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쁘기도 한 데다가 날이 더우니 몸이 축축 쳐지고 더 피곤해서
블로그에도 영 소홀했다. 포스팅 빼먹은 날도 꽤 되고...^^;;;
연휴 동안 책도 한 권밖에 못 읽었지만,
나름 잘 쉬고 잘 놀았으니 오늘부터는 심기일전해서 블로그질도 열씨미!!ㅋ

(* 책 보러 가기는 각각의 표지이미지 클릭!!)





고담의 그림자 (스테파니 핀토프)

'2010 에드거 상 신인 상 수상작.
'범죄학'과 '초기 과학수사'라는 흥미로운 주제,
1905년 뉴욕이라는 시대적.사회적 배경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
뉴욕의 형사와 범죄학자의 파트너십이라는 매력적인 요소가 한데 어루어진 <고담의 그림자>는
'아카데믹한 수사 과정이 고담이라는 도시 특색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수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스테파니 핀토프를 스타 작가 대열에 올려놓았다.

20세기 초 뉴욕, 격변과 개혁의 물결이 거세게 일며
현대 사회의 모습을 갖춰가던 도시 속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이 작품은
현재와 같은 전문적인 과학수사가 이루어지기 훨씬 전,
런던에서 배워온 지문 채취 방식 도입과 시체 감식, 코닥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해 증거를 남기는 등의
초기 과학수사 방식을 선보인다.'

애드거 상 수상작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무려 1905년을 배경으로 한 범죄수사물이라는 점에서 읽어보고 싶은 책.
초기 과학수사 이야기란 게 의외로 잼있거든~ 촌스러우면서도 신선한....?ㅎㅎ^^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 2 (J.L 본)

작년 초에 꽤 잼있게 읽었던 좀비소설인데 드뎌 2권이 나왔다.
일기형식으로 씌어진 소설이라 더 생생하고 흥미진진했던 기억.
2권도 보긴 봐야겠는데....^^;;;

(* 1권 리뷰보기는 요기 클릭!!)




너무 친한 친구들 (넬레 노이하우스)

잼있다고 입소문이 자자했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저자의 소설이 한 권 더 나왔다.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곧장 사건의 핵심을 파고드는 당찬 여형사 피아 콤비가 등장
하는
'타우누스 시리즈'인데, 순서상으로는 이번에 나온 게 2편이고,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네 번째.

'월드컵 열기로 뜨거운 6월의 어느 날, 동물원 우리에서 사람의 손이 발견된다.
피해자는 인근 학교 교사이자 도로 확장 건설을 반대하던 환경운동가 파울리.
학생들에게는 영웅으로 칭송받던 그지만,
성적 문제로 그를 협박했던 학생부터 땅 문제로 다투던 전부인,
도로 확장을 추진하던 시의원들과 건설회사 대표까지 그의 죽음을 바라던 이 또한 너무나 많았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아직 못 읽었는데, 이것부터 읽으면 되겠네.ㅎ
그나저나 두 권 표지 컨셉을 멋지게 잘 맞춰서 만든 듯.^^





식인종의 요리책 (카를로스 발마세다)

독특한 제목으로 눈에 띈 책인데 아직 상세정보가 뜨기 전이지만
이미 리뷰 몇 개가 올라와있어서 읽어보니 제목만큼이나 내용도 독특해.

생후 7개월쯤에 엄마품에 안겨 젖을 먹다가
엄마의 젖꼭지를 뜯어먹는 걸로 처음 인육을 맛본 주인공이(근데 7개월에 이빨이 나나?)
요리사로 성장해서 누구도 상상 못 할 요리(아마도 인육 요리??)를 만들려고 하는,
머, 대충 그런 이야기인가 본데 미스터리 요소가 가미된 듯.

잼있을까? 일단 현재 평은 좋음.ㅎ





리미트리스 (앨런 글린)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영화 [리미트리스] 원작소설이라는데,
이런 식의 영화컷을 표지로 사용한 책 싫어하지만 줄거리는 흥미진진해 보인다.

'출판사에서 외주 편집자로 일하는 주인공, 에디 스피놀라.
매뉴얼이나 겨우 만들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책의 서문을 쓰고 사진을 선별해 캡션을 달아
20세기를 추억하는 화보집을 독자적으로 완성해내는 일을 맡은 것이다.
하지만, 석 달이 넘도록 방향조차 잡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고 있던 그의 손에
우연히 MDT-48 한 알이 들어온다.
하룻밤 사이에 이제껏 썼던 어떤 글보다 훌륭한 서문을 완성하고,
그는 이내 두뇌의 기능을 100%로 향상시켜준다는, 이 현란한 약물에 중독되고 만다.

