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신간에 관한 포스팅은 눈에 띄는 신간 있을 때만 가끔 올렸었는데,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정리할 예정~
물론 지극히 내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목록이겠지만. >_<





일단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으로 유명한 '페터 회'의 신간, <콰이어트 걸>이다.
지진과 홍수로 코펜하겐의 일부가 가라앉아버린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시각도 후각도 촉각도 모두 청각, 즉 소리로 환원되는 능력을 가진 카스퍼가 주인공이라는데,
내용도 잼있을 것 같지만, 이거 뭣보다 표지가 느무 이뿌닷!!
어린 소녀와 아기 고양이의 얼굴 윗부분을 잘라서 거꾸로 배치한 것도 맘에 들고,
한 톤 가라앉은 듯한 색감도 넘 맘에 든다.
아, 실물이 보고 싶어~ >_<





'편혜영'의 <재와 빨강>은 제약회사의 직원으로 쥐 잡는 능력을 인정받아 파견근무를 가게 된 C국에서
아내를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쫓기다, 쥐를 잡는 임시방역원으로 일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인간성 상실, 소통의 부재로 빚어진 절대고독 등을 통해
현대문명의 이면을 파헤치는 작품
이라는데, 제목도 독특해서 궁금.^^





1692년 매사추세츠의 작은 마을 세일럼에서 장난처럼 시작된 어린 소녀들의 증언을 토대로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녀로 지목당하고 처형당한
마녀재판 사건을 소재로 했다는,
'캐서린 호우'의 <세일럼의 마녀와 사라진 책>은 보자마자 내 보관함에 담긴 책.

주류 사회에 밀접하게 관여했으면서도 사회적 약자에 속했던 마을의 치료사가
종교적 편견이 지배하는 남성 우위의 사회에서 순식간에 마녀로 전락하는 과정을
소설을 통해 재현
한다고 하니, 무지 잼있겠지?^^





'에릭 라인하르트'의 <신데렐라>는 며칠전에도 포스팅에 올렸던 책으로,
구입해서 읽고 4월 15일까지 알라딘에 서평을 올리면 무조건 알라딘 1만원 상품권을 준단다.
현재 알라딘 판매가격이 13,320원인데 말이지~ㅋ

작가는 이 작품 속에 '소설가 에릭 라인하르트'라는 동명의 작가 자신을 등장시킨다.
소설은 주인공들 중 작가를 제외한 세 남자가 저마다의 이상향을 찾아 떠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성공한 증권 브로커였지만 이제 모든 것을 잃고 금융수사팀에 체포될 위기에 처한 로랑 달은
딱 한 번 만났을 뿐, 이름조차 모르는 여인을 찾아 떠난다.
회사 화장실에서 매일 여섯 번씩 자위행위를 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티에리 트로켈은
아내와 함께 스와핑 상대를 만나러 떠나고,
살인만이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릴 기회라고 믿는 파트리크 네프텔은
생방송 중에 토크쇼 출연자들을 모두 죽여버리기 위해 떠난다.
과연 이들은 현실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600페이지가 넘는 만만치 않은 분량인데, 1만원 이벤트도 있고 해서 지금 무지 땡기는 중.ㅋ





무려 마흔 아홉편의 소설이 담겨있는 '성석제'의 단편집 <인간적이다>
무료함을 떨치려 밤송이의 가시를 세는 사냥꾼, 까치가 집을 짓는데 필요한 나뭇가지 수를 세는 사람,
한겨울밤 맨발로 눈길을 뚫고 산에서 내려온 사람,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담뱃값을 깎은 사나이,
갓 잡아 올린 닭 요리와 마주하게 된 난처한 여행자 등
다양한 상황에 놓여 있는 다양한 화자들이 등장
해서
성석제만의 익살, 기지, 반전, 풍자, 독특한 웃음의 세계를 보여준다고 한다.
사 두고 짜투리시간에 한, 두 편씩 읽기 좋을 듯~^^





'미야베 미유키'의 신간도 출간됐는데, 바로 일곱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단편집 <인질 카논>.

