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의 달인>  /  지은이 : 성지현  /  정보공학연구소



출간되자마자 바로 찜해서 구입했다가 며칠 전에 읽은 <자취의 달인>!

블로그에서 이미 몇 번 말했다시피, 난 혼자 사는 거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요런 책 아주 좋아한다.
혼자 살아보고는 싶지만 겁이 많아서 실행이 불가능한 지라,
이런 책으로라도 대리만족을 해보려는 속셈.ㅋ

일단 요 책은 '만화'로 이뤄졌다는 점과 저자가 같은 여성이라는 점에서 망설임없이 구매했다.




반커버가 씌어져 있는데 커버를 벗기면 요렇게 집안 풍경이 나온다.
아, 귀여운 그림체.^^




목차도 요렇게 이뿌게 구성되어 있다. 무려 6페이지에 걸쳐!ㅋ




페이지마다 귀여운 그림과 손글씨로 자취생활에 필요한 노하우와 자신의 실제경험 에피소드들을
초급, 중급, 고급편으로 나눠서 꽉꽉 채워놨다.

전구 갈 때 등을 대비해서 당장 필요치 않더라도
바퀴없는 안정적인 의자 하나쯤은 꼭 구비해 둬야 한다는 등의 소소한 팁에서부터,
집을 고르고 계약하는 과정에 알아둬야 할 중요한 사항들,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다면 씽크대의 수납장을 옷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등의 아이디어까지.^^




자신의 방 배치도까지 꼼꼼하게 보여주며 이런저런 자취 에피소드들도 보여주는데,
요것들도 아주 재미있다.
오랜 자취생활 덕분에 튀김냄비나 세라믹칼 따위에 혹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거나,
외출했다가 집에 고데기를 켜놓고 온 것 같은 생각에 하루종일 불안해하는 등.ㅋ
(혼자 사니 대신 꺼 줄 사람이 없다는 거~;;;)

글고 좀 여담 격이지만 나가려다가 문 앞에서 옆집 사람 나오는 소리를 듣고
안 마주치려고 그 사람이 복도를 다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나오는 것 같은 소심한 이야기는
왠지 나도 격하게 공감!ㅋㅋ

그밖에 다른 사람들의 자취 에피소드들도 몇 가지 소개하고 있는데,
기숙사 시절 늦은 밤 친구들과 술 한잔 하다가 갑자기 구운 스팸과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은데,
기숙사에 취사가 금지된 탓에 고데기와 다리미로 구워먹었다는 에피소드는 정말 넘 웃겼어!ㅋ




그치만 뭣보다 저자가 자취 경력 10년의 여성이다 보니,
여성 독자에게 더욱 공감되고 유용한 내용들이 많은 게 이 책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면 방범에 관한 사항을 제일 중요하게 다룬다거나,
벌레 출몰 이야기 같은 것들....ㅎㅎ




요리나 살림에 관한 팁들도 많은데, 굳이 혼자 살지 않더라도 꽤 쏠쏠한 정보들이 많다.

특히 남아서 버려야 할 음식이 나올 때마다 바로 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얼려두면
며칠 뒀다 버리더라도 음식물이 상하지 않아서 냄새 없이 깔끔하게 버릴 수 있다는 방법은
요즘같은 여름철에 아주 유용할 듯.^^




요런 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면.
추운 겨울밤, 따끈하고 폭신한 이불 속에서 귤 까먹으며 소설책이나 만화책 실컷 보다 잠드는 거~ㅎㅎ

암튼 책 한 권 가득, 유용한 자취 노하우와 실제 에피소드가 빼곡히 들어차 있어서
아주 유용하고 잼있는 만화책이다.

보통 혼자 사는 사람들이 외로움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워볼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물을 키운다는 건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므로 신중히 결정할 것을 당부하는 센스까지~

자취 초보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보는 재미를 주는 아기자기 아주 귀여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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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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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보헌터 2011.06.24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자취생"이겠지만
    저자처럼 혼자 사는 솔로 남녀 모두 "자취인"(?)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자취의 달인= 혼자사는 솔로의 달인"라고 해야할 지도 모르겠어요!
    솔로도 혼자살지 않는 다면 자기가 "취사"를 해결할리는 없을테고 ㅎㅎ
    리뷰 잘 읽고 가요~~~

  2. 성지현 2011.06.27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자취의 달인' 작가 성지현입니다. 히히히히. 제가 첫 책을 낸거라서 두근두근거리면서 자주 검색을 한답니다. 이렇게 블링블링한 리뷰를 발견하다니!!!!! 행복해요 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좋아서 제 페북에도 링크를 시켰습니다. 괜찮겠죠? 꺄!!!

    • 블랑블랑 2011.06.27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옷!! 작가님이 직접 댓글을 달아주시다닛!! 저두 행복해요~~~ㅎㅎ
      <자취의 달인> 넘 잼있게 읽었어요~
      앞으로도 요렇게 아기자기한 만화 마니 그려주세요~~^^*

  3. duttmdduq 2012.07.26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기도 하고 유익하기도 하네요.

    자취시작하는 대학교 신입생들 선물로 좋을것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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