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바다>  /  지은이 : 정한아  /  문학동네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이라길래 별 생각없이 읽은 건데

200페이지가 안되는 적은 분량에 플롯도 단순해서 진짜 금방 읽은 듯.

후루룩 금방 읽어버린 거에 비해서는 꽤 마음에 든다.

뭔가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 같은 걸 갖게 해주는...?ㅎ^^

 

 

기자가 되려고 하지만 입사시험에 줄줄이 낙방해서 백수 신세인 27세의 나, '은미'.

우울감에 빠져 자살까지 생각하지만 마침 할머니로부터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듣는다.

15년 전 연락이 끊긴 고모가 사실은 미국 나사에서 우주비행사를 하고 있으며,

그동안 간간히 편지로 소식을 전해왔다는 것.

 

미국으로 가서 고모를 만나보고 오라는 할머니의 말에,

'나'는 자살을 미루고 친구 '민이'와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고모의 진실은.....

 

 

소설은 고모가 할머니에게 보낸 편지와

미국으로 가서 고모를 만나는 '나'의 현재가 번갈아가며 등장하는 구성인데,

이때문에 아름답고 환상적인 우주의 모습을 묘사한 고모의 이야기와

지리멸렬한 '나'의 이야기는 더욱 대비된다.

그리하여 고모의 편지는 더욱 꿈같이 느껴지고, 현실은 더욱 초라하게 느껴진다능~

 

언뜻 보면 허무하고 슬픈 이야기...

하지만 결말까지 읽고 나면 묘한 위안을 얻게 되는 작품이다.

 

꿈꿨던 것을 이루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 힘들지만, 이루지 못해도 괜찮아...랄까...?

현실이 거지 같아도... 꿈과 현실이 너무 달라도...

꿈꿨으니 괜찮아!

지금 꿈꾸고 있으니까 괜찮아!

 

 

"꿈꿔왔던 것에 가까이 가본 적 있어요?

그건 사실 끔찍하리만치 실망스러운 일이에요.

희미하게 반짝거렸던 것들이 주름과 악취로 번들거리면서 또렷하게 다가온다면

누군들 절망하지 않겠어요.

세상은 언제나 내가 그린 그림보다 멋이 떨어지죠.

현실이 기대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일찍 인정하지 않으면

사는 것은 상처의 연속일 거예요.

나중엔 꿈꿨던 일조차 머쓱해지고 말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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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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