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네코> 1,2  /  지은이 : 쿠루네코 야마토  /  옮긴이 : 박지선  /  중앙북스 

/  2008년, 2009년  /  각 9,000원

 

 

 

어제에 이어 또 고양이 만화 하나 더~^^

워낙에 고양이를 소재로 하는 이런 식의 일상 만화를 좋아해서리...ㅎ

현재 국내에 6권까지 나와있는 이 <쿠루네코>도 진작부터 읽고 싶었던 거~

 

2권부터 4권까지가 품절 상태라 망설였었는데

얼마전 중고샵에서 1,2권이 함께 나와있는 걸 보고 일단 구입했다.

읽어보니 넘 맘에 들어! >_<

 

 

 

 

1권의 제일 첫장.

 

'쿠루네코 온천 게임'이라는 주사위 게임 말판이 그려져있다.

오, 이런 깨알같은 센스~ㅋ

 

앞뒤 책날개에는 출연하는 고양이들의 실제 사진도 있고.^^

 

 

 

 

저자는 35살의 미혼 여성으로,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 역시 불쌍한 길고양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라

끊임없이 업둥이들을 들여와서

그걸 키우고, 함께 생활하고, 좋은 사람을 찾아 입양을 보내고 하는 일상을 그린다.

 

 

 

 

어릴때 덮던 담요를 항상 끌고 다니는 어린이들이 가끔 있는데

고양이도 그런 녀석들이 있는 듯.

 

목장갑 끌고 다니며 볼일 볼 때도 목장갑의 안부를 확인하는 모습 진짜 귀엽다!

 

 

 

 

에피소드 하나가 서너 페이지 정도씩 이뤄져 있는데

저자가 직접 촬영한 에피소드와 관련된 사진도 요렇게 퐁퐁 튀어나와서 더 재밌다.

 

 

 

 

고양이들이 갖고 노는 끈을 허리에 묶고,

달려, 달려~!!!!!ㅋ

 

 

 

 

아, 나도 이런 경험 있지.

무례한 사람에게 열 받았다가

그 사람이 동물을 키우거나 도와주는 사람이란 걸 알고 왠지 마음이 풀리는 거...ㅎ

 

 

 

 

이 저자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게,

길에서 새끼 고양이를 한꺼번에 여러마리 주워와서 입양처를 찾는데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그 사람들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신칸센을 타고 긴 여정길에 오르기도 한다.

나와 상관없는 작은 생명을 위해 이런 수고를 들일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거지.

 

저 에피는 새끼 고양이들을 입양처에 데려다주기 위해 탄 전차 안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무뚝뚝하고 무서워보이던 아저씨가

내릴 때 살짜기 손을 들어 고양이들에게 작별인사 하는 장면.

왠지 흐뭇하구만~ㅋ

 

 

 

 

모두 데려다준 뒤에는 빈 캐리어를 들고 가며 이렇게 눈물을 찔끔~흘리기도....^^;;;

 

구구절절 묘사하지 않아도

저렇게 눈물 몇 방울 떨어뜨리는 저자의 뒷모습만으로도 뭔가가 화악 느껴지네.ㅎㅎ

절제의 미학을 제대로 아는 만화라능~

 

 

 

 

저자가 외출하려고 할 때 새끼 고양이들이 문 앞에서 냥냥 거리고 울자

쓰고 나가려던 모자를 던져주고 가는 저자.

외출에서 돌아와보니 저렇게 모자 안에서 옹기종기~ㅎ

 

 

 

 

길에서 또 새끼 고양이를 하나 주워다가 '치비'라고 이름지었는데

가족 모두가 집에 돌아오면 하는 첫마디가 죄다 '치비는?'

 

이런 다정한 식구들 같으니라구~~~ >_<

 

 

 

 

2권의 앞쪽에는 이렇게 새끼 고양이들의 눈물나게 귀여운 사진들이 몇 페이지에 걸쳐 나오고...

 

 

 

 

젖병 빨다가 그 자세 그대로 잠드는 새끼 고양이.

생각만 해도 이 치명적인 귀여움이란!!! +_+

 

 

 

 

하지만 바퀴벌레 등을 잡아와서 식겁하게 만들기도 하고~;;;

 

 

 

 

코드가 꽂혀있지 않아 차가운 전기 카펫 위에 달달 떨면서도 꿋꿋하게 올라가 있는 녀석.

저자가 코드를 꽂아줘서 따뜻해지니 자세 변한 것 좀 봐~ㅋ

 

 

 

 

작업실을 옮기면서 작업실 안에 '네 발 달린 건 책상만'이라던 저자의 맹세는

어느새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작업실 한쪽은 몽땅 고양이들의 공간.

 

 

 

 

전화통화를 할 때면 혼자 떠드는 거라고 생각하는지 꼭 와서 말을 거는 녀석도 있단다.

근데 생각해보니 저 녀석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네.ㅎㅎ

 

 

 

 

캣타워를 주문해서 기껏 낑낑대며 조립했더니

정작 캣타워는 무시하고 캣타워 담아왔던 박스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들.ㅋㅋㅋ

 

 

 

 

따뜻한 걸 너무 좋아해서 난로 에 바짝 붙어 앉아 있다가 등에 땜빵이 난 녀석도 있고....

 

 

 

 

귀엽고 훈훈한 에피들이 이어지지만 한 번씩 가슴 찡한 장면도 나온다.

 

저렇게 늙고 병들어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는 고양이 얘기라던가...ㅜㅜ

대사 없이 저런 장면이 몇 페이지에 걸쳐 나오는데 진짜 나 눈물 날 뻔...ㅠㅠㅠㅠㅠ

 

 

 

 

올리다보니 사진이 좀 많아진 것 같은데,

각 권이 250 여페이지로 만화책 치고는 적지 않은 분량에 이야기가 풍성해서

뒤적거리며 눈에 띄는 장면들 찍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리 되었구만.^^;;;

실제 만화책에는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다능~!

 

귀엽고 흐뭇하고 웃기고, 가끔은 뭉클한 만화.

좀 심심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맘에 들었어! ^0^

 

전체적으로 대사가 절제되어 있어서 어딘지 정적인 느낌도 드는데,

이게 명랑하고 코믹한 분위기의 그림과 묘하게 어우러지며 아주 독특한 느낌을 준다.

 

나머지도 다 읽고 싶은데 3,4권이 품절이라 안타깝....ㅜ

중고로라도 어떻게 구해봐야겠구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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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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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uy.kr 2014.04.12 0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화책속의 새끼고양이가 정말 귀엽네요..^^ 3권, 4권도 꼭 구하셔서 리뷰 부탁드릴꼐요~ 잘 보고 갑니다..^^

  2. 가을사나이 2014.04.13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만화소개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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