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서 여름, 이윽고 겨울>  /  지은이 : 우타노 쇼고  /  옮긴이 : 권남희 

/  비채  /  2012년  /  12,800원

 

 

 

내가 '우타노 쇼고' 책들을 뭐뭐 읽었더라...

잠깐 찾아보니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랑

<밀실살인게임>, <밀실살인게임 2.0> 해서 세 권 읽었네.

<벚꽃~>은 굉장히 맘에 들었었고

나머지는 흥미진진하게 읽긴 했는데 너무 자극적인 설정 탓인지 그것 말고는 기억에 없어.^^;;

 

오랜만에 그의 다른 작품을 읽게 되서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하며 읽었는데,,,

흠... 이건 좀 미묘하네....

 

 

 

 

뺑소니 차사고로 딸을 잃고 그때문에 아내까지 자살을 한 뒤,

독신자 사택에 살며 대형 슈퍼마켓에서 보안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50대 남성 '히라타'.

 

어느날 슈퍼마켓에서 좀도둑질을 하다 잡힌 '스에나가 마스미'가

자신의 죽은 딸과 동갑에다가 생일까지 비슷한 것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서 그냥 보내주고

그후에 감사하다며 자꾸 다가오는 그녀와 조금씩 가까워진다.

(참고로 서로 이성적인 감정은 없음.)

 

24살의 그녀는 동거중인 남자친구에게 늘 돈을 뜯기고 폭력에 시달리는 상황.

 

'히라타'는 그녀에게 연민을 느껴 경제적인 도움을 몇 번 주는데

이때문에 회사에서 원조교제 쪽으로 안 좋은 소문이 나기도 하고,

급기야 그녀의 남자친구가 그 사실을 알고는 '히라타'를 협박하며 돈을 요구하기에 이른다.

 

아, 정말 뭐하러 오지랖 넓게 자꾸 받아주고 도와줘서 문제를 만드나 싶어 답답했는데

그래도 '스에나가 마스미'의 남자친구가 집으로 쳐들어와서 협박할 때

'히라타'의 대응방식은 좀 통쾌했지~ㅎ

 

 

 

 

중반 정도까지는 좀 지루했지만 그 뒤로는 나름 흥미진진했고

뒤쪽에는 반전이 연달아 두 번이나~!!ㅎ

 

근데 막 다 읽고 났을 때는 뭐 이런 어이없고 황당한 이야기가 있어! 하고 말았는데,

하루 지나고 나니 자꾸 생각난다.

그녀는 원하는 목적을 달성해서 만족했을까?

그래서 그는 정말 구원받았을까?

 

아,,, 참 생각할 수록 두 사람의 인연이 너무 슬프고 속상해...ㅜㅜ

외롭고 고단한 인생 속의 두 사람이, 서로에게 구원을 줄 수 있는 두 사람이 만났는데,

어째서 이렇게 결말이 난 거야...

 

 

"인간사란 애초에 모순으로 차 있다.

히라타 마코토와 스에나가 마스미에 한하지 않고,

모든 사람의 인생이 마찬가지다."   p287

 

 

지금 생각해보니 중간에 '가을'이 빠져있는 책 제목도 의미심장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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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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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young Cho 2014.12.05 0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잉? 잔잔한 내용의 소설인줄 알았는데 뒤로 가니....
    복수극 비슷한건가요? 근데 저 두 주인공이 참 불쌍하네요 ㅠㅠ

  2. 2015.03.17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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