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  지은이 : 아리카와 히로  /  옮긴이 : 이영미  /  비채



일본에서 TV 드라마까지 만들어지며 재밌다는 소문이 자자하길래
결국 나도 구입해서 읽은 '아리가와 히로'의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일드 제목은 '프리터, 집을 사다.')

흐음,,,, 확실히 재미는 있다.
내용 자체가 쉽게 읽히고 몰입도도 좋아서, 370페이지쯤 되는 페이지가 어찌나 휙휙 넘어가던지,
내 평소 독서속도보다 한 1.5배 정도는 빨리 읽은 듯.ㅋ




고만고만한 사립대학을 졸업해서 고만고만한 회사에 취직했던 '다케 세이지'는
회사생활에 적응하지 못 해 3개월만에 때려치우고 3년간의 백수 알바 세월을 보낸다.
자기 용돈이나 벌어쓰며 조금 일한 뒤 노는 생활을 반복하던 그는
어느날 엄마가 우울증과 망상증 등을 동반한 정신병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그동안 동네의 악의적인 왕따에 엄마가 20여년을 시달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엄마를 위해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하고 싶지만,
무심한 아버지는 집세가 싸다는 이유로 회사 사택인 현재 집에서 살기를 고수하고,
결국 세이지는 자신의 힘으로 새 집 장만 비용을 벌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석달 만에 첫직장을 때려치운 전력과 3년간의 무직 경력으로 인해 취업의 길은 멀기만 하고,
아쉬운대로 일은 고되지만 보수가 쎈 야간 도로공사 알바와 엄마의 간병을 병행하며 구직활동을 한다.

여기서부터가 소설의 핵심 내용으로,
철없이 헤이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이 마음을 다잡고 나름 성공가도를 일궈나가는 이야기.

자신이 왜 취업이 안 되는지에 대한 문제점들을 파악해서
자신의 약점들을 성실과 근면함 등으로 메워나가고,
불편했던 아버지와의 관계도 개선해 나가며, 엄마의 병세 완화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이어지는데,
그 속에서 이력서 작성 요령 등의 취업 노하우라든지 대인관계 요령 같은
유용한 정보들도 퐁퐁 튀어나온다.
이거 사회초년생이나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제로 꽤 도움이 될 것 같애!^^




암튼 주인공이 쭉쭉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도 재미있고,
엄마, 아빠, 시집간 누나와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오해와 대립 등도 흥미롭다.
특히 주인공 집안에 대해 악질적인 호기심을 드러내던 동네 아줌마를
소설 후반부에서 세이지가 현명하게 말로 한 방 크게 먹이는 장면 등은 무지 통쾌!ㅋ

다만 정신 못 차리던 주인공이 갑자기 맘을 다잡더니,
그야말로 근면 성실한 젊은이가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주어진 일들을 유능하게 착착 처리해 나가는 과정 등은 사실 좀 비현실적....-_-;;;
(마지막에 외전격으로, 세이지의 직장후배가 바라본 세이지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거기서 그려지는 세이지는 그야말로 성실하고 바른 심성에 심지가 굳은 훌륭한 청년!ㅋ)

머, 암튼 잼있으니 상관은 없다만.....^^;;;

그냥 부담없이 훌훌 재밌게 읽을 소설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후회 없을 만한 소설이다.
지금 백수라 삶이 우울하고 힘겨운 분들도 한 번 읽어보시면 약간의 용기를 얻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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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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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셜윈 2011.05.03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바해서 집사라면 정말 열심히 아끼고 벌어야 하겠네요
    힘들겠다 ㅋㅋ *^^*

    • 블랑블랑 2011.05.03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알바한 돈만으로 집을 사는 건 아니구요,
      그냥 주인공이 모은 돈이 계기가 되서 아버지가 맘을 바꾸고 대출 받아서 이사를 가게 돼요.
      주인공이 알바로 모은 돈은 그냥 계약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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