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밤에 너무 과음을 해서인지, 어제 푹 쉬었는데도 불구하고 피곤피곤...-_-;;;
정신도 차릴 겸, 한 주 동안 또 어떤 잼있는 책들이 나왔는지 신간 구경이나 해보잣!^^

(* 각각의 책 자세히 보기는 아래 해당 도서이미지 클릭!!)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시마다 소지)

지난 주 쏟아진 신간들 중에 단연 눈에 띄는 녀석은 바로 요거!
'시마다 소지'의 국내출간작은 <점성술 살인사건>을 제외하고는 평이 그닥 좋지 않은데,
제목도 독특한 이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는 굉장히 좋다는 소문이 벌써 자자하다.
물론 이것은 원서로 미리 읽은 사람들의 평.

고도성장기에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사회파 추리소설이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도쿄의 상점가에서 부랑자 노인이
소비세 12엔을 요구하는 가게 여주인을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치매에 걸린 걸인에 의한 충동살인이 분명하지만 요시키 형사는 어쩐지 석연치가 않다.
유아유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써 26년간 비참한 복역 생활을 했던 노인,
그를 기억하는 모든 이가 노인의 온화한 성품과 소설을 쓸 정도로 지적인 인물임을 증언한다.

한겨울밤 열차 안, 밀실인 화장실에서 자살한 피에로의 시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 이야기,
하얀 거인에 의해 하늘로 날아오른 열차 등 괴기스러우면서도 환상적인 소설을 쓴 노인.
탐문 중 요시키 형사는 노인이 쓴 기묘한 소설이 실제로 일어난 일임을 알게 되고
곧이어 충격적인 진실과 조우하는데…'

줄거리만 읽어봐도 흥미진진!!! +_+
괴담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초현실적 현상이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해결되면서
'본격 추리소설'로서의 즐거움을 준다고 하니, 우앙,, 넘 잼있겠다!!!! >_<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스티그 라르손)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 이어 '밀레니엄 시리즈' 2부가 나왔다.

'밀레니엄 2부에서는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강한 궁금증을 야기했던
여주인공 리스베트의 과거가 하나하나 밝혀지는 가운데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숨 막히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을 연다.

여성 범죄학자와 '밀레니엄' 잡지사의 기자는 유럽의 여성 성매매를 조사하다 살해당한다.
그들은 살해되기 직전, 미카엘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살라'라는 인물이 배후일지 모른다며
증거자료를 수집하겠다고 한 후,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그리고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냈던,
드래곤 타투를 한 여성 해커 '리스베트'가 살인범으로 몰린다.

경찰과 언론의 초점 수사의 대상이 된 리스베트는 자신의 무죄 증명과 함께,
그녀가 1부에서 '모든 악'으로 명명한 어두운 치욕의 실체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복수전을 결행한다.'

이거 뭐, 워낙 인기있고 호평이 자자한 작품이라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을 듯.
아, 근데 왜 난 손이 안 가지...-_-;;;
암튼 무지 잼있다는 호들갑을 수차례 목격한 터라 언제든 읽어보긴 읽어봐야겠는데...ㅎ





야행관람차 (미나토 가나에)

'미나토 가나에'는 <고백>으로 대히트를 친 이후 꾸준히 국내에도 출간되고 있는데,
어쩐지 난 그닥 호감은 안 가는 작가.
이 <야행관람차>는 <고백> 이후 후속작 중에서 최대 판매부수를 기록한 책이라고.

'이야기는 다카하시 가족의 집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날부터 시작되어
약 36시간 동안 두 가족의 구성원 개개인과 이웃의 시선을 오가며 진행된다.

고급 주택들이 즐비한 도쿄의 주택가. 마주한 두 채의 집이 있다.
한쪽 집에는 의사 아버지에 우아한 어머니, 의대생 큰아들, 유명 사립학교에 다니는 딸,
어머니를 쏙 닮아 잘생긴 막내아들로 이루어진 다카하시 가족이 산다.
맞은편 집에는 무능한 아머지, 묵묵히 참기만 하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딸로 이루어진,
온종일 싸움 소리가 끊이지 않는 엔도 가족이 산다.

그리고 유난히 무더운 여름밤, 이 아름다운 동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엔도 가족이 아닌, 다카하시 가족의 집에서. 대체 그 집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음,, 줄거리는 무지 잼있어 보이는데?

