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랑정 살인사건>  /  지은이 : 히가시노 게이고  /  옮긴이 : 임경화  /  랜덤하우스



그저께였나? 자기 전에 책을 좀 읽으려는데 담날 또 출근을 해야 하다 보니,
책장이 빨리 넘어가는 책으로 고르다가 집어들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회랑정 살인사건>.
저녁에 조금만 읽다 자야지 하고 집어들었다가 중간에 손을 못 놓고 새벽 늦게까지 읽고는
잠 못 자서 담날 무지 고생한 경험이 많은지라 아예 금방 후루룩 다 읽힐 책으로다가...ㅋ
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이야말로
다른 건 몰라도 쉽고 잼있게 책장 훌훌 넘어가는 미덕만은 확실히 갖췄으니 말이지.^^

예상대로 그 자리에서 휘리릭 다 읽었는데, 음,, 역시 잼있긴 하더라. >_<

마지막 결말에서는 반전도 반전이지만, 범인의 대사가 정말 슬프고 가슴 아팠지....ㅠㅠ




30대 초반의 '에리코'는 여성으로써의 매력이 전혀 없는 인물로 연애경험 또한 없다.
그러던 그녀에게 운명적인 연인이 생기는데, 그는 연하의 잘생긴 청년 '지로'.
그러나 행복도 잠시, 어느날 밤 둘이 은밀히 만났던 '회랑정'에서 화재가 일어나고
지로는 사망, 에리코는 화상을 입은 채 겨우 목숨을 건진다.
지로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독이었고,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경찰은 그가 에리코와의 동반자살을 꾀했던 것으로 결론내린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이 아님을 알고 있는 에리코는
범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70대 노파로 변장하여 다시 회랑정으로 향한다.


"사토나카 지로는 살해당했다.
나의 지로는 이제 세상에 없다."  
p29




확실히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여러모로 작위적인 부분이 너무 많다.
특히 30대 초반의 여성이 70대인 것처럼 사람들을 속이는 게 가능하리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TV프로그램에서 몇시간씩 얼굴 틀 떠서 특수분장을 해도 가까이 화면 잡으면 티나는데 말야.
게다가 소설 속에서 에리코는 1시간 정도의 화장만으로 변신을 한다! -_-;;;;

그외에도 지나치게 극적인 전개가 많아서 전체적으로 좀 심하게 허무맹랑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아, 그치만 한여름밤에 잠깐 동안이나마 무더위를 잊고 폭 빠져서 읽었으니 그걸로 만족!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잼있게 읽었으면 됐지...ㅋ^^*



*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모음 클릭!!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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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0.07.24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하시는 군요...
    매일 게이고님의 책만 읽고 리뷰하시고...
    미미여사님도 히가시노 못지않게 추리소설 잘쓰시고 반전도 골때리는데
    너무 미미여사님 책은 리뷰않해주시네요...흥!!!

    • 블랑블랑 2010.07.24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를 특별히 좋아하진 않는데 희안하게 마니 읽게 되드라구요.ㅋ
      아마 아무거나 골라도 기본 재미는 보장되고
      피곤하거나 그럴때도 쉽게 훌훌 읽혀서 그런가 봐요.
      미미여사님 책은 <이유>랑 <화차>를 잼있게 읽긴 했는데,
      잼있는 책이랑 잼없는 책이 섞여있다는 말을 들어서
      책 살 때 선뜻 골라지지가 않드라구요~
      잼있는 책으로 몇 권 추천해주세요.^^

  2. 문스케이프 2011.12.12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설에서는 여주인공이 변장을 했군요ㅋ 억지이긴 하네요. 전 일드로 봤는데 거기서는 여주인공이 노인의 딸로 완벽히 똑같이 성형을 해서 노인 대신 참석하는것 처럼 해서 자연스럽게 보였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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