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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만화라길래, 장기의 '장'자도 모르는 난 재미없겠다 싶어서 별 관심 안 뒀었는데

어쩌다 읽어보니 이거 쫌 내 취향! >_<

장기를 소재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여러 인물들의 섬세한 성장기이자,

짠하면서도 따뜻한 일상 이야기다.

 

 

 

 

고교생인 주인공 '레이'는 중학생 때 프로 기사가 된 장기 천재. (1권 표지 인물.)

 

어려서 부모님과 동생을 사고로 한 번에 잃고 천애고아가 된 후

'레이'의 장기 솜씨를 기특히 여기던 아버지 친구분의 집에서 그를 아버지라 부르며 살았지만,

새아버지가 그를 너무 아끼는 바람에 진짜 자식들인 그집 남매가 엇나가는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불편해하고 괴로워하던 '레이'는

프로로 입문해 생활비를 벌 수 있게 되자 따로 독립을 해 혼자 살아간다.

 

많은 상처를 받아 말수가 적고 우울한 성격이 된 '레이'는 친구도 없이 외롭게 살아가다가

어느날 선배들에게 이끌려 술을 마시고 술집 앞에 쓰러지는데,

마침 퇴근하던 '아카리'(3권 표지 왼쪽의 아가씨.)가 발견해 집으로 데려간다.

'아카리'에게는 두 여동생, 중학생 '히나'와 유치원생 '모모'가 있고(2,3권 표지 인물들.),

그녀들 역시 부모님을 잃고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처지.

 

그리하여 이들이 서로의 상처 치유를 도와주며 마치 가족처럼 이어나가는 훈훈한 인연이,

세 자매의 낡은 집을 배경으로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 펼쳐진다.^^

 

 

 

 

'레이'와 '아카리'네 세 자매는 물론이고, 등장인물 모두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처음엔 좀 못 되고 이기적으로 보이던 사람들도

각자의 사연을 알고 보면 다 아픔이 있고 마음이 착한 사람들로,

그들 하나하나가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들이 촘촘하게 펼쳐진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주인공' 레이'의 성장기이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성장기.^^

 

장기가 중심 소재이기는 하지만, 나처럼 장기를 전혀 몰라도 읽는 데 큰 상관은 없다.

오히려 읽다보면 나도 취미삼아 장기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도 들고...ㅎ

 

전체적인 이야기도 좋지만 자잘한 깨알재미들도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아카리'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세 마리~

'아카리'가 길에서 주워온 녀석들인데 먹을 것만 보면 아주 환장을 하고,

항상 배터지게 퍼먹고 널부러져 자는 게 넘 웃기면서 귀여워~>_<

게다가 '아카리'가 바싹 마른 것만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주워와서

토실토실하게 만드는 걸 좋아한다는 것도 웃겨.ㅋ

그래서 '레이'도 주워(?)온거지~~ㅋㅋ

 

그외에 세 자매 중 막내인 유치원생 '모모'도 너무 귀엽고,

그녀들이 전통과자점을 하는 할아버지를 도와 새로운 과자를 만들어내는 얘기도 재밌고...

 

장기가 등장하는 작품이니 만큼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프로 장기 기사의 감수를 받는데,

그 감수자가 쓴 장기에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은 한 쪽짜리 칼럼들도 흥미롭다.

프로 기사의 수입이라든가 다른 취미라든가 뭐 그런 얘기들...^^

 

 

 

 

8권까지 읽었는데 며칠 전에 9권도 나왔다. 그것도 얼렁 읽어야지~

 

전체적으로 잔잔하면서도 애틋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아주 맘에 들지만,

단점이라면, 간혹 섬세하다 못해 과하게 감상적인 부분들이 좀 부담스럽다는 거~

특히 '레이'의 독백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가슴에 콕콕 박히는 좋은 것들도 많지만 좀 오글거릴 때도 있고...^^;;;

뭐, 만약 내가 지금 주인공 '레이' 정도의 나이였다면 함께 감성이 폭발했겠지만

그런 과한 감성을 소화하기엔 내가 너무 늙어버린 거지....ㅠㅠ

 

알고 봤더니 저자가 <허니와 클로버>의 저자라네.

<허니와 클로버>도 제목은 익히 들었지만 그냥 그런 청춘 로맨스물이려니 하고 관심없었는데

이 작품이 마음에 드니 그것도 궁금해지는구만.ㅎ

 

참고로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음식 그림들도 참 맛나보이고 예쁘다.

이 저자 음식만화 그려도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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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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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mes1004 2014.01.24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만화가 요즘 유행이라길래 살까 말까..고민중에 있습니다.
    서점에서도 잘 보이는 코너에 있는걸로 봐서는....먼가 있어 보이기느 한데요 + +

    무엇보다 '허니와 클로버' 작가의 차기작이라는게 중요한 포인트라네요~

  2. 꿍알 2014.01.24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재미난 만화네요~ 요런 스토리 좋아하는데~~ ^^

  3. red 2014.11.02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니와 클로버 작품 읽어보시면 현재 진행중인 러브라인을 작가가 아무렇지도 않게 부숴버릴 수 있단 생각에 매 단행본마다 심장이 콩닥거리실거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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