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생활 다이어리>  /  지은이 : 다카기 나오코  /  옮긴이 : 박승희  /  인디고



신간구경 중에 발견하고는 보자마자 삘이 팍!! 왔던 만화책.
독립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는 데다가 요런 귀여운 그림의 아기자기한 일상이야기 너무 좋아! >_<

마침 다이어리 주는 이벤트까지 걸려있길래 곧바로 주문해서 오자마자 읽었는데,
오,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이거 딱 내 취향!!ㅋ


"아기자기한 식탁은 독립생활의 로망.
이것저것 담을 수 있는 커다란 접시에 베이글과 햄에그를 담아 즐기는 브런치.
언제 무엇을 먹든 아무도 뭐라는 사람이 없다.
혼자 살면서 좋은 또 다른 한 가지는 그날의 메뉴를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것!
소박하면서 일관성이 있는 내 식탁에는 나만의 레시피로 만든 창작 요리가 가득~
핫케이크로 만든 퓨전 오코노미야키에 앤초비를 넣어 만든 오렌지 샐러드까지.
완성한 요리를 차려놓고 마시는 맥주 한잔~
한가하고 기분 좋은 최고의 순간이다!" 
  p17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 '다카기 나오코'는 원래 학교 졸업 후 나고야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그림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 해 스물네 살이 되던 해 직장을 때려치우고 도쿄에 올라와 자취를 시작한다.
현재 독립생활 12년차라는데, 그동안 소소한 일상들을 귀여운 만화로 그려낸 것이
바로 이 <독립생활 다이어리>.^^




처음 방을 얻는 순간부터의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정말 귀엽고 재밌다.

방을 자세히 못 보고 계약해서 이사 당일 너무 좁은 방에 절망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청소도 편하고 화장실도 가깝고 모든 물건이 손 닿는 곳에 있다며 나름 살 만해한다.ㅎ
다만 현관을 열면 바로 방이 나오는 구조라,
택배기사가 오거나 할 때 문 앞에서 방 안 구석까지 훤히 보여 곤란했다지만...^^;;;




원래 이 저자가 알뜰한 성격인 듯 하긴 하지만,
특히 독립생활 초기에는 돈이 넉넉치 않아서 인테리어나 음식 등 여러 방면에서 절약하기 위해 힘쓰는데,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도 귀엽고 유쾌하다.




두툼한 스테이크가 먹고 싶은데 고기 살 돈이 없어서
밀가루를 스테이크처럼 반죽해서 후라이팬에 구워먹는다거나(고무같은 맛이 났다고 함.ㅋ),
돈 아끼려고 싼 책장을 사다가 페인트칠을 하는데 돈 아끼려고 작은 붓을 사는 바람에
칠이 얼룩덜룩하게 되서 오히려 책장이 더 싸구려같이 된다거나,
커튼을 직접 만들어다는데 폭이 모자라서 완전히 닫히지가 않는다거나,
소파가 너무 갖고 싶어서 아쉬운대로 저렴한 큐브형 쿠션을 사오지만
편하지도 않고 사용처도 애매해서 결국 가뜩이나 좁은 방에 애물단지만 늘려놓는다거나....ㅋ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긍정적으로 밝고 유쾌하게 생각하는 게 바로 이 저자의 최고 매력이다.

예를 들어 계절이 바뀌어 뭔가 방 분위기를 바꾸려고 커튼이나 이불커버를 구경하다가,
가격 때문에 점점 저렴한 화장실 변기커버, 실내화 등의 소품으로 옮겨가고,
결국은 목욕타월 하나를 달랑 사들고 올 뿐이지만,
그날 저녁 사용하면서 역시 새 타월은 감촉이 좋다며 즐거워한다.

그야말로 초소박! 초긍정적!!!ㅋㅋ




중학생 때부터 사용하던 허름한 담요를 사랑해서 상경할 때도 낑낑 대며 가져오고,
케이크 하나를 혼자 다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지만 막상 너무 비싸서
대신 슈퍼마켓에서 파는 저렴한 롤케이크로 배터지게 먹으며 대리만족을 하고,
그릇이 없어서 머그컵에 달걀찜을 해먹고,
베란다에 차조기 화분을 키워 그 잎을 따먹으면서 계절감을 느끼고 하는,
시시하고 조금은 궁상스럽지만, 유쾌하고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이 왠지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그래,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랄까~~ㅋㅋ




먹는 이야기도 꽤 많이 나오는데,
특히 그녀 멋대로 만들어먹은 실험용 음식들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재밌다.
주로 저렴한 비용으로 먹기 위한 목적인 경우가 많지만....ㅎㅎ

그중에 아보카도를 잘라서 고추냉이를 넣은 간장에 찍어먹으면 참치회 맛이 나고,
참기름 + 간 마늘 + 소금에 찍어먹으면 고기 맛이 난다는데 이거 정말?ㅋㅋㅋ




암튼 나처럼 아기자기한 일상 이야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정말 강추하는 만화다.
우울할 때 들춰보면 저자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염될 듯~ ^^*


"똑같이 혼자 살아도 번듯하게 물건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어 쓰는 사람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칠한 값싼 책장,
나무판을 직접 사서 만든 맞춤형 책상,
종이박스에 냅킨을 깔아 만든 사이드 테이블!
내 방에는 나오코표 물건들이 가득하다.
언제나 심플하고 시크한 느낌의 멋진 인테리어를 꿈꾸지만~
조금 부족하고 별로 멋있지 않아도 소박한 나만의 아지트가 내게는 최고다."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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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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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레아디 2011.10.18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그림있는책 좋아하는데..ㅎㅎ
    저를 위한 책이군요..ㅎ
    한번 봐야겟어요.ㅎ

  2. 별이~ 2011.10.18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아기자기한 일상좋아해요^^
    특히 만화로 되어 있어서 좋은걸요^^
    추운 날씨 감기조심하시고,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3. 아디오스(adios) 2012.07.11 0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책 너무 멋진데요.... ^^ 소소한곳에서 행복을 찾는거 즐겁죠.. 작은 방에서 시작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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