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탐정단' 시리즈  /  지은이 : 아카가와 지로  /  옮긴이 : 이선희  /  이레 

/  2005년  /  각 8,000원

 

 

'아카가와 지로'는 워낙 다작을 하는 작가라 작품 편차가 크다고 하는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아기자기 가볍고 유쾌한 일상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호감가는 작가.

뭐, 정작 읽은 건 거의 없지만서두...^^;;;

 

얼마전에 '세자매 탐정단'이라는 시리즈 세 권을 우연히 읽게 됐는데,

아, '세자매 탐정단'이라니.... 이 얼마나 유치하면서도 정감가는 시리즈명이란 말인가!ㅋㅋ

뭔가 어릴적 향수도 돋고~

거의 제목에 낚여서 읽게 된 시리즈라고 할 수 있지.ㅎ

세 권이나 되지만 워낙 쉽고 빠르게 읽히는 소설이라 쉬는 날 하루 동안 뚝딱!^^

 

시리즈명으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세 명의 자매.

저혈압에 극소심하고 심하게 내성적이며 완벽한 길치인 여대생 첫째 '아야코',

총명하고 씩씩하고 셋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여고생 둘째 '유리코',

구두쇠 짠순이에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진 여중생 막내 '다마미',

요렇게 셋이 각종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들이다.

 

 

 

 

<유치하고 무서운 연애살인 사건>

 

아빠와 넷이 사는 세자매는 어느날 밤 연기에 잠이 깬다.

무사히 빠져나오지만 집은 불에 몽땅 타버리고 마침 출장 중인 아빠는 연락이 안된다.

근데 더 큰일은 불에 타고 남은 집에서 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것.

시체는 아빠의 옷장 속에서 발견되고,

설상가상 아빠의 회사에 확인해보니 출장이 아니라 본인이 휴가를 낸 것이라고 한다.

정황상 행방이 묘연한 아빠에게 살인누명이 씌어지고 급기야 지명수배까지 내려지자,

우리의 세자매는 아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직접 수사에 착수한다.

 

살해당한 미혼 여성이 임신을 한 상태인 것으로 봐서

범인은 그녀와 내연의 관계에 있던 유부남으로,

그녀가 임신을 하자 부인에게 알려질 것이 두려워 살해한 것으로 추측하고

거기서부터 차근차근 단서를 찾아나가는데 추리과정도 꽤 재미있다.

 

 

 

 

<네 명의 죽은 자와 마지막 살인>

 

1편에서 알게 된 '쿠니토모' 형사와 '유리코'가 본격적으로 연인관계가 되어 등장!

평범한 학생들인 세자매가 지속적으로 사건과 관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설정이지.ㅋ

 

한 여학생이 자신이 좋아하던 여교사의 계부가 입원해있는 병실에 몰래 들어가서

생명유지장치를 중단시켜 죽게 한 후 자살한다.

그 일로 인해 여교사는 계부의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아 부자가 되고 교직을 떠난다.

 

몇년 후, 한 남자가 그 여교사의 나이많은 남편을 죽인 후 역시 자살한다.

이번에도 그녀는 부동산 부자였던 남편의 많은 재산을 상속받게 된다.

 

두 건의 살인과 두 건의 자살로, 죽은 자는 총 네명.

재산을 노린 여교사의 사주로 인해 벌어진 사건들이라 추측하지만,

중반부가 지나면서 예기치 못 하던 사람이 살해당하고 이야기는 급변한다.

 

좀 억지스럽긴 하지만,,, 뭐... 나름 잼있었음.^^

 

 

 

 

<거리의 아이들 대학살 계획>

 

제목의 거리의 아이들 이야기는 부차적인 이야기고,

남자에게 배신당한 여자가 남자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저지르는 연쇄살인이 주내용이다.

 

처음부터 범인을 알려주는 구성이지만,

초반에 별개의 살인사건이 한 건 더 있어서 그 범인에 대한 반전이 결말에 등장한다.

거기에 맨홀 속에서 대집단을 이뤄 사는 거리의 아이들 이야기도 곁들여지고~

 

개인적으로는 세 권 중에 제일 별로였다.

 

근데 첫째 '아야코'는 1편에서도 그러더니

왜 항상 그런 남자들한테만 반하는 건지...ㅎ^^;;;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나왔었다고 하길래 찾아보니

세자매가 아니라 '네자매 탐정단'으로 나왔었네.

 

 

 

 

요렇게 네자매로~ㅎ

9화 완결이던데 궁금해서 한번 봐볼까 싶기도 하고....^^

 

 

암튼 원작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트릭이나 추리보다는 그냥 세자매의 유쾌한 탐정활동을 보는 맛이 더 강한 작품이다.

요런 거 좋아해서 난 아주 맘에 들었다능~

 

유쾌한 분위기에 반해 사람이 많이 죽어나간다는 것도 특징!^^;;;

불륜도 굉장히 많이 등장하고...(주로 유부남과 미혼여성.)

하지만 분위기가 절대 무겁거나 어둡지는 않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지금은 다 절판이네... -_-;;;

 

일단 처음 읽어본 시리즈가 맘에 들었으니 언제 이 저자의 다른 시리즈에도 도전해봐야지.

삼색 고양이 홈즈라든가, 사야카 시리즈라든가~~^^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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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스킹 2014.05.30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잉...드라마에 카호도 나오네요.
    여전히 예쁘군요. ^^

  2. 열매맺는나무 2014.05.30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 자매 이야기라니 정말 정감 있습니다. 저도 세 자매중 하나거든요.
    지금 당장 책이 없으니 일단 4자매이야기라도 찾아봐야겠어요. ^^

    • 블랑블랑 2014.05.31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추리물이에요.
      저도 시간나면 드라마도 한번 보고 싶은데 시간이 될려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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