게다가 지금 이벤트 중이라 3월 6일까지 알라딘에서 구입하면 알사탕 1,000개를 준다.
알사탕 1,000개면 5,000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으니
신간을 거의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 ^0^





초초난난 (오가와 이토)

<달팽이 식당>으로 알려진 '오가와 이토'의 두 번째 장편소설.
제목인 <초초난난>은 남녀가 정겹게 속삭이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아, 귀여운 단어다.^^

'도쿄의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야나카에서 앤티크 기모노 가게를 운영하는 시오리가
한 유부남을 만나면서 애틋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과정이
연인들의 소곤거림처럼 정겹고 낮은 톤으로 이어진다.


제목처럼 서두르지 않고 조곤조곤 들려주는 시오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우리 서민 동네인 양 야나카의 정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고통 속에서
소중한 사랑을 키워가는 남녀 이야기에 등장하기 마련인
우여곡절이나 놀라운 반전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아주 느린 시간, 수묵의 옅은 농담 같은 기회뿐이라면 우리가 익숙한 사랑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대단하고 거창한 그 무엇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

분위기는 맘에 들 것 같은데 유부남이라니? 살짝 거부감이...;;;


 


써커스의 밤 (앤절라 카터)

'날개 달린 공중곡예사 여인의 존재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밝히려고
써커스단에 합류한 미국 남성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카니발적인 환상소설로,
비판적 사실주의와 마술적 리얼리즘을 적절하게 융합하는 솜씨가 탁월한
앤젤러 카터의 소설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수작이다.

날개 달린 기형을 가진 여주인공 '페버스'가
매음굴, 괴물 박물관, 써커스단을 두루 거치는 굴곡진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에서는
프롤레타리아 여성의 삶을 다룬 리얼리즘의 성격을,
기자라는 직업으로 지성인의 표상인 양 굴었으나 페버스를 만나 써커스단을 따라다니면서
서서히 진정한 자아를 찾는 '잭 월써'의 변모를 다룬 성장소설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

'앤절라 카터'는 '여성 에드거 앨런 포' '영문학의 마녀'로 불린다는 영국의 페미니스트 작가인데,
전에 <피로 물든 방>이라는 작품 때문에 살짝 관심을 가졌었던 작가.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인 요소를 소설 속에 배치하는 게 특징이라는데
<써커스의 밤>은 제목에서부터 그런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더 관심이 간다.

참고로, <피로 물든 방>은
'푸른 수염', '미녀와 야수', '백설 공주', '장화 신은 고양이', '빨간 망토' 등
널리 알려진 동화에 담긴 남성 중심적 시각을 비판하며
기묘하고 전복적인 상상력으로 동화를 새롭게 구성한 소설집이다.





7년의 밤 (정유정)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 작가 정유정의 장편소설.
수상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하여 야심 차게 내놓는 소설로,
치밀한 사전 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품이다.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 설정에 관한 저 한 줄의 소개에 왠지 마음이 끌린다.

' “이거 사실이 아니지요?”
나는 아저씨의 눈이 어두워지는 것을 절망적인 심정으로 지켜봤다.
“그러니까 전부 다 사실은 아니지요?”
한참 만에 대답을 들었다.
“사실이 전부는 아니야.” '

게다가 이 책속 구절도 인상적!!





폭파범 (리자 마르클룬드)

'북유럽 최고의 스릴러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는 '여기자 안니카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범죄 전문 기자인 여기자 안니카 벵트손을 주인공으로 해서,
긴박하게 돌아가는 신문사의 모습과 함께
특종을 잡기 위해 시간을 다투며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사회적 구조의 모순 등이 생생히 그려지고 있다.'

다른 건 모르겠고, 범죄 전문 여기자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왠지 호감이!ㅋ





음식과 요리 (해롤드 맥기)

'세상 모든 음식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요리의 비결'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값도 분량도 어마어마한 책이다.
무려 1,328페이지에 7만원이 넘는 가격!!! 꺄오~~!!! -0-;;;

'책은 우리나라의 김치, 된장, 젓갈 등은 물론이고
감, 밤, 잣, 고사리 등의 식재료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단순히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김치와 독일의 사워크라우트가 연결되고,
젓갈과 안초비와 동남아시아의 민물 생선 소스들이 연결되며,
생선 소스가 생선을 대두로 대체한 대두 소스, 즉 간장으로 발달하는 과정이
지리적 한계를 넘어 거대한 문화적 그물망으로 엮인다.

기본적으로 먹는 행위와 관련된 모든 이들을 위한 레퍼런스 북이지만,
망원경과 현미경을 고루 활용하는 저자의 다양한 스코프와 동서양과 고금을 넘나드는 박식함,
한때 문학을 공부한 사람다운 예사롭지 않은 문장력이 주는 읽는 재미는
전문 에세이스트의 글 못지않을 것이다.'

