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 중 하나가 '책 좀 덜 사고 사놓은 책 열심히 읽기'였는데,
1월이 다 가기도 전에 신나게 지르고 읽지는 못 하고 있다.
예약주문해 놓은 <굿바이, 욘더>까지 하면  이달에만 벌써 10권이나 지른 셈. 이런.ㅠ


(* 책 보러 가기는 아래 해당 도서이미지 클릭!!)





계획에 없던(언제는 계획적으로 책 샀냐만서도...^^;;;) 이번 지름을 불러일으킨 주범은 바로 요거.
'이재웅'의 <그런데, 소년은 눈물을 그쳤나요>인데,
어떤 님 블로그에서 처음 보는 순간, 제목부터 가슴팍에 와서 팍 꽂혀버렸다지.ㅋ


"몸 파는 누나의 집에 들어와 살게 된 한 소년의 의식과 그의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을
묵직한 문체와 구성으로 그려냈다.
소년은 붙임성 없고 지극히 냉소적인 어투로
온갖 변태적 성행위와 폭력이 횡행하는 어두운 세계를 이야기한다.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는 열두 살이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노숙한 의식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나'가 '늙음'의 스승으로 지목하는 것은 바로 '가난'이다.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고아이고, 유일한 피붙이인 누나는 어머어마한 빚을 지고 있는,
'나'가 그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여러 편의 리뷰를 읽으면서 꼭! 읽어야겠다는 충동이 점점 강해져서 결국 질러버렸다.
가끔 이렇게 급 꽂혀서 당장 사지 않고는 못 견딜 때가 있거든~^^;;;

아, 근데 진짜 요즘 왜 이렇게 울컥한 소설들이 땡기는 거지....-_-


"나는 거짓과 진실을 구분할 줄 알았다.
거짓은 밝고 행복하고 진실은 어둡고 불행했다.

며칠 동안 누나는 몇 번 더 내 이야기를 물었고, 나는 항상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이 더 쉬웠다. 거기에는 고통이 없었다."  
p36





그리고 한 권만 딸랑 사기 뭐하니까 또 주섬주섬 얹어서 산 책 두 권~ㅋ

'가노 료이치'의 <제물의 야회>는 사실 출간 당시에는 별 관심 없다가
나중에 꽤 유명한 일본 미스터리 동호회에서 그 해의 1위 작품으로 뽑혔단 소리에 관심 시작,
그 후 이런 저런 호평들을 보며 읽어봐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던 책이다.


"‘범죄 피해자 가족의 모임’에 참가한 두 명의 여성이 살해된다.
하프 연주자인 기시마 기쿠코는 양 손목이 잘려나갔다.
또 다른 희생자인 메도리마 미나미는 뒤통수를 돌계단에 내리 찍힌 끔찍한 상태로 발견된다.
이 사건의 수사 선상에 두 명의 용의자가 오른다. 한 명은 살해당한 미나미의 남편 메도루마 와타루.
그는 부인의 사체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서 왔을 때 슬퍼하면서도 언뜻 비친 매서운 눈빛과
빈틈없는 행동으로 수사담당 오코우치 형사의 의심을 산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은 채 자취를 감춰버린 뒤
공안에서는 이유 없이 수사를 중지시킨다.
또 한사람의 용의자는 ‘범죄 피해자 가족의 모임’에 패널로 참가한 변호사 나카조 겐이치.
나카조는 19년 전인 14세 때,
동급생의 머리를 잘라 학교의 교문 위에 올려두었던 엽기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지는데..."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니 얼렁 읽어보고 싶은데,
이거 분량이 만만치 않아서 과연 언제 읽을라는지...^^;;;
암튼, 머, 사놨으니 언젠가는 읽겠지.ㅋ





"이야기는 노년을 바라보는 주인공이
오래전 일기장을 들춰보며 첫사랑을 추억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도쿄에 사는 열네 살 소년 스스무는 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아사기 아저씨의 초대로
난생처음 집을 떠나 홀로 롯코 산에 있는 별장에 가게 된다.
그곳에 도착한 다음 날, 스스무는 동갑내기 친구 카즈히코와 함께 표주박 연못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을 '연못의 요정'이라고 소개하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조금씩 싹터 가는 아이들의 풋사랑.
그러나 그 이면에 감춰진 독이 서린 어른들의 지난 비밀.
누구도 예상 못한 반전이 돋보이는, 순수문학과 추리문학이 절묘하게 만난 최고의 걸작 장편소설!"


'타지마 토시유키'의 <흑백합>
유년의 기억에 대한 애틋함과 반전의 섬뜩함을 둘 다 보여주는 소설인 듯 해서 구입했는데,
평도 대체로 갠찮은 편이고, 분량도 많지 않아서 여유 좀 있을 때 후딱 읽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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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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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크야 2011.01.22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랑블랑님 정말 책많이 사시는것같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 블랑블랑 2011.01.23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이 사는 것보다 많이 읽어야져~
      전 많이 읽진 못 하고 걍 사서 쟁여두는 스타일...ㅋ
      얼렁 다 읽고는 싶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항상 마음 뿐이네요~
      파크야님도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2. b416 2011.01.22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많이 읽으시나봐요^^ 문학쪽은 읽어본 지가 너무 오래됐네요...
    이참에 한권이라도 읽어봐야겠어요~

  3. 조문기 2011.01.23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ㅋㅋ 저도 덩달아서 계속 따라 사게되네요ㅋㅋ
    담부턴 한달에 한번만 와야겠당

  4. 가리 2011.01.24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눔에 제물의야회..먼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알게모르게 1위했다는 그말을 몇 년째 듣고 있는건지요~~
    늘,.,올웨이즈!~~~위시리스트에만 보관 ㅋㅋㅋ
    언제나 사게 될까,,,
    님의 리뷰 완전 기다리겠어요 ㅎㅎㅎ

    • 블랑블랑 2011.01.24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 얘기에 궁금해져서 결국 지른 책이에요.
      추천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읽으면 리뷰 올릴께요~ 근데 언제 읽게 될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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