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자>  /  지은이 : 도나토 카리시  /  옮긴이 : 이승재  /  검은숲 

/  2014년  /  14,800원

(* 책 자세히보기는 하단의 링크 모음 참조!!)

 

 

 

전작 <속삭이는 자>를 참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완전 기대하며 읽은 책.

5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적지 않은 분량이라

일부러 시간 여유 생길 때까지 미루다가 날 잡아서 하루종일 읽었지.

이런 건 찔끔찔끔 나눠읽으면 재미없거든~ㅎ

 

1편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여러모로 작위적인 부분들이 많긴 하지만,

읽는 내내 몰입되는 흥미진진함만은 확실!!

 

뭐, 결론은 재밌게 읽었다는 얘기지~~ㅎㅎ

 

 

 

 

이야기는 식구들이 함께 저녁을 먹다가 정체모를 침입자에 의해 모두 몰살당했다는

한 소년의 충격적인 신고전화로 시작된다.

무슨 의도인지 범인은 소년에게 자신의 인상착의 등을 확실히 기억시킨 후 소년을 살려뒀는데,

그걸 토대로 밝혀진 범인은 무려 17년 전에 실종되었던 남자!!!

 

그리고 살인사건이 이어진다.

마약상, 악질 변호사, 사채업자 등등이 살해당하고,

사건마다 범인이 의도적으로 남겨둔 단서들을 토대로 밝혀지는 진실은 더욱 충격적이다.

하나같이 오래전 실종됐던 사람들에 의한 살인이라는 것.

 

사건 하나하나가 다 임펙트 있어서 흥미진진하지만,

전체적인 내막, 그러니까 한 사람도 아니고 여러 명의 실종자들이

같은 시기에 일제히 수면 위로 나와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읽는 내내 궁금증 폭발!!+_+

 

 

 

 

<속삭이는 자>에서도 개별적인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그 모든 사건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배후를 파는 패턴이라,

전체 스토리의 결말이 궁금한 가운데 하나씩 튀어나오는 충격적인 사건들 덕에

긴 분량을 지루한 줄 모르고 읽었었는데 이것도 그러네~

 

아, 역시 이 작가는 긴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끌어가는 법을 알아~ㅎ

 

1,2편이 너무 비슷한 패턴이라 좀 그렇긴 한데,

확실히 이게 읽는 내내 독자를 몰입시킬 수 있는 패턴인 듯.

 

그치만 참고로 3편이 나온다면 그건 좀 다른 패턴이었음 한다.

두 번째까진 재밌었지만 세 번째 되면 식상할 것 같거든.^^

 

 

 

 

1편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던 주인공 '밀라'는

그로부터 7년 후인 이 작품에서는 강력반을 나와 실종전담반에서 일하고 있다.

그때 받았던 정신적 상처를 여전히 가지고 있으며,

사건 당시 가졌던 딸을 낳아 미혼모가 되어있다.

 

이 캐릭터가 굉장히 대책없으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어~!

남과 교감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자신의 몸에 자해를 일삼는 우울한 캐릭터인데,

뭔가 삶 자체가 비장한 면이 있다.

공감능력이 결여되었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위험과 공포를 피하려는 본능이 결여된 듯...?

그녀가 낳은 딸처럼 말이지....

 

암튼 보고 있으면 굉장히 위태위태한 스타일인데 이게 은근 인상적이라능~ㅎ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고 우울하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이야기.

사라지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지구상에 단 한 명의 인간이 살고 있다고 가정하면

그 인간은 선한 사람인지, 악한 사람인지 알 수 있을까요?"

"둘 다 아니겠죠. 아니면 둘 다이거나......"   p299-300

 

 

결론적으로 1편만큼은 아니었지만 역시나 재밌게 읽었다.

근데 어쩌면 비슷한 패턴을 두 번째 읽다보니 전편이 더 재밌게 느껴진 거고,

요 2편을 먼저 읽었다면 이게 더 재밌다고 느꼈을 수도....?^^

 

한가지 제일 아쉬웠던 점은,

결말에서 범인의 과거나 범행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좀 부족하다는 거~~

난 좀 더 자세한 뒷이야기를 원한다구~~

 

여담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모텔방에서 엄마가 난자당해 죽을 때 침대 밑에 숨어있었다는 어린 여자애 이야기.

이 상황의 진실이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암시가 나오는데

이거 생각할 수록 참 섬뜩하구만...;;;

자세히 얘기하고 싶지만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이정도로만~^^

 

 

 

* 관련 포스팅 *

 

1편 <속삭이는 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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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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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기라 2014.11.04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너무 궁금해서그러는데 이름없는자 마지막에 실비아가 속삭이는 자와 같이 행동을하고 앨리스는 노숙자를 보게되잖아요? 뭔가 충격적인 결말이고 그냥 아...하고 읽히지만 사실 자세히 이해가안가서요..ㅠㅠ노숙자는 누구고 왜 앨리스를 보고싶어했으며(혹시 노숙자가 속삭이는 자였나요?) 실비아가 속삭이는자와 같은 행동을 한이유는 실비아가 속삭이는 자와 같은 분류라서 그런건가요? 그래서 실비아가 속삭이는 자처럼 노숙자를 세뇌시켜서 앨리스를...아님 노숙자가 속삭이는 자라 배워서 똑같이하는겅가요? 하 속삭이는 자 읽은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뒤죽박죽이네요ㅠㅠ엉엉 혹시 제 혼란에 답을 주실 수 있으신가요ㅠㅠ

    • 블랑블랑 2014.11.05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코... 말씀하신 부분이 전혀 생각나지 않네요...
      읽은지 두 달 조금 넘었을 뿐인데...ㅜㅜㅜ
      리뷰까지 올렸건만!!!
      제 조기치매 증상이 심각한 수준이네요...ㅠㅠ
      도움이 못 되어드려 죄송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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