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  지은이 : 유시 아들레르 올센  /  옮긴이 : 서지희  /  살림

 

 

 

제목부터 팍 꽂혔던 신작 미스터리 소설이다.

자비를 구하지 않는다니,,, 이 얼마나 건방지면서도 도전적인 삶의 태돈가 말이지.

뭔가 멋져!!ㅋㅋ

 

주말에 하루 날 잡아서 펼쳐들었는데, 오!! 내용도 어찌나 재밌던지!! +_+

500페이지가 살짝 넘는 적지 않은 분량인데,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니까~

굳이 비교하자면 얼마전에 읽은 <스노우맨>에 필적하는, 혹은 그 이상의 재미!

<스노우맨>만큼의 뜨거운 반응을 얻지 못 하고 있는 건

순전히 홍보와, 10대용 판타지 소설을 연상시키는 저 표지 때문인 듯?ㅠㅠ

진짜 읽는 내내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안달복달한 거 무지 오랜만이야.ㅎㅎ

 

시작부분은 영화 <쏘우>, 결말쯔음의 하일라이트 부분은 <양들의 침묵>도 떠오르고 막!! >_<

 

 

 

 

이야기는 2002년, 한 여성이 폐쇄된 어느 방에 갇혀 나갈 곳을 절박하게 찾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 여성은 재능과 아름다움을 겸비해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던 30대 초반의 성공한 여성정치인.

 

그리고 그로부터 5년 후인 2007년,

오래 된 미해결 사건들만을 전문으로 재조사하는 '특별 수사반 Q'가 신설되고,

모종의 사건으로 수사본부 내에서 일종의 골칫거리가 된 '칼'반장이 담당자로 선임된다.

말하자면 골칫덩어리를 말썽 없이 한쪽으로 치운 것.^^;;;

 

암튼 '칼' 반장은 그곳에서 자신이 수사할 첫 번째 사건으로,

5년 전에 실종된 여성정치인 '메레테'의 사건을 고르고

이후로 이야기는 2002년부터 시작된 '메레테'의 감금 이야기와

2007년 '칼'반장의 수사 이야기가 교대로 진행된다.

 

'메레테'는 자신이 왜 그런 곳에 갇혀 있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 한 채 끔찍한 나날을 보낸다.

방에는 매일 한 번, 두 개의 통이 들어오는데 하나는 음식통, 하나는 대소변을 볼 통이다.

방은 몇 달 동안 암흑이 되기도 하고, 1년 동안 환한 형광등이 내내 켜져있기도 한다.

거기에 더 끔찍한 것은 그 방이 바로 압력실이라는 것!!!

범인은 오랜 기간에 걸쳐 방의 압력을 조금씩 높여 그녀의 신체를 6기압에 적응시키는데,

그 목적은 바로 운명의 날 압력을 일시에 낮춰 그녀에게 끔찍한 죽음을 선사하는 것이다.

 

 

"압력을 내리고 들어가 볼까?"

 

"저년 몸뚱이의 세포 하나하나가 이미 5기압에 적응되어 있다고.

그걸 정상적으로 낮추려면 몇 주는 걸릴 거야.

지금 문을 열면 그 자리에서 폭발해 버릴 거라고!

저년이 눈 똥이 밖에 나와 팽창되는 걸 너도 봤잖아.

오줌은 정말 말 그래도 부글부글 끓어올랐고.

저년이 압력을 높인 방에서 산 지 3년째라는 걸 잊지 마."   p253

 

 

과거의 '메레테' 이야기와 현재의 '칼' 반장 이야기가 동시 진행되는 구성이 특히 흥미롭다.

과연 5년 전에 납치되어 밀실에 갇힌 '메레테'가 아직도 살아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그녀의 이야기는 세월이 흘러 점점 '칼' 반장이 있는 2007년으로 다가온다.

그녀는 '칼' 반장이 수사 중인 현재 시점까지 살아있을 것인가!!

 

 

 

 

흥미진진한 전개 외에, 등장하는 몇몇 캐릭터들도 굉장히 맘에 든다.

 

'메레테'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성품도 멋지고,

약간 막가파식의 무대뽀 스타일이지만

시의적절하게 사람들의 정곡을 찌르는 '칼' 반장의 화법도 뭔가 후련해~ㅋ

 

특히 그중에서도 '칼' 반장의 유일한 부하직원인 '아사드'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원래는 청소 등의 잔심부름이나 시킬 요량으로 채용한 잡무원이었지만,

강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수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뛰어난 관찰력과 행동력으로 사건해결에 큰 도움을 준다.

그냥 보기에는 뭔가 좀 헐렁하고 낙천적인, 그저 유쾌한 사람 정도로만 보이는데 말이지.

소설 속에서 '칼' 반장도 자꾸 깜짝깜짝 놀램.ㅋ

사실을 말하자면 주인공인 '칼' 반장보다 사건해결에 더 결정적인 역할?ㅎㅎ

이 남자의 정체가 살짝 베일에 가려져있는데 시리즈물이니까 앞으로 차차 자세히 밝혀지겠지.

 

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몰아붙이는 멋진 미스터리 소설이다.

'메레테'가 갇혀 있는 동안 자신을 가둔 사람과 그 이유를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라든지,

발로 뛰는 '칼' 반장과 '아사드'의 수사 속에서 속속 밝혀지는 새로운 진실들이 그야말로 최고!

특히 결말 부분에서는 읽으면서 막 두근두근 손에 땀을 쥐게 하는....ㅋ

 

잠시나마 일상의 모든 것을 싹 잊어버리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추천한다.

아마 500여 페이지의 이 책을 읽는 동안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을 걸?ㅎㅎ

 

시리즈라는데 다음 이야기도 얼른 나왔으면~ >_<

 

 


*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하시면 1%의 알라딘 추가적립금을 받으실 수 있어요~^^
(익월 15일 자동지급, 링크 도서를 포함한 해당 주문도서 전체에 대한 1%)

 



Posted by 블랑블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별이~ 2012.11.14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비를 구하 않는 여자 리뷰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 CANTATA 2012.11.14 0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만간 시험이 끝나면 책을 읽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네요...
    컴퓨터를 끄고...

  3. 가을사나이 2012.11.14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리뷰 잘보고 갑니다

  4. Hansik's Drink 2012.11.14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소개 덕분에
    잘 알아 갑니다 ~ ^^

  5. 아유위 2012.11.14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오늘은 기온이 영하였습니다.
    초겨울날씨네요.
    옷 정말 든든히 입어야 할듯..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좋은날 되셔요.

  6. S매니저 2012.11.14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7. +요롱이+ 2012.11.14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리뷰 너무 잘 보구 갑니다..^^
    그나저나 날이 많이 추워요 ㅜㅜ
    옷 따시게 입으시기 바래요^^

  8. 아레아디 2012.11.14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ㅎ

  9. 어듀이트 2012.11.14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번 읽어봐야겟다는!
    좋은 책 추천 감사해요~


Statistics Graph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  » 2019.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