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2>  /  지은이 : 초(정솔)  /  북폴리오

 

 

 

전부터 엄청 감동적이고 눈물이 저절로 흐르는 웹툰이라는 명성을 들어왔지만,

막연히 징징 짜게 만드는 신파스타일인가 하는 생각으로 굳이 찾아보지 않았던 작품이다.

이번에 '북폴리오' 리뷰 블로거 서평도서로 받아 읽어보게 됐는데,

와~!!!!!

나 진짜 읽으면서 어찌나 울컥울컥 하고 눈이 시큰거리던지...ㅠㅠㅠㅠ

 

그게 막 청승맞거나 슬픈 이야기라서가 아니라,

그냥 저자가 자신이 기르는 16살 늙은 개 '낭낙이'와 2살 고양이 '순대'와 함께 하는 일상을

그들에 대한 애정어린 상념들과 함께 덤덤하게 그려내는데 그게 완전 심금을 울려...ㅠㅠ

 

이왕이면 1권도 줬으면 했지만, 뭐, 2권만 읽어도 이해에 큰 무리는 없다.

그치만 너무 반해버려서 1권도 사야겠어!

이런 만화책은 소장해서 두고두고 봐야 한단 말이지~~~ㅎ

 

 

 

 

저자는 늙은 개 낭낙이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서 이 웹툰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순대'도 눈이 불편한 아이이긴 하지만 '낭낙이'의 이야기가 더 찡한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10년 넘게 기른 개가 늙어죽은 경험이 있어서 더 그럴 지도...ㅠ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슬픈 것인지...ㅠㅠ

담담한 이야기 속에서도 저자의 안타까운 심정이 절절이 드러난다.

 

자꾸만 내가 떠나보냈던 강아지 생각이 나서 읽으면서 계속 눈이 시큰시큰...ㅜ

 

 

 

 

'낭낙이'와 '순대' 이야기를 제외한 일반적인 개나 고양이의 이야기들도 많이 나온다.

 

 

 

 

그중에는 개의 시각으로 이야기하는 에피들이 꽤 되는데,

슬프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나는 사나워 보이고 강해 보여야 해.(......)

내가 짖어도, 으르렁대도 이해해줘.(......)

왜냐면 난 이렇게나 작고 힘이 없는 걸..."   p96-97

 

 

 

 

물론 짠한 이야기들만 있는 건 아니고 우습고 재밌는 이야기들도 많다.

 

간식을 주려고 부르자 깊은 한숨을 쉬는 '낭낙이'에게

오라가라 해서 죄송하다며 납죽 앞으로 가는 저자라든가,

터치 스탠드에 재미가 들려 자꾸 불을 끄는 '순대' 등등... 아, 귀여워~~ >_<

 

 

 

 

 중간중간 저자의 에세이도 몇 편 수록되어 있어서 그거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나는 사실 네가 당장에 사라져도 네게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었다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했다.

너는 배부르게 먹었고, 따뜻하게 잤고, '상팔자'인 견생을 살고 있다고.

 

후회라는 건 조금씩 바닷물처럼 밀려오더라.

회색이 되었을 때, 사진을 좀 더 많이 찍어둘 걸.

귀가 안 들리게 되었을 때, 사랑한다고 더 많이 말해둘 걸.

뛰지 못 하게 되었을 때, 산책을 자주 시켜줄 걸.

눈이 안 보이게 되었을 때, 좋은 모습만 보여줄 걸.

 

이쯤되니 알겠다.

나는 네가 없어지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더 많이 사랑해줄 걸,,,,하고."   p103-106

 

 

오랫동안 기르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 부분에서 울지 않을 수 없으리.....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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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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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찡☆ 2012.07.06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훈하고 애틋해보이는 만화네요. 가슴이 먹먹한 건 싫습니다 ㅠㅠ

  2. 쥬르날 2012.07.06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웹툰이죠? ㅋㅋㅋ
    재밌게 봤었는데 ...
    조만간다시 정주행 해야 겠네요 ^^

  3. 유쾌통쾌 2012.07.07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웹툰인데... 제가 안보았군요....
    챙겨봐야겠습니다. ㅎㅎ
    책으로 사면 좋겠지만....;;

  4. 아디오스(adios) 2012.07.08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희집 멍멍이 생각도 나는군요... 멍이는 가족이죠 가족 ^^

  5. 따식이누나 2012.07.08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웹툰 정말 대단해요. 몇칸짜리 만화가 사람을 울고 웃게 해요. 이 작가분 정말이지 감동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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