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 상>

/  지은이 : 마쓰모토 세이초  /  엮은이 : 미야베 미유키  /  옮긴이 : 이규원  /  북스피어

 

 

 

상, 중, 하, 세 권으로 나와있지만, 어떨까 싶어서 일단 상권만 구입했었다.

 

근데 '마쓰모토 세이초'의 단편들이 원래 전부 재밌는 건지,

아니면 '미야베 미유키'가 재밌는 작품만 쏙쏙 뽑아놓은 건지 하나같이 재미있어서,

역시 나머지 두 권도 다 사서 읽어야겠어~ㅋㅋ

 

상권은 미미여사의 분류에 따라 4장으로 나뉘어 총 10편의 단편이 실려있고,

각 장마다 미미여사의 짤막한 해제가 붙어있다.

 

 

 

 

제1장  거장의 출발점

 

<어느 <고쿠라 일기>전>은 신체적 장애를 타고 태어났으나 두뇌만은 명석했던 남자가

한 가지 연구에 매달리면서 삶에 대한 의욕을 지탱해나가는 이야기로,

미스터리는 아니지만 충분히 재미있다.

살아가기 위해 매달려 정열을 쏟을 무언가가 절박하게 필요한 남자의 상황이 너무 슬프지만,

문장 전개 등은 오히려 담담하게 표현되서 묘한 느낌이 들어. 결말도 쓸쓸....

 

<공갈자>는 홍수 속에서 우연히 아름다운 한 젊은 부인을 구하게 된 남자와,

깨어났을 때의 정황으로 미루어 그 남자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오해하게 된 여자의 이야기.

어찌어찌 상황이 꼬여 남자는 그녀의 오해를 이용해 공갈협박으로 푼돈을 뜯어내고,

그의 동료가 이 사실을 눈치채 협박에 동참하면서 비극이 벌어진다.

남자가 단지 돈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녀와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협박을 이어나간다는 게 포인트.ㅎ

 

 

제2장  My Favorite

 

실업자가 된 남편을 대신해 보험영업일을 시작한 여자가 승승장구하여 고수익을 올려 가정을 책임진다.

그러나 남편은 그와중에 부인의 친구와 바람을 피며 부인을 난폭하게 대하기 시작하고,

남편의 폭행에 지친 부인은 어느날 남편을 살해한다.

하지만 그 뒤에는 다른 진실이 숨어있었다는 <일 년 반만 기다려>는 결말이 좀 싸하고,,,

 

<지방지를 구독하는 여자>는 별생각없이 대충 둘러댄 말 한 마디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는 이야기로,

살인을 저지른 한 여자가 사건의 발견 기사를 보기 위해 그 지방의 신문을 구독 신청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신문에 실린 연재소설이 재미있어서'라는 이유를 댔다가

발견 기사를 본 이후 구독을 끊으면서 다시 '연재소설이 재미없어져서'라는 이유를 대는 바람에

해당 소설가의 의혹을 사게 되고, 그 때문에 완전범죄가 될 수 있었던 일이 완전히 틀어져버린다.

 

<이와지리>는 잡지사의 개혁으로 필진에서 쫓겨나 생활이 궁핍해진 노인이,

번번이 원고를 퇴짜맞다가 결국 무서운 복수를 하는 이야기이고,,,

 

<삭제의 복원>은 이미 오래전에 고인이 된 한 유명한 문학가의 생전 일기에서 발견된

작은 의혹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일기에 소량 언급된 그의 하녀에 대한 의혹으로, 처음에는 별 시답잖은 조사 이야기구만 싶지만,

읽다보면 착착 밝혀지는 오래된 진실의 모습이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결말은 조금 맥이 빠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주 재치있고 의미심장.^^

 

 

제3장  노래가 들린다, 그림이 보인다

 

이 장은 노래와 그림이 주요한 단서나 모티브가 되는 단편들이다.

 

<수사권 외의 조건>에는 순진한 여동생을 희롱한 바람둥이 상사에게 복수하는 남자가 등장하는데,

완전범죄를 위해 무려 7년의 세월을 기다리는 엄청난 끈기를 보여준다.

그것도 그 상사가 여동생을 죽인 것도 아니고,

밀월여행 중에 온천여관에서 심장발작으로 죽은 여동생을 방치하고 도망갔다는 이유로 말이지...^^;;;

하지만 여동생이 생전에 자주 흥얼거리던 노래 한소절 때문에 7년을 기다린 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진위의 숲>은 미술사를 전공한 주인공이 뛰어난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유력자의 눈 밖에 나는 바람에 평생을 별볼일 없이 살다가 노인이 되자,

모조품을 이용한 계략을 꾸며 그들에게 마지막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

통쾌한 결말이 아니라 좀 아쉽....ㅠ

 

 

제4장  '일본의 검은 안개'는 걷혔는가

 

이 장은 소설이 아니라 '세이초'의 논픽션을 다룬 장으로,

<쇼와사 발굴 - 2.26 사건> <추방과 레드 퍼지 - 「일본의 검은 안개」>가 실려있는데

요건 별로 관심이 안 가서 걍 패쓰하고 안 읽었음.ㅋ

 

<일본의 검은 안개> 같은 경우는 '모비딕'에서 두 권짜리로 나와있으니

읽게 되면 나중에 그걸로 제대로 읽어야지.^^

 

 

 

 

대충 각 단편들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영 엉망이네...^^;;;

아, 근데 이렇게라도 해놓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지라...ㅎㅎ

뭔가가 어렴풋하게 떠올라서 찾아보려고 할 때도 막막하고 말이지.

요렇게나마 정리해놓으면 나중에 기억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되서 대충이라도 정리해봤다.

 

암튼 중권, 하권도 얼른 구입해서 채워놓고 야금야금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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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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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핀☆ 2012.12.12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런 우연이! 다른 분 블로그에서 마츠모토 세이초 책 리뷰를 보고 미야베 미유키 얘기가 오갔는데, 블랑님 블로그 들어오니까 미야베 미유키가 엮은 마츠모토 세이초 단편집이라니!ㅋㅋ

  2. 핑구야 날자 2012.12.13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책을 좀 읽어야 하는데....잘 보고 갑니다.

  3. +요롱이+ 2012.12.13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매번 느끼지만 저도 책 좀 읽어야 할텐데요 ㅎ
    너무 잘 보고 갑니다..!!

  4. S매니저 2012.12.13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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