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4. 23:42 리뷰/─만화
만화 리뷰 : 칠석의 나라 (이와아키 히토시)
인터넷 서점에서도 이미 오래전에 절판이라 링크는 없고 걍 표지 이미지만~
예전에 이 작가의 <기생수>를 넘 인상적으로 봤기도 했고
4권 완결인 분량도 적당해서 아주 부담없이 집어들었지.ㅎ
어떤 일족에게 고대로부터 이어져내려온 기묘한 능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랜전 단 몇십명의 인원으로 수천명의 군사를 초토화시켰던 일족의 전설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무대는 곧 현대로 바뀌어 그 능력을 이어받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 능력이란 바로 손으로 구체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던져 무엇이든지 동그랗게 잘라낼 수 있는 것.
일족의 일원이라고 해서 모두 능력을 타고 나는 것은 아니고,
몇몇 선택된 자들에게만, 그것도 수련을 통해 다듬어나가야 한다.
능력이 클 수록 더 큰 구를 만들 수 있고 파괴력도 더욱 커진다.
하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으니, 이 능력을 사용할 수록 얼굴과 손이 기괴하게 변한다.
사건의 발단은 이 일족의 후손인 대학교수가 실종되면서부터 시작되고,
여기에 이 능력을 이용하려는 권력과, 일족의 고뇌, 살인사건 등이 얽히며 흘러간다.
구체를 던져 잘라내는 능력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들이다 보니
얼굴 반쪽이 동그랗게 잘려나간다거나 손, 발이 잘린다거나 그런 장면들이 다수...-_-;;;
암튼 다 읽고 난 소감은, 음,,,, 역시 저자의 대표작은 <기생수>인 듯...^^;;;
뭔가 불가사의한 존재라든가, 그런 존재의 고뇌라든가 등등,
확실히 <기생수>와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은 있지만 재미면에서나 의미면에서나 좀 떨어져~
뭐, 그렇다고 재미가 아주 없었다는 건 아니고, 그냥 <기생수>만큼은 아니더라고...ㅎ
하지만 결말에서 밝혀지는 초능력의 기원, 까치 문양의 정체, 칠석의 의미 등은 꽤 인상적이다.
왠지 이 일족의 역사가 마음 짠하기도 하고....
정작 기다리라고 한 주체는 이미 그 사실조차 잊어버렸을지 모르는데
악착같이 지키고 보존하며 오지 않는 대상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그런 거...?
아, 이건 결정적 스포이다 보니 제대로 말할 수가 없네.... 답답...;;;
분량이 많지 않으니 기회되면 한번 읽어들 보시길~
<기생수>만큼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읽어볼 만한 작품.^^*
* 인기만화 최신간 모음!!
*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하시면 1%의 알라딘 추가적립금을 받으실 수 있어요~^^
(익월 15일 자동지급, 링크 도서가 1권이라도 포함된 해당 주문건 전체에 대한 1%)
'리뷰 > ─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화 리뷰 : 표류교실 (우메즈 카즈오) (2) | 2013.02.14 |
---|---|
만화 리뷰 : 술 한잔 인생 한입 (라즈웰 호소키) (9) | 2013.02.08 |
만화 리뷰 : 칠석의 나라 (이와아키 히토시) (3) | 2013.02.04 |
웹툰 리뷰 : 죽음에 관하여 (시니 지음 / 혀노 그림) (5) | 2013.02.01 |
만화 리뷰 : 나츠메 우인장 (미도리카와 유키) (7) | 2013.01.29 |
만화 리뷰 :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마스다 미리) (7) | 2013.01.21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재미있는 만화 소개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이 작가는 손을 정말 좋아하네요... 하긴 이 작가 이후로 손 하나가 이상하게 변하는 만화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요.
글고 보니 정말 그렇네요.ㅎㅎㅎ
예리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