단 하루 만에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게 되고
방안에 가득 찬 사람들을 단 1분 만에 현혹시킬 수 있으며,
주식시장의 패턴이 한 눈에 들어와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는 순간, 치명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궁지에 몰린 에디는 다른 중독자들을 찾아나서게 되고,
알면 알수록 끔찍하기만 한 사실이 그 실체를 드러내는데…'

책이 나을까, 영화가 나을까....ㅎ




스튜디오 69 (리자 마르클룬드)

<폭파범>에 이어 '여기자 안니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주인공이 형사나 탐정이 아니라 기자, 그것도 여성기자라는 점에서 관심가는 시리즈다.

'범죄 전문 기자인 안니카 벵트손을 주인공으로 해서,
긴박하게 돌아가는 신문사의 모습과 함께
특종을 잡기 위해 시간을 다투며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사회적 구조의 모순 등이 생생히 그려지고 있다.

'안니카 시리즈'는 사회파 스릴러이자 추리 소설로,
특히 여성 작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잘 드러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작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삶을 조명한다.
1권 <폭파범>에서는 주로 여성의 사회적 진출에 대한 시각을 보여줬다면,
2권 <스튜디오 69>에서는 미디어의 이중적인 면과 함께 여성 폭력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스톡홀름의 묘지 한가운데에서 아름다운 젊은 여자의 벌거벗은 시체가 발견된다.
살해당한 여자가 섹스 클럽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날 밤 클럽을 방문했던 장관이 주요 용의자로 지목된다.
비밀 섹스 클럽과 정치적 음모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매스컴의 뒷이야기를 파헤친다.'

시리즈 컨셉도 맘에 드네.^^





밤의 도서관 (알베르토 망구엘)

'이 책은 도서관의 역사와 함께 도서관에 담긴 철학을 다룬 책이다.
망구엘은 신화·정리·공간·힘·그림자·형상·우연·일터·정신·섬·생존·망각·상상·정체성·집이라는,
도서관을 떠올리면 연상되는 열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
도서관의 역사와 재미있는 일화를 낭만적으로 풀어나간다.

그 속에는 어린 시절 자신의 방에 놓여 있던 책꽂이에서부터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중국, 현대의 공공 도서관을 너머 웹상의 가상 도서관까지
수많은 매혹적인 도서관들이 포함되어 있다.'

책 이야기만큼이나 매력적인 도서관 이야기.
그것도 '알베르토 망구엘'!^^





초콜릿 초콜릿 (진저 박 / 프랜시 박)

'초콜릿 마니아이자 작가인 프랜시 박과 진저 박은 워싱턴 코네티컷 가 모퉁이에서 25년간
워싱턴 최초의 초콜릿 전문점 '초콜릿초콜릿'을 운영하면서 동화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아메리칸드림을 일궈낸 재미교포 2세 프랜시 박, 진저 박 자매.
이 책은 '초콜릿초콜릿'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자매의 삶과
그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를 담고 있다.'

길모퉁이 조그만 초콜릿 가게와, 그 가게를 운영하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일상과 달콤한 초콜릿이 어울린, 훈훈하고 맛있는 이야기일 듯.^^





수상한 주인장 (김주현)

'그날의 자원 활동가에 따라 매번 다른 맛을 내는 짜이,
아날로그적인 숯불 로스팅 법으로 커피콩을 볶아 내린 커피,
중국과 미국까지 뒤져가며 발굴한 향이 깊은 차,
오븐에 구운 떡, 생선 요리 소스로 만들어진 감칠맛 나는 파스타까지
수상한 가게에는 온통 오감을 자극하는 요리들이 가득하다.

작은 가게의 주인장들은 자기 이름을 내건 가게에서 자신이 닦은 그릇에 자신이 만든 요리를 낸다.
손수 음식을 만들고, 치우고, 닦고, 기다리며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가게의 주인장들.
그들이 만든 그 음식 속에는 그들의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아, 요것도 보고 싶은 책이다.


이런 식으로 조그만 가게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실어놓은 건데,
아담하고 예쁘고 정감넘치는 가게 운영도 내 로망 중 하나이므로 당연 관심!ㅎ^^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 (손철주)

'‘마음씨 곱고 속 깊은’ 우리 옛 그림 68편을 꼽아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누어 감상하는,
힘주지 않고 편히 보고 느끼고 읽을 수 있는 그림에세이이다.

정선과 김홍도와 같이 널리 알려진 그림부터 정조와 이하응(흥선대원군)의 놀라운 그림 솜씨,
양기훈과 오명현 등 다소 낯선 화가의 작품까지,
산수화.화훼도.인물화.풍속화는 물론 남녀의 애틋한 정한을 그린 그림들까지
손철주가 꼽은 우리 그림의 면모가 더없이 풍부하고 살갑다.
거기에 돌올한 손철주의 문장이 함께 하니 또 한 권의 ‘명품 그림 책’의 탄생이라 할 것이다.'

우리 옛 그림에 대한 에세이집인데, 딱딱하지 않고 쉽게 쓰여진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이 서양화 관련은 흔하지만, 우리나라 그림만 대상으로 한 건 좀 신선.^^





열대예찬 (최재천)

'열대지방에서 생활하며 자연과 교감한 이야기,
유년시절부터 매혹의 대상이었던 타잔 동네에 대한 애착,
유년시절 코믹한 성장기와 추억이 읽기 좋게 어우러져 있다.

