대부분 근거가 없거나 완전히 틀렸다는 사실을 증명했으며,
 ‘정작 오래 사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까?
이 책은 언뜻 건강과 수명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심리학적, 사회학적인 연구를 통해 ‘더 건강하고 의미 있는 인생’에 관한 ‘최적의 경로’를 파헤친다.'

오호~ 생명의 신비를 파헤치는 게 원래 재미있는데, 게다가 목차도 재밌어 보여!^^





왜 결혼과 섹스는 충돌할까 (크리스토퍼 라이언 / 카실다 제타)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인간은 음식, 자녀 양육, 흔히 섹스 파트너까지 공유한
평등주의 집단에서 진화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인류학, 고고학, 영장류학, 해부학, 성심리학 증거들을 토대로,
일부일처제가 실제로 인간 본성과 얼마나 동떨어진 것인가를 보여준다.

그들은 우리가 섹스에 관해 알고 있는 거의 모든 것이 틀렸다고 밝히면서,
이 도발적이고 뛰어난 책에서 대담한 대안적 설명을 제시한다.
동시에 왜 우리가 현재처럼 살고 사랑하는가에 관해 혁명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머, 이런 주장들에 딱히 동의하거나 호감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궁금...ㅋ^^


   


패션의 탄생 (강민지)
프렌치 시크 : 파리지엔 스타일 (권희경)

패션에 대한 요런 책들도 살짝 관심가는 것들.
심지어 <패션의 탄생>은 만화라네~ㅎㅎ^^


   


The Crater 더 크레이터 (데즈카 오사무)
붓다 (데즈카 오사무)

요기서부터는 관심가는 만화!

학산문화사에서 '데즈카 오사무 걸작선'의 출간을 시작했다.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그린 <붓다>도 전부터 읽어보고 싶던 거고,
단편집인 <The Crater 더 크레이터>도 소개글을 보니 잼있을 것 같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어두운 감정을 담담한 그림체로 끌어낸 거장 테즈카 오사무의 단편집 제1권.
미군으로부터 비밀리에 의뢰를 받은 사토 에이사쿠는 R대학의 연구실에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었다.
어느 늦은 밤 연구를 마치고 돌아가던 사토는
텅 빈 강의실에서 열차도 끊어진 시간까지 공부를 하는 한 학생을 만난다.
세상과 동떨어진 듯 낡고 어두침침한 한 강의실에서 묵묵히 공부만 하고 있는 그가 신경 쓰여
학생과에 물어보지만 그런 학생은 없다는 대답만이 돌아오는데...'




토리빵 (토리노 난코)

자연과 함께 하는 소소한 일상 만화인 <토리빵> 3권도 나왔다.
얼마전에 1,2권 사놓고 아직 펼쳐보지도 못 했는데 발빠르게 속속 나오니 어서 읽어야지.^^


         


그외 자잘한 관심신간들로 마무리~^^

'마루야마 겐지'의 <천 년 동안에>는 한 10년 전에 읽었던 건데 개정판이 새로 나왔다.
그때 기억으로는 재미없고 좀 어려웠던 듯 한데,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북유럽 바이킹들의 사가문학이라는 <냘의 사가>
아이슬란드에서 전승되던 이야기를 '박봉호'가 엮은 책인데, 생소해서 살짝 궁금하고,

'아나톨 프랑스'의 <신들은 목마르다>는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인간이 얼마나 쉽게 극단에 빠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설.

<유럽낭만 탐닉>은 엄청 세밀한 스케치로 유명한 '세노 갓파'의 유럽 여행기고,

<우스운 자의 꿈>은 설명할 필요도 없는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이다.

'크리스토스 초커스'의 <그리고 파티는 끝났다>
하나의 작은 사건이 몰고 오는 엄청난 파장을 보여주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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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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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카엘 2011.04.21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낭만 탐닉이랑 암컷은 언제나 옳다 저도 저 두권 보관함에 살짝쿵 담았어요 ㅋㅋ
    암컷은 언제나 옳다 이 책은 진짜 마구마구 땡기더라구요^^
    언제 사서 볼지는 미지수지만..^^

    • 블랑블랑 2011.04.21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암컷은 언제나 옳다>는 표지도 넘 맘에 들어요.
      실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인터넷 이미지상으로는...ㅎㅎ
      참, 미카엘님 블로그에서 포켓북 포스팅 그거 넘 잼있게 봤더랬어요.
      네이버 아뒤가 없어서 댓글을 못 남겨서리...ㅠㅠ

  2. 미카엘 2011.04.22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유럽낭만 탐닉 표지가 제 취향이더라구요 ㅋ
    포켓북은 진짜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ㅋ 원래 다이어리를 썼는데...
    다이어리는 제가 하루라도 빠뜨리면 비게 되는 페이지가 싫어서 ㅋㅋ
    그냥 포켓북 들고 다니면서 메모도 하고 뭐 샀는제 목록도 적고 일기도 쓰고 하기에
    가볍고 그래서 좋더라구요^^ 어제는 관심서적 포스팅했는데 신간서적중에
    저는 그 레몬케이크의 특별한 슬픔이라는 책보고 ㅋㅋ 갑자기 포스팅했어요^^ ㅋㅋㅋ

    • 블랑블랑 2011.04.22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잽싸게 가서 보고 왔지요~
      <레몬케이크의 특별한 슬픔>은 설정이 참 독특하네요~
      미카엘님 포스트 보고 <생활의 디자인>이랑 <추억을 꼭꼭 담은 밥상> 보관함에 넣고 왔어요~
      밥값이 너무 많이 들어서 저도 도시락 싸가지고 다닐까 생각중...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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