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혼가>  /  지은이 : 하세 세이슈  /  옮긴이 : 이기웅  /  북홀릭

 

 

 

불야성 시리즈 2편인 <진혼가>.

하아... 1편인 <불야성>보다 훨씬 잔혹하고 훨씬 비정하고 훨씬 무섭고...

근....근데.... 더 재밌어!!!! -0-;;;

아, 역시 인간이란 자극적인 이야기에 끌리기 마련이로구만...ㅜㅜ

 

 

 

* 시리즈 리뷰 *

 

1편 불야성

2편 진혼가

3편 장한가

 

 

 

"필사적인 애원. 공포로 얼굴이 도배되었다. 어깨를 으쓱거릴 수밖에 없었다.

힘없는 새끼는 뒈질 뿐. 그게 이 세계의 규칙이다."   p407

 

 

전편에서 '나'라는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던 '류젠이'는

이번 편에서 중반부까지는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새로운 중심인물들이 이야기를 이끈다.

 

 

 

 

1편의 대총격전이 일어난 지 2년.

'류젠이'는 여전히 장물아비를 하며 그곳에서 살아가고,

그 사건으로 가부키초를 지배하던 중국 마피아의 두목이 살해된 후

베이징의 '추이후'와 상하이의 '주훙'이 세력 균형을 이루며 새롭게 가부키초를 지배하고 있다.

 

나름 평온해보이던 가부키초는 그러나 어느날 '추이후'의 심복이 살해당하면서 다시 들썩인다.

'추이후'는 전직 형사였던 '타키자와'에게 범인을 찾아내라고 명령하지만,

사실 이 사건은 '양웨이민'이 자신이 기른 킬러 '추성'을 이용해 벌인 것.

 

겉으로는 그저 가부키초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조용한 노인이지만

사실은 가부키초의 돈줄을 쥐고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영악한 '양웨이민'은

대체 무슨 목적으로 '추이후'의 심복을 살해한 것일까?

 

 

"쓰레기 같은 인생은 쓰레기로 계속 굴러갈 뿐이다.

그럼에도, 죽고 싶지 않았다."   p371

 

 

이유를 알 수 없는 채, 이야기는

전직형사 '타키자와'와 킬러 '추성'을 중심으로 번갈아 진행된다.

 

도박빚에 시달리던 '타키자와'는 돈의 유혹과 협박의 공포로 '추이후'의 의뢰를 받아들이지만,

돈에 대한 압박과 그의 변태 성향, 더럽고 불같은 성질 등으로 인해 일은 점점 꼬이고,

결국 처지가 위태로워진 그는 이 사건을 이용해 한 몫 잡아 가부키초를 뜰 궁리를 시작한다.

 

한편 일을 마치면 늘 바로 떠났던 킬러 '추성'은

이번에는 가부키초에 머물며 상하이 두목 '주훙'의 여자 '지아리'의 보디가드를 하라는

'양웨이민'의 명령에 왠지 모를 불안을 느낀다.

그리고 '지아리'에게 사랑을 느끼는 순간 그는 너무나 위험한 다리를 건너게 된다.

 

얼핏 1편의 주인공이었던 '류젠이'는 이번 편에서 주변인이 된 것 같지만

 그러나 모든 사건의 배후에서 그가 거론된다.

1편에서 '양웨이민'에 의해 끔찍한 경험을 하고 살아남은 '류젠이'는

이번 편에서 '양웨이민'을 뛰어넘는 더욱 비정하고 교활한 모습을 보여준다.

악착같이 돈을 모아 남들이 알아채지 못 한 사이 어느새 가부키초의 거물이 되어버린 '류젠이'...

 

 

"현명한 인간은 누구와도 한패를 이루지 않는다.

그저 이용할 뿐이다."   p375

 

 

1편과 마찬가지로 서로 끝없이 속고 속이는 비정한 이야기인데,

'타키자와'의 사정과 '추성'의 사랑이 얽혀 사건을 키워가고

거기에 '양웨이민', '류젠이' 등의 음모가 더해져 1편보다 훨씬 어지럽게 돌아간다.

 

 

 

 

남성독자를 대상으로 한 굉장히 마초적인 이야기 같지만,

사실 이건 여성독자를 노린 로맨스일 수도...ㅎ

 

킬러 '추성'이 바로 그 로맨스의 주인공인데,

'타키자와'의 말대로 짐승과 아이를 섞어놓은 것 같은 이 캐릭터는

육체적으로 강하면서도 어쩐지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킬러 일을 하면서 짬이 날 때 즐기는 유일한 낙은 개도감을 보는 것.

하도 봐서 너덜너덜해진 개도감을 보고 또 보면서 언젠가 개를 키울 것을 꿈꾸는 남자다.

이런 그의 '지아리'에 대한 맹목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은 바로 여성들의 로망 중 하나가 아닐지~ㅋ

뭐, 실상은 과거의 상처에 기인한 집착일 뿐일지라도....

게다가 미남!!!(이게 중요함.ㅋ)ㅋㅋㅋㅋ

 

아, 근데 그가 사랑한 '지아리'라는 캐릭터 진짜 너무 짜증....ㅜㅜ

1편의 '나츠미'도 그러긴 했지만 '지아리'는 그녀를 훨씬 뛰어넘는다.

'나츠미'가 버림받은 후에 대한 불안으로 배신을 했다면,

'지아리'는 그저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을 위해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배신을 한다.

마치 배신이 그녀의 존재 이유인 양... -_-;;;

아아,,, '추성' 불쌍...ㅠㅠㅠㅠ

 

 

"하고 싶은 말, 묻고 싶은 말, 목구멍까지 치밀었다.

지금은 삼킬 수밖에 없었다.

물어보면 지아리는 대답하리라. 거짓말로 도배된 대답을.

그 대답을 들으면 가슴에 구멍이 뚫린다."   p460

 

 

그러고보니 이거 1,2편이 같은 소재가 들어있구만.

위험한 여자와 사랑에 빠져 인생 말아먹는 남자...ㅎ^^;;;

 

그리고 2편 역시

수많은 살인과 폭력, 근친상간, 마약, 동성애, 집단강간, 변태성행위 등이 등장하다.

한마디로 야하고 잔인하고 쇼킹한 이야기.

하지만 재밌어!!!!ㅎㅎ

600페이지가 넘는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아마 중간에 끊어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장담함!^^

 

 

"씨발, 너희 다 지옥에나 떨어져." (......)

"이 세상이 지옥이네. 아직도 몰랐나?"   p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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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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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영재 2014.02.06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

  2. james1004 2014.02.07 0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스릴서, 추리, 이런쪽 장르 책을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 + ....
    전 지금 '궁극의 아이' 보고 있는데...

    뭐랄까.....만화에 익숙해서인지....묘사를 글로 하는 걸 보고 있자니....머리 속에서 빨리 빨리 연상이 안돼더라구요.
    추리 이쪽은...좀 어렵기도 하고....전문용어도 많구 + +

    의사, 전문가 ....꼭 이런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말이죠 ㅋㅋ

    • 블랑블랑 2014.02.07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스터리 쪽을 좋아해요. 뭐 만화책도 좋아하고요.
      만화는 따로 연상 안 해도 되서 이해가 빠른 반면,
      책은 제 취향대로 상상하는 재미가 있죠.
      둘 다 장단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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