어릴 적부터 '타잔네 동네'를 동경하던 지은이는
하버드대학 박사과정에 있던 학생시절 드디어 코스타리카 현장학습을 나선다.

도착 첫 날, 파티장을 빠져나와 칠흑 같은 정글 속을 홀로 걸어가며
'나는 행복하다'고 원숭이 가족 앞에서 외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또, 꽃잎 나르는 잎꾼개미를 가만히 관찰하는 모습은 어린아이 마냥 천진하기 이를 데 없다.
이런 진정어린 호기심 없이는 학문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 참 예쁘고 흐뭇한 글이다.'

현재 과학 교수인 저자의 에세이집으로 '정글을 헤매는 행복'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미리보기로 조금 읽어봤는데 잼있어!!ㅋ +_+





자취의 달인 (성지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대학에 합격한 저자는 혈혈단신 서울에 상경한다.
그런 그녀가 하숙방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하면서 10년 간 겪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담은 책이다.
언젠가는 책을 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던 저자는 미술 전공자답게 그림으로
부모로부터 독립을 꿈꾸는 젊은 여성들에게 자취 생활의 매뉴얼을 제공한다.'


저자의 자취 경험을 바탕으로, 자취 노하우와 에피소드를 만화로 꾸민 건데, 이거 꼭 사봐야지.ㅋ
혼자 살아보고 싶지만 겁이 많아서 절대 실행하지 못 하는 나는 이런 류의 책들로 대리만족을~ㅋ 
게다가 그림도 맘에 들고.^^


 


눈에 띄는 만화책 두 가지 더!


밀림의 왕자 레오 (데즈카 오사무)

유명한 고전 명작 만화. 내용은 모르겠지만 저 캐릭터랑 그림은 나도 눈에 익네.
3권 세트인데 가격도 디게 저렴하게 나왔어.^^


낢에게 와요 (서나래)

'낢 시리즈'는 전에 꽤 좋아하던 웹툰이었는데 <낢에게 와요>는 저자의 대학생활 이야기.
300쪽이라니 만화책 치고는 실하군.ㅎㅎ





변신남 프로젝트 (이신언 / 이종건)

마지막으로,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 책 한 권!^^
실제 12주만에 33킬로를 감량하고 몸짱으로 변신한 저자의 체험기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이야,,, 저 변화과정 좀 보라구!!ㅋ

책 전반부에 저자가 한참 살찌던 시절 이야기,
폭식과 폭음을 일삼던 절망적인 이야기가 당시의 사진과 함께 실려있는데
이 부분도 아주 재미있을 듯.ㅋㅋ




그외 관심 신간들.

<두근두근 내 인생>은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의 저자인 '김애란'의 첫 장편소설이고,

'구연상'의 <부동산 아리랑>은 '한 가족의 내 집 마련기'라는 다소 독특한 내용의 소설이며,
('아리카와 히로'의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가 살짝 떠오르는구나.ㅎ)

<신에 도전한 수학자>는 수학의 발전 과정을 흥미진진한 소설로 풀어낸 책이고,

'리처드 도이치'의 <믿음의 도둑>은 '대도 마이클 피에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떠돌이개와 함께한 행복한 나의 인생>은 저자가 산악 여행에서 만난 떠돌이개 멀의 일대기이고,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사진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름을 알만큼 유명한 사진계의 거장, '후지와라 신야'의 포토에세이집이다.



* 이주의 눈에 띄는 반값 할인 도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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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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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엠코 2011.06.07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담의 그림자> 표지가 딱 제 스타일(?)이라서 끌렸는데 나온지 얼마 안 되서 그런지 평가글을 확인하기 힘드네요. 조금 두고보고 바로 주문 달려주는 걸로 하공..
    개인적으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도 읽어보고팠는데 표지가 은근히 사람들 눈총을 많이 받게 될 것 같은 분위기라서 많이 꺼려했었죠. 이번에 나온 건 무리 없이 들고 다닐만 할 것 같고.. 근데 타우누스 시리즈는 무슨 사연이 있길래 첫번째 시리즈부터 나오지 않고 네번째 나왔다가 두번째 나왔다가 그럴까요? 스토리 연결 상에 문제가 없으니 이렇게 뒤죽박죽으로 낼 수 있는 거겠지만은..

    • 블랑블랑 2011.06.07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저자의 시리즈일 경우,
      첨에 전체를 계약하기가 부담스러우니까 시리즈 중에 제일 인기많은 작품을 먼저 내보고 반응봐서 나머지 낼 때가 꽤 있는 것 같아요.
      엠코님 말씀대로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큰 무리없으니까 가능한 거겠죠.
      <고담의 그림자>는 제목도 그렇고 표지도 그렇고 왠지 분위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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