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1. 12:02 리뷰/─만화
만화 리뷰 : Q열 (박희정)
<Q열> / 지은이 : 박희정 / 서울문화사 / 2012년 / 6,000원
어릴때 이 작가의 그림체를 참 좋아했었는데 진짜 오랫만에 봤네.
근데 내 기억속에는 그냥 학원순정물? 정도만 남아있었는데 언제 이런 미스터리물을...+_+
<윙크> 2011년 9월 1일~11월 1일까지 연재됐던 작품이란다.
단행본 출간은 2012년 5월.
3살 때 연쇄살인마에게 납치되었던 아이 '진호'가 4년만에 구조된다.
그러나 4년동안 다른 아이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마의 시체 옆에서 며칠을 보낸 뒤 구조된 '진호'는 이전의 모습을 완전히 잃은 상태.
집에 돌아온 '진호'는 말을 잃고 자신의 방 안에만 은둔하며 15살이 된다.
그리고 어느날...
아빠를 용서한다는 문자메세지를 남긴 뒤 목을 메 자살한다.
저 '진호'의 아빠가 바로 이 만화의 주인공.
너무나 사랑했던 아들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남자에게
정체불명의 이상한 문자가 오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문자를 보내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그리고 그 목적은 또 무엇인가...
한 권 완결이라는 짧은 분량 때문인지 아주 치밀한 스토리라고는 할 수 없지만
몇 가지 인상적인 부분과 멋진 그림체 덕에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밌게 봤다.
특히 이 부분.
남자가 '진호'를 잃어버릴 때의 장면인데,
놀이공원에 놀러갔다가 잠시 길고양이에게 정신이 팔린 사이 아이가 사라졌었다.
(근데 '진호' 아버지 젊었을 때 참 미남이었네...ㅋㅋㅋ^^;;;;)
이 부분 읽으면서 왜 이렇게들 쓸데없이 고양이를 안 좋은 장면에 등장시켜서
점점 더 사람들 인식에 불길한 존재로 만드나 속으로 불평했는데
요게 나름 중요한 암시였어~
나중에 저 장면에 대한 진실이 나오는데, 이 만화 최고의 반전이라고 생각함!!ㅎㅎ
하지만,,, 그래도 역시 이런 안 좋은 것들을 자꾸 고양이에 비유하지 말아줘~~!!!
-_-;;;;;
그림체는 어릴 때 봤던 기억 속의 그림과는 조금 달라져있더라~
뭔가 순정끼가 좀 빠진 느낌?
소녀 취향에서는 이전보다 조금 벗어났지만 대신 남녀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을 듯.
아무튼 멋져멋져!!! +_+
이거 보고 났더니 갑자기 추억이 방울방울....
내친 김에 '박희정' 옛날 작품들이나 찾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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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길요. ^^
헐! 호텔 아프리카의 박희정 작가님이시네요!
작화가 훨씬 좋아지신듯하네요!
요즘껀 못봤는데.....한권짜리라면 무조건 사야죠!
와......대박 작품 알게되었네요.
감솨합니다~~~
네. 예전 그림체도 좋았지만 변한 그림체도 맘에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