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라이프를 꿈꾸며>  /  지은이 : 타키노 미와코  /  대원씨아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내가 요런 만화를 좀 좋아한다.ㅎ
혼자 사는 미혼여성의 소소한 일상, 그것도 저자의 실생활을 바탕으로 하는 아기자기한 만화 말이지.
특히 만화가보다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체면 더욱~!!

이 <슬로 라이프를 꿈꾸며>도 그런 종류라 보관함에 넣어뒀었는데,
도통 리뷰도 안 올라오고 검색해봐도 제대로 알 수가 없어....ㅠ
어떨까 계속 망설이기만 하고 미루다가 이번에 만화책 몇 권 사면서 드뎌 질렀다.

일단 읽어본 소감은 꽤 만족!
검색을 통해서 본 간단리뷰들에서는 호오가 좀 갈렸지만 내 취향에는 괜찮더라구~^^




고양이와 둘이 사는 미혼여성인 저자는
늘 예쁜 소품이나 유기농 음식들을 보며 자신도 그런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하지만
귀차니즘과 바쁜 일상에 쫓겨 현실은 시궁창이다.ㅋ

집안은 여기저기 쌓아둔 잡동사니와 쓰레기로 가득하고 밥은 늘 라면 아니면 편의점 도시락.
작업대 겸 식탁 겸 화장대(ㅋ)로 쓰는 고타츠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해결하고,
매일 늦은 퇴근으로 피곤하다 보니 도무지 제대로 된 청소를 할 수가 없다.
어쩌다 쉬는 날은 취미인 축구를 보러 가거나 집에서 과자를 먹으며 스포츠뉴스 시청.

문득 그녀는 깨닫는다.
자신의 생활은..... 아저씨.....?ㅎㅎ




어느날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엄마가 되었지만 과거에는 자신과 비슷했던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그녀의 달라진 생활환경에 자극을 받아 드디어 자신도 슬로 라이프를 실천해보기로 결심한다.

친구가 알려준 기본적인 실천규칙은 이것.


1. 청소한다.

2. 예쁜 잡화로 의욕을 살린다.
3. 식사와 건강에 신경 쓴다.
(* 가급적 핸드메이드, 재활용으로.)


집에 돌아가서 바로 실천해보려고 하지만 청소할 엄두가 나지 않아,
2번부터 실행하기로 결정하고 일단 로하스 숍으로 고고~ 그럼 그렇지~ㅋ

그리고 근사한 바구니를 사고 싶지만 오랜 가난뱅이 생활이 몸에 밴(본인의 말임.ㅋ) 탓에 망설이고,
고민 끝에 100엔숍에서 싸구려 바구니 6개를 사는데,
이게 막상 물건을 담아보니 힘없이 축축 늘어져서 결국 쓰레기통으로 쓰게 되고,
낡아서 너덜너덜한 등받이 의자에 커버를 씌우고 싶으나 재봉능력이 없는 관계로
그냥 천을 사다가 덮고 뒤쪽에 옷핀으로 고정을 하는데 하루만에 다 찢어져버리는 둥,
그녀가 겪는 이런저런 시행착오들이 펼쳐진다.ㅎㅎ




그러다가 결정적인 변화를 주게 되는 사건이 생기니,
후배의 인테리어 개조 기사를 위해 수납의 달인으로부터 집안 정리를 도움받게 된 것.

이때문에 그동안 손을 쓸 수 없던 저자의 집은 굉장히 깨끗하고 능률적으로 변하게 되지만,
거기서 나온 엄청난 량의 쓰레기를 그녀는 또 결국 '일단' 침실에 몽땅 쑤셔박아둔다.ㅋ

암튼 그 후로도 여러가지 깨알같은 에피들이 등장하는데 난 소소하니 꽤 재밌더라~

그녀의 겁많은 고양이와 처음 동거시절의 에피들도 재밌고,
농장 체험을 하기 위해 놀러갔던 곳의 어설픈 주인아저씨 이야기도 재밌고,
손수 천연비누를 만들다가 큰일낼 뻔한 사건도....
매일 체계적으로 짜여진 식단에 따라 유기농 식재료를 배달받는 서비스를 신청했다가
귀찮아서 해먹지 못해서 재료가 기하급수적으로 쌓이고
나중에는 배달오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에피도 우스워~ㅎㅎ




앞에서 집안 개조 후 침실에 쳐박아둔 필요없는 물건들을 그녀는 결국 버리지 못 하고
쓸 만한 것들을 챙겨 벼룩시장에 참가하는데 여기서 생기는 소소한 사건들도 재미있다.^^




저자는 결국 완벽한 슬로 라이프의 실천에는 실패하지만
그래도 그 수많은 시행착오 가운데 차츰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나간다.
너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삶에 여유를 찾고 소박한 행복을 일궈나가는 방법들.

뭐, 그정도면 되겠지.
나도 간단한 것들은 좀 실천해볼까나~
(일단 방청소나 좀!! 퍽퍽!!!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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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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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러 2012.03.03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 방청소 >ㅅ<;;;

    너저분~! 이란 단어에서 작가와 동료애?가 느껴지는데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2. 아유위 2012.03.05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을 알리는것 같은 비가 촉촉하게 내리네요~
    정말 이제 봄이 오는거겠죠?
    상쾌한 기분으로 좋은 월욜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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