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1. 19:10 리뷰/─책
[소설 리뷰] 아울크리크 다리에서 생긴 일 (앰브로스 비어스)
<아울크리크 다리에서 생긴 일> / 지은이 : 앰브로스 비어스 / 옮긴이 정진영 / 더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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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편의 단편이 실려있는 단편집이다.
대체적인 분위기는 공포 환상 소설.....?
어릴 때 무슨 잡지인가에 표제작 '아울크리크 다리에서 생긴 일'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몇 페이지 안되서 별 생각없이 후루룩 읽었다가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받았었다.
처형을 당하는 한 남자가 밧줄에 목이 매달리는 순간 운좋게 탈출에 성공해서 집으로 돌아가지만
마지막에 엄청난(특히 그 당시에는...ㅎ) 반전이 있어서 깜놀했었다능...
아마 초등학생 때였던 것 같은데....-_-?
암튼 그때는 제목도 저자도 금방 잊어버렸지만 나중에 알고나서
언제 꼭 이 저자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봐야겠다고 무려 몇 십년을 벼르다가 이번에 드뎌 읽었지.ㅋ
짧은 이야기들 속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것은 인간 내면의 공포와 광기 같은 것들...
자신이 죽은 줄 모르고 돌아다니는 남자라든가, 살해당한 사람의 발자국이 찍힌다든지 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등장하기도 하고,
독사로 착각한 봉제인형 뱀 때문에 실제로 죽음에 이르는 등
환각이나 상상에 의한 공포가 실재화되는 인간내면의 공포에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고...
살인과 죽음도 빈번하게 등장하는데 그중에는 오로지 잔혹한 살해과정만을 묘사해놓은 것도있다.
좀 모호한 이야기도 없지 않았지만
'애드거 앨런 포우'의 작품들과 분위기가 비슷한 부분이 많으므로
포우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맘에 들 만한 작품!
나도 포우 좋아해서 그런지 꽤 맘에 들더라구~^^*
"그때 불어닥친 돌풍이 묘비의 가장 윗부분에 있던 낙엽과 잔가지를 휩쓸고 갔다.
나는 돋을새김된 글자 하나를 발견하고 상체를 구부려 그것을 읽었다.
이럴 수가! 내 이름이 거기 있었다.
내 출생일과 사망일이 거기 있었다!"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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