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  지은이 : 더글라스 케네디  /  옮긴이 : 조동섭  /  밝은세상

 

 

 

국내에서도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고 주변에서도 재밌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진짜 엄청난 기대를 하고서 읽기 시작했는데, 음,,, 내 기대가 너무 과했던 듯...^^;;;

확실히 재미있고 술술 읽히긴 하는데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어...

큰 기대 안 하고 읽었더라면 정말 재밌었다고 했을 텐데...ㅎㅎ

 

안정된 현재와 이루지 못한 꿈의 대립...

늘 가지 못 한 길을 그리워하는 인간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

 

 

 

 

뉴욕 월가의 변호사인 30대 후반의 주인공 '벤'은 겉보기에는 나무랄 데 없이 행복한 인생이다.

안정된 수입과 좋은 집, 미모의 아내, 사랑스러운 두 어린 아들 등...

하지만 원래 사진가가 되고 싶었던 그는 현실과 타협하여 얻어낸 지금의 생활에 늘 아쉬움을 느끼고,

그것은 소설가가 꿈이었으나 아이를 낳고 키우며 점점 평범한 주부가 되어가는 아내 역시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부부 사이는 삐걱이고,

가정을 지키려는 '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옆집 사진가 '게리'와 바람이 난다.

 

아내와 잠시 별거 중이던 어느날 밤, 

'게리'의 집으로 쳐들어간 '벤'은 말싸움을 벌이게 되고 충동적으로 그를 살해한다.

 

 

"이제 와서 가장 참기 힘든 게 뭔지 아나?

언젠가 죽는다는 걸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는 거야.

변화를 모색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거나

다른 생을 꿈꿀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오리란 걸 알면서도

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인 양 살아왔다는 거야.

이제는 더 이상 환상조차 품을 수 없게 됐어.

인생이라는 도로에서 완전히 비껴난 것이지."   p49

 

 

그리고 완전범죄를 위해 '벤'은 아주 대담한 방법을 생각해내는데,

바로 또 다른 사고를 꾸며 자신을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자신은 멀리 떠나 '게리'로 살아가는 것.

불안한 와중에도 그의 계획은 생각대로 착착 실행되어지고 그 과정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나도 모르게 '게리'에게 감정이입을 하여 그의 계획이 잘 진행되길 바라게 되더라는...ㅎ

 

암튼 그리하여 타지로 거처를 옮겨 조용히 살아가던 중,

그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갑자기 신문사의 눈에 띄고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며 일약 유명인사가 된다.

그토록 갈망할 때는 이뤄지지 않더니, 정작 숨어살아야 할 때 말이지....

인생의 아이러니라고나 할까....ㅎㅎ

 

점점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급기야는 아내까지 찾아오면서(물론 아내는 그를 '게리'로 알고^^;;)

 그의 삶은 또 한번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굴러간다.

 

 

 

 

전개과정 자체가 쉽고 흥미진진해서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읽어버릴 수 있는 작품이다.

단, 너무 많은 기대를 한다면 나처럼 살짝 실망할 수도 있으니 그건 참고하시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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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인생으로 바꿔가며 '벤'이 고생고생 도착한 곳이

처음 떠나온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은 꽤나 의미심장하다.

 

 

"내 말 잘 들어, 친구.

인생은 지금 이대로가 전부야.

자네가 현재의 처지를 싫어하면, 결국 모든 걸 잃게 돼.

내가 장담하는데 자네가 지금 가진 걸 모두 잃게 된다면 아마도 필사적으로 되찾고 싶을 거야.

세상 일이란 게 늘 그러니까."   p119

 

 

포기하지 않고, 멈추지 않고, 잃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꿈을 위해 달려나가는 것.

혹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에 만족하고 그것들을 소중히 지키는 것.

과연 어느것이 진정한 삶의 행복을 가져다줄까?

 

가지 않은 길은 늘 참을 수 없이 매력적이고, 그것은 우리의 짧은 삶을 얼마나 어지럽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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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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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릭! 내일 2013.01.05 2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 싶었는데 ㅎㅎ
    제노사이드는 읽었고 메스커레이드 호텔은 읽는 중 ^^

  2. +요롱이+ 2013.01.06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빅 피쳐 요거 잼있게 읽었더랬죠.
    리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3. S매니저 2013.01.06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도서 리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4. 퐁고 2013.01.06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빅 픽처 한 번 읽어봐야겠는데... 영 시간이 안 나네요. 어휴...

  5. 핀☆ 2013.01.07 0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교보문고 갔을때 책표지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서 기억에 남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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