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  지은이 : 소네 케이스케  /  옮긴이 : 김은모  /  북홀릭  /  2014년  /  11,000원

* 책 자세히보기는 하단의 링크 모음 참조!!

 

 

 

'소네 케이스케'는 그동안

장편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랑 단편인 <코> 두 권을 읽었는데

두 권 모두 너무 재밌게 읽었던 작가.

그리하야 이번에 나온 신간도 망설임없이 구입했지.^^

 

 

 

* '소네 케이스케'의 다른 작품 리뷰 보기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코>

 

 

 

이번에 나온 신간은 <코>와 마찬가지로 단편집인데

역시나 기발한 상상력과 기괴한 설정들이 돋보이는 작품들~

아, 정말 이 저자의 머릿속이 궁금해~ㅎ

 

총 세 편의 단편이 실려있고 각각 미스터리, SF, 호러로 장르도 다양하다.

 

뭐, 강추라는 말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으니

그냥 각 단편의 줄거리나 간단하게 살펴보는 걸로 리뷰를 대신해보잣.^^

 

 

 

 

<열대야>

 

표제작이니만큼 수록된 단편들 중 제일 플롯이 알찼던 작품.ㅎ

 

주인공 '나'는 자신을 버리고 자신의 친구와 결혼한 연인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

어느날 부부의 별장에 놀러갔다가

그들이 쓴 사채빚을 받으러 온 건달들에게 함께 위협당하는 처지가 된다.

남편은 위협에 못이겨 당장 돈을 마련해오기 위해 '나'의 차 '알파 로메오'를 빌려 나가고,

'나'는 옛연인의 곁에 남아 그녀를 지켜주고자 마음 먹는다.

하지만 약속했던 두 시간이 다 되어가도록 남편은 돌아오지 않고

'나'의 옛연인은 사채꾼의 음흉한 손아귀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또다른 화자 '나'의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는데

그녀는 한적한 길에서 차를 몰고 가다가 한 남자를 친다.

주변 정황으로 봐서 남자는 '알파 로메오'를 몰고 가다가 잠시 내렸던 상태.

의식불명인 그를 살펴보다가 호주머니에 들어있는 거액의 돈을 발견한 그녀는

아직 숨이 남아있는 그를 아예 죽이고 돈을 슬쩍 하기로 마음 먹는다.

 

이쯤되면 차에 치인 남자가 돈을 구해 돌아오던 남편이고,

그 사고 때문에 돈은 사라지고 그는 이제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걸 짐작할 수 있겠지?

 

하지만.............................

그는 돌아온다.ㅋㅋ

아니, 이게 도대체 뭔일?ㅎㅎㅎ

 

스포라 더 이상은 말 못하고 궁금하신 분들은 책속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쇼킹하고 굵직한 반전이 두 번이나 있다능~!!! +_+

 

 

 

 

<결국에......>

 

가상사회를 배경으로 노인문제를 다룬 작품.

일종의 고려장 이야기?

 

만 70세가 된 노인들은 의무적으로 나라에서 시행하는 모종의 검사를 받아야 하고,

추첨을 통해 전쟁터에 징병된다.

하지만 전쟁에 참가했다가 살아돌아오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실제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사회는 불황에 시달리고 노인들은 많아지고,

결국 고령자들은 국가에서도 처치곤란한 애물단지들이 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은 세금을 축내는 노인들에게 적개심을 품는다.

 

젊은이들이 폭동을 일으키며 길거리에서 노인들을 막 때려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아, 나 이 장면 넘 무서웠어....ㅜㅜ

 

점차 고령화가 되어가는 요즘에 많은 걸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

 

 

 

 

<마지막 변명>

 

마지막 단편은 좀비물이다.

이것도 굉장히 재밌게 읽었어~^^

 

어느날부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자들이 생기고 이들은 '소생자'라 불린다.

그들은 살아있을 때와 별 차이가 없지만 다만 살아있는 인간의 냄새에 강력한 식욕을 느낀다.

여전히 이성을 가지고 있어서 충동을 억누르며 그대로 별 문제없이 함께 살아가지만,

어느날 식욕의 충동을 이기지 못한 소생자들로 인해 한때 도시는 지옥처럼 변하고

가까스로 수습이 된 후 소생자들은 따로 수용소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소생 동물의 고기로 인해 전염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소생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그 수가 정상인을 압도하면서 처지는 뒤바뀐다.

수용소의 소생자들은 자유를 찾고 대신 정상인들이 수용소에 갇히는 것.

 

이 부분이 굉장히 끔찍한데 정상인들을 그냥 수용소에 가둬두는 게 아니라,

바로 사육이 그 목적이다!!!

그러니까 먹기 위해서... 가축을 키우듯이 말이지...;;;;

그러고 소생자들은 다시 멀쩡한 사회를 이루어 살아간다.

인육을 먹으며 마을 사람들끼리 훈훈하게 친목을 다지기도 하고...^^;;;;

 

결말은 참 무섭고 서글프다.

주인공 '나'의 마지막 변명이 참... 허탈해...-_-;;;;

 

소나 돼지 등의 가축을 사육해서 먹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도 오버랩되고,,,

재밌고 독특한 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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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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