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빵>  /  지은이 : 토리노 난코  /  옮긴이 : 이혁진  /  에이케이(AK)



역시나 출간되자마자 구입해뒀던 나의 완소만화 <토리빵> 5권!^^

일상에 지치고 머리가 복잡할 때 가만히 읽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아주 착한 만화다.




이번에도 저자가 유유자적한 시골생활을 하며 건져올리는 반짝거리는 일상이야기들이 가득한데,
특히 시내의 한 센터에서 다 죽어가던 직박구리 새끼를 주워다 보살피는 걸 
보러다닌 에피소드가 여러번 나온다.




'히요짱'이라고 이름붙인 이 새끼새의 이런저런 행동들이 정말 귀엽게 그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모이터에서만 먹이를 준다고 학습한 히요짱이
다른 곳에서 먹이를 주려는 센터 직원을 보고
잽싸게 모이터 앞으로 달려가서 기다리는 장면같은 건 심하게 귀엽..;;;ㅋㅋ




이 에피소드에는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감동적인 결말이 기다린다.^^




새 이야기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가끔 나오는 동네 강아지나 고양이들에 관한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늘 점심까지 잠을 자는 저자 탓에 오전에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 동네 고양이들이
아침에 저자의 거실 앞에서 햇볕을 쬐다가 마침 일찍 깬 저자를 보고 놀라는 모습이라든가,
늘 마당에 앉아서 지긋이 저자를 바라보는 고양이가 있었는데
어느날 그 자리에 가보니 고양이똥이 잔뜩 있더라는 이야기 같은 것들...ㅋ




다만 읽다보면 가끔 맘에 안 드는 장면이 보이기도 하는데,
바로 저자의 다소 편파적인 모습이다.^^;;;
대체적으로 모든 동식물과 곤충 등에 친절한 모습을 보이는 저자이지만,
간혹 특정 상황이나 특정 대상에게 잔인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모습이 보인다.

예를 들어 저 위의 장면은 '히요짱'에게 준 메뚜기가 먹히지 않으려고 다리로 버티자,
'히요짱'이 쉽게 먹도록 메뚜기의 다리 한쪽을 뜯어서 버티지 못 하게 만든 후 다시 주는 장면...

난 개인적으로 벌레를 절대 좋아하지도 않고 무지 무서워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저건 좀 너무 몰인정하지 않나...?...;;;




머, 그렇지만 역시 행복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다.

특히 이 만화 볼 때마다 화분에 허브라도 키워서 허브차라도 끓여 마시고 싶어진다는...ㅎ
자신이 직접 재배한 작물을 먹는 건 과연 어떤 기분일까?^^




둥지에서 떨어져 죽은 새끼 참새를 묻어주는 저자와
비오는 날 거실 창문에 붙은 청개구리의 배를 구경하며 즐거워하는 저자의 엄마가 있고,
커다란 빵껍질을 차지해서 좋아하다가 다른 동료 참새들 등쌀에 도망다니느라
결국 기운만 잔뜩 빼고는 먹지도 못 한 채 빵껍질을 버리고 마는 참새가 있는
아주아주 사랑스럽고 예쁘고 착한 만화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 만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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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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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성호랑이 2011.07.27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리~ 새가 주인공인가 보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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