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밴드왜건>  /  지은이 : 쇼지 유키야  /  옮긴이 : 서혜영  /  작가정신



오래전에 구입해서는 분명히 그때 읽으려고 꺼내놨던 적도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못 읽고 그동안 거의 잊고 있었던 책.^^;;;

헌책방을 배경으로 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의 왁자지껄한 이야기로,
<도쿄밴드왜건> 이후에 더 읽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으로 속편인 <쉬 러브스 유>까지 나온 작품이다.
여기까지가 내가 알고 있는 정보였는데, 읽어보니 그냥 연작단편집이 아니라 코지 미스터리!! 오홋!! +_+
헌책방과 대가족의 유쾌한 이야기.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데
심지어 일상 미스터리가 가미된 이야기라니,,, 이거 완전 내 취향이잖아~~!!ㅋ

도쿄 변두리에서 몇 대에 걸쳐 헌책방을 운영하는 홋타 가의 일년을 그린 작품으로,
봄부터 여름까지 각 계절별로 한 가지씩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독특한 점은 화자가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거~^^;;
4대가 모여 사는 이 대가족의 죽은 할머니가 가족들 곁에 머무르며 지켜본다는 설정이라,
원래도 따뜻한 분위기에 가족을 바라보는 화자의 애정어린 시선까지 더해져서 더욱 훈훈하다.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어찌나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지...
고집 쎄고 욱 하는 성격이지만 어딘지 귀여운 할아버지와
예순의 나이에도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다니는 멋쟁이 전직 로커 아버지,
영감능력이 발달해서 죽은 할머니의 존재를 살짝 느낄 수 있는 큰 아들,
여자한테 워낙 인기가 많아 겉보기엔 바람둥이 같지만 사실은 절대 그렇지 않은 둘째 아들,
딸을 낳아 키우지만 애아빠에 관해서는 묵묵부답인 미혼모 딸,
활동적이면서 속깊은 며느리들과 아직 어리지만 영리하고 씩씩한 손자, 손녀,
거기에 고양이들과 개들까지~ㅎㅎ

벌어지는 사건들이란 것도 그야말로 소소한 것들이다.
매일 등교할 때마다 헌책방의 책꽂이에 백과사전 한 권을 가져와서 꽂아뒀다가
하교할 때 가져가는 수수께끼의 초등학생 소녀라든가,
키우는 고양이 중 한마리가 연속적으로 목줄에 끼워서 들어오는 찢어진 문고본 페이지들이라든가,
스토커를 의심케 하는 정체모를 남자 이야기라든가 하는 것들인데,
전체적인 작품 분위기에 걸맞게 모두 흐뭇한 결말들을 맺는다.

심심한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지루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소박하고 흐뭇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




헌책방이 배경이다 보니 책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헌책방과 집이 붙어있어서 온 가족이 서로 도우면서 책방일을 하거나,
모두가 마음씨가 좋아서 갈 곳 없는 고양이들을 비롯해서 여러 마리의 동물을 거두는 것 등도 좋고,
헌책방 옆에 일종의 카페를 만들어놓고 차를 마시면서 그 자리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게 한
책방 운영방식도 맘에 들어~ㅋ
그리고 아침이면 출근하는 사람들이 지하철 등에서 읽기 위해 저렴한 문고본들을 사가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장사를 시작하는 이 가족의 모습 자체가 좋다.^^

가끔 형제가 많아서 복닥거리는 집들이 부러울 때가 있는데 이거 읽고 나니 더 부러워지네~ㅎ
특히 홋타 가의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항상 다 같이 모여서 하는데
그때마다 왁자하게 떠들며 밥을 먹는 가족들의 모습이 굉장히 유쾌해보인다.
게다가 서로 애정으로 똘똘 뭉쳐있어서 이 가족들은 외로움 같은 건 느낄 틈이 없을 듯~ >_<
흠,,, 근데 또 막상 그렇게 살면 불편한 점도 많을 테니 별로일려나?^^;;;

암튼 이 가족의 훈훈하고 유쾌한 이야기가 한 권 더 남아있으니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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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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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nsik's Drink 2011.12.26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소개 너무 잘보고 갑니다~ ^^

  2. BAEGOON 2011.12.26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주 좋아하는 장르의 소설이군요 +_+
    유익한 소개기 잘 보고 갑니다^^

  3. 명태랑 짜오기 2011.12.26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쿄벤드 웨건, 한번 읽어 봐야 겠습니다.
    좋은 시간되세요

  4. 아레아디 2011.12.26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책 추천 잘 받고 갑니다^^

  5. 별이~ 2011.12.27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박하고 유쾌한책이라고요^^
    좋은걸요^^ 월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6. t min 2011.12.27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을 소재로 한 책이라 반갑네요.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읽어 봐야 겠어요~ ^^

  7. +요롱이+ 2011.12.27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8. 아유위 2011.12.27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읽어 봐야겟네요..ㅎㅎ

  9. 인폼몰닷컴 2011.12.27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 읽어봐야 겠네요,, 추천 감사^^ ㅎ

  10. 유정남 2011.12.27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책에 대한 정보를 너무 많이 아시는듯 ^^
    좋은글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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