갠적으로 관심은 가지만, 가격의 압박과 부담스러운 분량 때문에 살 일은 없을 듯.^^;;;




서른 즈음의 여성들을 위한 책이 두 권이나 눈에 띈다.


서른은 예쁘다 (김신회)

'대한민국에서 서른의 언저리를 살아가고 있는 여자들의, 그리고 여자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그녀들이 혼잣말처럼 되뇌는 말을 일상의 조각에 담아
서른의 일, 사랑, 못 다 핀 꿈, 인간관계 등을 펼침으로써,
서른의 고민과 방황이 혼자만의 것은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고민과 방황만으로 일상을 잠식하기엔
서른은 아직도 많은 가능성을 지닌 매력적인 나이임을 알게 해준다.'


싱글도 습관이다 (이선배)

'<잇 걸> <잇 스타일>의 저자 이선배가
연애 불능자가 되어버린 서른 즈음 여자들을 위한 연애 스타일링 책을 출간했다.
서른 살 그녀들을 더욱 돋보이고 매력적으로 만들어줄 패션과 뷰티 팁까지 아우르고 있는 책이다.'


둘 다 딱히 새로워보이는 책들은 아니고,
걍 자신과 비슷한 연령층의 다른 여자들은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살자고 얘기하는지 등이 궁금할 때 가볍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책들.^^





마흔살의 책읽기 (유인창)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책을 소개했으니, 남성에게 좋을 만한 책도 한 권.^^

'문화일보 편집기자 유인창의 독서에세이.
우리 시대 마흔의 남자들이 느끼는 삶의 무게와 새로운 희망을 26권의 책 속에서 찾는다.

책에는 저자가 마흔의 길목을 넘어가면서 읽은 책들에서 느낀 소회와 감동이 오롯이 담겨 있다.
교양을 증진하거나 스펙을 높이기 위한 책읽기가 아니라
지나온 삶을 성찰하고 앞날을 예비하는 책읽기의 모습을 보여 준다.
요약과 비평의 모양새를 띠지도 않는다.
그저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을 예비한다.'

마흔을 넘어서 이제 중년이 되었음에 우울해하는 남성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늙지 마라 나의 일상 (미나미 가즈코)

요건 엄마한테 사주고 싶어서 유심히 살펴보고 보관함에 담아둔 책.^^

'이 책에는 저자가 개인적으로 체험한, 옷을 입고 관리하는 방법부터 집안 정리,
자녀들과의 새로운 관계정립, 식생활, 운동요법 등이 구체적인 사례와 더불어 실려 있다.

예를 들면, 하루도 빠짐없이 걷기를 실천하고 있는 저자는
때때로 집 근처 찻집에서 차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외출의 기회를 만든다.
비싸지 않은 곳을 발견하면 반드시 시도해보라고 권한다.
찻집의 효용성은 우선 ‘걷기’이다.
매번 같은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길을 탐색하는 작은 변화가 삶의 활력소로 작용한다.
젊은이와의 교류가 없는 고령자에게는 찻집 종업원과의 간단한 대화도,
차를 마시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도 모두 색다른 즐거움이 된다.'

노년에 대처하는 교과서, 혹은 실용지침서라고 할 만한 책이라는데,
목차를 살펴보니 노년에 건강을 챙기고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조언들이 가득해서
어머니나 할머니에게 선물용으로 아주 좋을 것 같다.




그외 관심 신간들.


오무라이스 잼잼 (조경구)
킹스 스피치 (마크 로그 / 피터 콘라디)
나도 말 잘하는 남자가 되고 싶었다 (데이비드 세다리스)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개 우기 (래리 레빈)
해부학자 (페데리코 안다아시)
호텔 뒤락 (애니타 브루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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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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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댕댕 2011.03.01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니홈피나 블로그 같은 곳이 아니라 따로 방명록 같은 거 쓰고 싶은데 안되네요 ; 우연히 추리 소설 검색하다가 들어왔던 곳인데 늘 신간 정보 유용하게 보고 있어요 ! 즐겨찾기로 들어와서 몰랐는데 메뉴 보니 리뷰도 있고 좋은 정보들 많이 있네요^^ 앞으로도 추리 소설 신간들 많이 추천해주시고 알려주세요 ^ ^ 추천은 올리시는 글 밑에 있는 엄지 손가락 추천 말씀하시는 건가요? 여기 이 티스토리 주소 자체를 추천 꾹 눌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계속 자주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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