편의점 강도와 아기 장난감, 실연당한 여자와 왕따 당하는 소년과 한밤중의 학교,
한쪽 다리를 잃은 소년과 육십 년 전에 쓴 할아버지의 유서 등,
모두 자기만의 상처를 안고 있고 때로는 그 아픔에 짓눌려 좌절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라는데,
머, 미미여사의 작품이라면 암만 못 해도 기본 이상은 먹어줄 거라 생각함.^^





황금가지의 '환상문학전집'에서 새로 나온 SF의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의 <일러스트레이티드 맨>도
굉장히 읽어보고 싶은 책 중 하나다.

시골길에서 만나 함께 노숙하게 된 괴노인의 몸에서 살아 움직이는 문신을 보게 된 화자의 체험을
18편의 단편으로 구성하여 담았으며, 각 단편은 SF, 판타지, 호러를 넘나들며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와 사회 비판, 풍자 등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백인들이 흑인들을 강제로 다른 행성에 이주시켜버린 후, 결국 핵전쟁 때문에
멸망으로 치닫은 지구의 백인들이 흑인들에게 되려 도움을 요청하는 '역지사지',
환상소설 등 장르소설을 하위 장르로 치부해 버린 사회 분위기를 비판한 '화성의 미친 마법사들',
가정조차 돌볼 수 없이 자본주의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남성들 '로켓맨',
자신을 대신할 로봇을 구매하여 부인을 속이는 '마리오네트 주식회사' 등
출간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충격적이고 암울한 미래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에도의 명탐정 한시치의 기이한 사건기록부'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오카모토 기도'의 <한시치 체포록>은 딱 내 취향의 책.

밤낮없이 터지는 기묘하고 오싹한 사건들, 한편의 괴담 같은 사건의 이면에는
죽은 이의 원한과 산 자의 욕심이 뒤섞인 추악한 실상이 감춰져 있다.
오늘날의 서민 탐정격인 ‘오캇피키’ 한시치는 괴담으로 떠도는 에도의 온갖 기이한 사건을 해결 한다.

저자 '오카모토 기도'는 괴담전문가이기도 한데,
괴담의 범인을 찾아낸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미스터리와 호러를 넘나들며
다채롭고 풍성한 독서의 재미를 선사
한다고 하니 안 읽고 싶을 수가....^^;;;





'엔도 다케후미'의 <프리즌 트릭>은 제55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온다 리쿠, 텐도 아라타 등 쟁쟁한 추리 작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엔도 다케후미라는 무명의 작가를 단숨에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
이라고 한다.

소설의 원제는 '39조의 과실'로, 동일의 범죄에 대해서, 거듭 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헌법 39조항을 토대로 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39조항의 과실에 착안해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형무소 안의 밀실살인을 밀착 보도하듯 생생히 그려냈다.

이것도 잼있겠다.ㅋ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유명한 '시마다 소지'의 처녀작 <이방의 기사>
팬들로부터 전작보다 더 지지를 받는 작품이라고 하니 궁금하다.

눈을 뜨니 낯선 공원의 벤치 위였다. 이름은 물론 모든 기억을 잃은 나.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료코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점성술사 탐정 미타라이라는 친구도 생기지만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는 없다.
러던 중 료코의 서랍장에서 내 것으로 보이는 운전면허증을 발견, 고민 끝에 그 주소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내게는 처자식이 있었으며, 그들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비보를 듣는다.
아내가 남긴 일기에서 처참한 진실을 알게 된 나는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하라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마침내 이하라의 등에 칼을 꽂으려는 순간, 료코가 나타나 나를 가로막는데…






'장원선'의 <파리의 숨은 고양이 찾기>
도도하고, 독립적이며, 자유분방한 고양이의 삶을 동경하는 장원선이
파리 곳곳에 숨어있는 고양이를 찾아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책
으로,
골목, 서점, 미술관, 벼룩시장 등 파리 곳곳에 숨어있는 고양이들을 찾았다.

아, 난 항상 고양이 이야기에 약하다니까~~ >_<




Posted by 블랑블랑

댓글을 달아 주세요


Statistics Graph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  » 2019.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