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  지은이 : 히가시노 게이고  /  옮긴이 : 구혜영  /  창해



어제 저녁 자기 전에, 간만에 자리잡고 책이나 한 권 읽어볼까 하고 책꽂이 앞을 서성이다가,
가볍게 휘딱 읽으려면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지~하면서 고른 책이 바로 이 <방과 후>다.
예상대로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쉽게 훌훌 읽혀서 자기 전에 다 읽긴 했는데....

음... 이거 내가 그동안 읽은 게이고의 소설 중에 제일 별로...-_-;;;;




'여고 수학교사 마에시마. 그는 대학 시절 경험을 살려 교내 양궁부 고문을 맡고 있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그는 자신의 목숨을 노린 세 차례의 공격을 받고 공포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날 교내 탈의실에서 학생지도부 교사가 청산가리로 살해되자,
오타니 형사와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그러나 이 사건이 해결되기도 전에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한다.
학교 축제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피에로로 분장한 체육교사 다케이가 살해된 것이다. 다케이의 사인 역시 청산가리 중독.
그런데 다케이가 맡은 피에로는 원래 마에시마의 역할이었다.
 다케이가 자기 대신 죽었다고 생각한 마에시마는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는데......' 
-알라딘


줄거리 적기도 귀찮아서 걍 알라딘에서 퍼왔다.ㅋ
(읽어보니 정리가 잘 되어있기도 했고.^^)




중간에 나온 밀실에 관한 트릭만 놓고 보면 꽤 흥미롭기도 했는데,
이거 전체 스토리가 너무 작위적이야.
범인의 동기야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그걸 함께 공모해준 주변인들의 동기도 절대 공감이 안 되고...
아무리 유대가 돈독하다 한들 살인 공모가 그렇게 쉽게 될 리 없잖아?
그것도 그런 복잡하고도 천재적인 계획을 세워서 말이지.
(아우, 이거 스포 때문에 말도 제대로 못 하겠고 답답하구만...끄응....-_-;;;)

여고시절을 보낸 사람으로써 사춘기 여학생들의 심리묘사 등도 별로 다가오지 않는다.
다른 작품들에서도 느낀 거지만, 저자는 여성심리 묘사에는 재능이 없지 않나 싶은...;;;
이 작품도, 사춘기 여학생들의 특징 하나를 발견해서 그걸 토대로 소설을 쓰긴 썼는데,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그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무리해서 이야기를 끼워맞춘 느낌이다.
여고생들에 대한 심리 묘사가 탁월하다는 말에는, 그저 웃지요.^^;;;

암튼 여러모로 인상에 안 남는 소설이라 그닥 할 말도 없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소설을 읽겠어! 라는 결심이 아니라면, 굳이 요건 읽지 않아도 될 듯.^^;;;
(음,,,근데 알라딘 평가는 나쁘지 않네? 그렇다면 이건 걍 내 취향 탓인가? -_-?)



*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모음 클릭!!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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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곡물 2010.08.16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은 언제나 서툰법이죠...
    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2. 2011.04.07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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