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지은이 : 대프니 듀 모리에 옮긴이 : 이상원 현대문학 2013년13,500원

(* 책 자세히보기는 하단의 링크 모음 참조!!)

 

 

 

 

미카엘님의 추천 덕에 사보게 된 책인데, 오, 안 읽었으면 진짜 아쉬웠을 뻔~

고전 미스터리를 원래 좋아하기도 하지만,

줄거리며 분위기가 아주 취향에 딱 맞아서 정말 재밌게 읽었다.

우선 추천해주신 미카엘님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ㅎ^^

 

사실 이거 사자마자 읽어서 읽은지 벌써 두 달은 됐는데 이제서야 리뷰를...ㅜㅜ

디테일한 부분은 이미 기억 저편으로 날아가 버렸지만

그래도 워낙 인상적으로 읽은 작품이니 기억을 더듬어 대충이라도 흔적을 남겨보잣.

아무튼 그런 탓에 리뷰가 분명하지 않을 수 있으니 양해를~~^^;;;

 

 

 

 

하녀와 다름없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20대 초반의 가난한 고아 아가씨 '나'는

모시고 있던 노부인을 따라간 여행지에서

얼마전 아내를 사고로 잃은 멋지고 부유한 귀족 '맥심'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리하여 일사천리로 결혼까지 골인~!!

 

정통 신데렐라 스토리를 보여주는 이 전반부를 읽으면서는

내가 지금 읽고 있는 게 미스터리가 아니고 로맨스물인가? 잠시 헷갈렸다능~ㅎ

사실 로맨스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여주인공을 하찮게 취급하는 노부인에 대해 나름 통쾌한 부분도 있고

분위기나 문장들이 맘에 들어서 재밌게 읽었지.^^

 

 

"다시 말하겠소. 선택은 당신이 하시오.

반 호퍼 부인과 미국으로 가든지, 나와 함께 맨덜리로 가든지 둘 중 하나요."

 

"비서나 뭐 그런 게 필요하다는 말씀인가요?"

 

"아니, 나랑 결혼해달라고 하는 거요, 멍청한 아가씨."   p81

 

 

아, 근데 저 청혼하는 부분 지금 다시 읽어보니 왜 이리 오글거리지...ㅋㅋㅋ

책 읽을 땐 멋있어 보였던 것 같은데...^^;;;;

 

 

아무튼 '맥심'과 결혼한 '나'는 그를 따라 아름답기로 유명한 대저택 '맨덜리'로 가지만,

현실은 그녀가 꿈꾸던 것처럼 되지 않는다.

 

 

"그곳에서 나는 침입자였다.

나를 모르는 방들을 기웃거리고 내 것이 아닌 의자와 책상을 사용하는 그런 침입자."   p164-165

 

 

'맥심'의 전부인이었던 아름다운 '레베카'의 혼이 여전히 버티고 있는 것 같은 그곳에서,

보잘것 없는 '나'는 내내 주눅이 들어 하인들의 눈치까지 살피며 허둥대고,

'레베카'를 어렸을 때부터 돌보며 그녀를 우상처럼 여겨왔던 하녀 '댄버스' 부인이

'나'를 쫓아내기 위해 꾸민 계략에 빠지기도 한다.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댄버스 부인이었다.

그때 부인의 얼굴 표정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승리감에 도취한 듯한, 기묘하게 잔뜩 들뜬 듯한,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듯한 표정이었다.

나는 공포감에 휩싸였다."   p251

 

 

전반부가 로맨스물이었다면 이 중반부는 은근한 호러? 스릴러물?ㅎ

 

 

 

 

그리고 '레베카'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드러나면서 소설은 드디어 추리물로 변한다.

범인과 진상을 미리 알려준 후, 범인이 범행을 은폐하려는 과정을 그린 도서추리물.

 

이 부분이 특히 아주 흥미진진했는데,

나도 모르게 범인과 한편이 되어 범행이 들통날까 봐 조마조마...ㅎ

범행을 눈치챈 파렴치한 협박꾼까지 등장해서 시종일관 긴장하게 만드는데,

이야기를 끌어가는 작가의 능력이 뛰어난 듯.

 

그리고 '레베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첫 번째 반전이었다면,

그속에서 밝혀지는 '레베카'의 실체는 두 번째 반전!

솔직히 첫 번째 반전은 살짝 짐작하기도 했던지라 이 반전이 더 인상적이었음.

오오,,,, '레베카'가... 그랬단 말이지...!!! ^^;;;

 

이부분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가 상당히 많지만,

앞으로 책을 읽으실 분들을 위해 아쉽지만 자세한 얘기는 생략.-_-

 

 

 

 

차례대로 로맨스물, 스릴러물, 추리물의 분위기를 모두 느끼게 해주는데

그 각각이 다 취향에 맞아서 아주 재밌게 읽었다.

 

사실 플롯만 놓고 보자면 딱히 새로울 것도 없는데,

작가의 이야기 능력이 뛰어나서인지 지루함이 느껴지지가 않아~

전개과정 내내 여주인공 '나'의 상상?망상?이 끊임없이 섞여들어가는데

이것도 자칫 뻔할 수 있는 미스터리에 독특한 느낌을 실어주고~

이 작가 작품은 이게 처음인데 조만간 다른 작품도 읽어볼 생각이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에 의해 영화화도 되었었다는데 진짜 분위기 딱 어울리는구만~!!

히치콕도 좋아하고 원작도 마음에 드니 언제 기회되면 영화도 꼭 찾아봐야지.

참고로, 히치콕의 영화 중 유명한 <새>도 이 작가 원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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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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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아하자 2014.12.24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작품 뮤지컬로도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뮤지컬도 안보고 원작소설도 안읽어본 전 대체 뭘한건지... ㅋㅋ;;;

  2. 2015.03.17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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