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걸리는 두 번째 비법>  /  지은이 : 소복이  /  새만화책

 

 

 

얼마전에 신간포스팅 하면서 <이백오 상담소>라는 만화가 눈에 들어와서

그 작가의 작품들을 검색했다가 요게 좀 더 끌리길래 일단 먼저 구입해서 읽어봤는데,

아, 나 이 만화 넘 맘에 든다!! +_+

 

 

 

 

일단 그림체도 특이하고 뭣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독특~

 

혼자 사는 미혼여성인 '소복이'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짤막한 에피들이 이어지는데,

극적인 부분은 거의 없고 그냥 '소복이'가 집에서 혼자 그림작업을 하고,

친구들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고, 소개팅을 하고, 헤어진 남자친구의 꿈을 꾸고,

누군가를 잠깐 좋아했다가 흐지부지되고, 엄마집에서 엄마랑 언니랑 수다를 떨고, 뭐, 그런 이야기들.

 

 

 

 

이런 류의 일상을 그린 작품들이 대체로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반대로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소소한(혹은 묵직한?) 외로움과 쓸쓸함을 이야기한다.

 

근데 또 그 표현이 절대 청승맞거나 하진 않고

오히려 담담하다 못 해 건조하기까지 해서 참 느낌이 묘하다.

어쩌면 이런 느낌은 표정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 정적인 그림체 때문인지도?^^

 

 

 

 

암튼 그래서인지 '소복이'가 우는 장면에서도 막 울컥하며 북받치지도 않지만,

평범한 일상의 장면에서도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시리고 헛헛해.

 

나름 소신있게 자신의 생활을 즐기며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어리다 할 수 없는 나이에 남들처럼 결혼해 가정을 꾸린 것도 아니고,

믿었던 애인에게마저 배신당하고 홀로 남은 현실의 쓸쓸함과 외로움, 허무함 등이

문득문득 올라오는 그런 일상...

 

딱히 대단하게 좌절하거나 절망하는 건 아니고,

그냥 뭐, 원래 사는 게 다 그렇게 쓸쓸한 거지,,, 하는 느낌이 든달까...ㅎ

 

 

 

 

요렇게 공감 가는 부분들도 있고~ㅎㅎ

 

공부나 일 시작하기 전엔 왜 그렇게 자질구레하게 할 일들이 많이 생기는지 말이야.ㅋ

 

 

 

 

마지막에 저자는 실연당한 후의 슬픔을 이겨내는 두 가지 비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중 그녀가 추천하는 것은 두 번째 방법. 하지만 이건 시간이 좀 걸린다.
(그 방법이 뭔지는 책에서 직접 확인하시고~)

그래서 제목이 <시간이 좀 걸리는 두 번째 비법>.^^

 

 

 

 

심심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지만, 요런 감성 넘 맘에 든다.

아마도 저자는 조금은 허술하고 헐렁하면서도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 듯...

 

<이백오 상담소>도 사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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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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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롱이+ 2012.12.15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주말 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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