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매화>  /  지은이 : 미치오 슈스케  /  옮긴이 : 한성례  /  씨엘북스

 

 

 

간만에 읽은 '미치오 슈스케'의 미스터리 작품!이라고 쓰고 보니,

사실 전적으로 미스터리물이라 하기엔 좀 그렇다.

연작 단편 형식으로 총 6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섬뜩한 반전의 미스터리물도 있는가 하면, 순수문학적인 느낌의 작품도 있거든~

 

암튼 전반적인 구성이나 분위기는 충분히 미스터리적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참 맘에 들었다.

그러니까 '미치오 슈스케' 특유의 감성 돋는 미스터리!! 꺄~ >_<

 

게다가 앞편의 조연이 다음편의 주연으로 등장하는 구성도 넘 좋았다.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구성.ㅎ^^

 

 

 

 

제1장  숨바꼭질

 

초로의 나이가 되어, 중학생 시절 아버지의 정부를 짝사랑했던 유년의 기억을 회상하는 남자.

자살한 아버지와 치매에 걸린 어머니...

섬뜩한 반전이 있다.

 

 

제2장  벌레 쫓기

 

왕따를 당하는 초등학생 남매.

어느날 저녁 곤충채집을 하러 나간 강변에서 여동생이 노숙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게 되고,

두 아이는 무서운 복수를 시도한다.

 

 

제3장  겨울 나비

 

한 소녀를 사랑하게 된 중학생 소년.

하지만 그녀는 어머니의 동거남으로부터 매일 추행을 당하고 있었고,

소년은 남자를 죽여 그녀를 구해내겠다고 결심한다.

 

 

제4장  봄 나비

 

아빠의 불륜행각을 듣고 엄마에게 알려줬다가 부모의 이혼을 겪은 뒤,

스스로 모든 소리를 차단해버린 꼬마소녀의 이야기.

 

 

제5장  풍매화

 

유년기 때 암에 걸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엄마를 미워하게 된 청년.

갑자기 입원하게 된 누나에 의해 그의 오랜 오해와 미움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제6장  아득한 빛

 

엄마와 단 둘이 살다가 엄마의 재혼으로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초등학생 소녀의 이야기.

 

 

 

 

좀 쇼킹한 결말의 다소 절망적인 단편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희망을 보여주는 단편으로 이어진다.

앞편의 절망적이었던 결말이 다음편에서 뒤집어지기도 하고,

맨 마지막 단편에서는 첫 번째, 두 번째 단편의 주인공이 스치듯 등장해서

나름 희망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말하자면 이야기가 거듭될 수록 절망은 차츰 희망으로 변한다.

 

뭔가 전부 다른 이야기면서도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 같은 묘한 느낌.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그 나름의 사연과 인생과 절망과 희망이 있는 법이고,

사실 그것들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겠지....

그리고 인생이란, 절망이 됐다가 희망이 됐다가, 원래 그렇게 흘러가는 법일 테고...

 

 

"사람들은 모두 서로를 닮았다.

닮았기 때문에 걱정도 하고, 미워도 하고, 도와주고,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애정을 품기도 한다."   p181

 

 

<광매화>가 뭔고 했더니 번식의 매개체를 곤충이나 바람이 아닌 빛으로 하는 꽃을 말하는 듯.

뭐, 작가가 상상해낸 것이겠지만... 멋지다!! +_+

 

 

"사실 그 빛은 사라지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세상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으니까. 변한 것은 아마도 나 자신이리라.

변하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다."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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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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