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밤새 신나게 먹고 마시고, 오늘 하루종일 퍼질러 자다가;;;
간만에 유유자적하게 이 책, 저 책 찝적거리는 중인데,
좀 전에 '울리히 렌츠'의 <아름다움의 과학>을 읽다가 아주 흥미로운 부분 발견~!!


 
"동공은 빛뿐만 아니라 내부의 상태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홍채는 기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신호부서이다. 자극을 받으면 홍채는 무의식적으로 확장된다.
그 자극요인이 두려움이든 기쁨이든 상관하지 않으며, 시끄러운 소음이든 음악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큰 동공은 관심, 배려, 부드러운 애정을 반영한다.
반대로 지루하거나 피곤함을 느끼면 동공은 작아진다.
(중략.....)
재미있는 것은 확장된 동공은 고유의 인식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넓은 홍채는 카메라의 조리개와 같은 작용을 해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시각 기능은 떨어뜨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윤곽을 흐릿하게 보이게 만든다.
이런 희미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영화에서 역광촬영이나 필터를 통해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는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확장된 동공으로 우리의 영웅을 쳐다보게 된다."

p70-71



간단히 말하자면,
기쁨이나 두려움 등의 자극을 받으면 동공이 확장되고,
이 확장된 동공은 바라보는 사물의 윤곽을 흐릿하게 만든다는 것.
왜, 흐릿하게, 그러니까 뿌옇게 아른거리게 보이면 실제보다 이뻐보이잖아?
저기서 든 예처럼, 필터로 촬영한 영상 같은 거....

그니까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볼 때
우리의 동공이 확장되서 그 사람이 이뻐보인다는 거지~ㅋ


아,,, 눈에 콩깍지가 씌인다는 게 정말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이었구만~~ 오홍~!!
(흠,,, 혹시 나만 몰랐던 거?ㅋ^^;;;)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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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카엘 2010.06.01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그렇군요! 저도 처음 알았어요!
    근데 진짜 신기하네요 뿌옇게 보이기 때문에 예뻐보인다니...흐음
    일명 뽀샤시 효과쯤 되는거군요~ ㅋ

  2. 포화소그로 2010.06.27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략 들어보니까...
    과학도시락과 비슷한 내용이네요...
    생활속의 작지만 신기한지식 같은 것들말이예요~ㅋㅋ
    사실 소설책아니면 이런책 잡기가 쉽지가 않아서 고민이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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