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만화 꽤 많이 본 편인데 그중에서도 맘에 드는 작품이다.

 

배경은 제목처럼 MF라는 동물병원이고

여주인공 '요오코'는 어릴적 길에서 주운 동물을 들고 이 병원에 왔다가

맘씨 좋은 수의사 아저씨에게 감동받아

어른이 되면 꼭 이곳에 취직하겠다는 결심을 했던 20대 여성.

결국 그 꿈을 이뤄 MF동물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수의사는 아니고 간호사?같은 직급이려나?

거기에 젊은 수의사가 한명 더 오게 되고 둘은 약간의 신경전을 거친 후 3권쯤 결혼에 골인~^^

 

일단 요런 설정하에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펼쳐지는 구성으로,

처음엔 '요오코'와 새로 온 젊은 수의사 '이사마'의 연애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이것은 동물만화를 빙자한 로맨스물인가? 했는데 2권, 3권 지나가면서 에피소드들이 점점 좋아진다.

동물의 질병이나 관리방법 등은 물론이고,

동물과 관련된 각종 사회문제까지 제법 심도깊게 다루고 말이지.

 

 

 

 

재미나 스트레스해소용으로 집없는 동물들을 무작위로 괴롭히는 사람들도 나오고,

혼자 살면서 버려진 고양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 결국 수십마리를 키우게 된 할머니도 나오고,

수렵기간이 끝나고 병들거나 늙은 사냥개를 산에 그냥 버리고 가는 사냥꾼들도 나오고....

 

 분량이 많다보니 정말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하는데,

 작가가 많은 자료조사와 고민을 했을 것이 느껴지는 에피소드들이 많다.

 

 이웃의 피해를 없애기 위한 성대제거수술,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안락사,

아파트에서의 애완동물 사육문제, 동물실험, 육식과 채식주의, 길고양이 문제 등,

논쟁거리가 될만한 많은 동물관련문제들을 상세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건 물론이고,

그 나름의 입장까지 너무 강하지 않은 수준에서 부드럽게 제시한다.

 

 

 

 

보다가 진짜 코끝이 찡하고 울컥한 에피소드들이 꽤 많았는데

슬픈 것도 있고, 감동적인 것도 있고, 행복한 것도 있고, 속상하거나 화나는 것도 있고....

 

혼자 사는 할아버지의 치매 걸린 노견 이야기가 제일 인상에 남는다.

이거 진짜 넘 슬펐어...ㅜㅜ

 

글고 아이들의 장난감 노릇을 하다가 결국 싫증나 버려지는 파충류 등의 특이애완동물 얘기가 있는데,

하천에 버려진 악어 한마리가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들다가 얼마후 사체로 발견되어 해부해보니,

배가 고팠는지 배 속에 비닐과 플라스틱이 가득 들어있는 거도 넘 불쌍했고...ㅜㅜ

 

기업에서 각종 실험에 쓰이다가 마지막에는 해부실습용으로 보내지는 개 이야기도...ㅠㅠㅠㅠ

 

현실이 그렇듯 가슴아픈 처지의 동물들이 좀 많이 등장하긴 하는데,

작품 분위기 자체가 무겁고 우울한 쪽이 아니고 따뜻하고 훈훈한 쪽이다 보니

대체로 희망적인 해피엔딩 쪽으로 마무리가 되서 큰 후유증은 남지 않는 편이다.

 

 

 

 

전체적인 배경설정과 캐릭터들도 참 맘에 드는데,

음,,, 생각해보니 맘에 든다기보다는 굉장히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공동체의 모습이라 그런듯?ㅎ

 

동물병원을 새로 지으면서 2층에 가정집을 만들어 병원식구들이 아예 함께 사는데

'요오코', 그녀의 남편 '이사마', 제일 젊은 꽃미남 수의사, 원장선생, 집안살림을 해주는 아줌마,

이렇게 5명이 함께 살면서 병원일을 하는데

버려진 동물들까지 거두는 따뜻한 사람들인지라 정말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능~

사실 이 5명 모두 서로 피 한방울 안 섞인 사람들인데 말이지.^^

 

끝없이 버려지고 학대받는 동물들을

과연 어디까지 거두고 도와야 하는지에 대한 딜레마도 자주 등장하는데

'요오코'가 좀 감정적인 편이라면 '이사마'는 그보다는 이성적인 편.

끝없이 나갈려는 '요오코'를 '이사마'가 적당한 선에서 끝낼 수 있게 해준다.

 

 

 

 

지금 19권까지 읽었는데 알라딘 검색해보니 26권까지 나와있다.

이정도 분량이 나온 거 보니 나처럼 맘에 들어하는 팬이 많은 듯.^^

 

재미와 감동도 있지만 동물들의 질병 상식이나 훈련 방법 등도 많이 익힐 수 있어 더 좋아!

읽다보면 와, 동물들이 겪는 질병들이 얼마나 많은지....ㅠㅠ

자잘한 질병들에서부터 암, 치매까지...ㅜㅜㅜㅜ

 

참고로, 중간중간 저자가 키우는 고양이 '아고짱'을 그린 4컷만화도 있고,

독자들이 보낸 애완동물 사진들도 많이 나와서 이것도 깨알재미.^^

 

그나저나 정말 이런 동물병원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이런 곳으로 시집가고 싶...ㅋㅋ)

뭐, 맨날 공짜로 치료해주고, 자원봉사하고, 버려진 동물들 거두고,

도대체 돈은 언제 벌까 걱정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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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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