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렌타인 데이라고 나름 바빠서 또 하루 늦어버린 신간 포스팅.^^;;;
나이 먹으니 솔직히 발렌타인 데이라 봤자 아무 느낌도 없고 귀찮을 뿐이지만,
얼마 전에 구정선물을 좀 과하게 받았던 관계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는...-_-

근데 지난 주에 신간이 좀 빈약하더니 이번 주에는 관심가는 신간들이 좀 많다.
아, 이걸 어케 다 포스팅한다지....
시작도 전에 한숨부터 나지만, 기운내서 일단 시작해보잣!!^^

(* 책 보러 가기는 각각의 해당 이미지 클릭!!)





나의 시그니처 스타일 (시주희 / 천혜빈)


이번 주 신간 중에서 제일 '갖고' 싶은 책은 바로 이거!

'패션의 도시 런던과 뉴욕에 살고 있는 토박이들이 당당하게 말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다룬 책이다.
아버지 옷장에서 꺼낸 턱시도 벨트와 할머니의 레이스 몸빼치마로 온몸을 휘감아도
자신감만 넘치는 이들의 스타일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또한, 런더너와 뉴요커의 스트리트 인터뷰, 옷장 인터뷰, 그리고 쇼핑 라이프 취재를 통해
이들이 시그니처 스타일을 갖게 되기까지 지속적으로 표출해온 열정과 자신감,
그리고 오래된 물건의 가치를 너무나도 잘 활용하는 지혜를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메시지를 통해 당신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스타일을 완성하길 기대한다.'

'시그니처 스타일'이란,
시간의 흐름이나 유행과 상관없이 그 사람만의 취향과 감각을 담아낸 스타일,
옷차림, 머리 모양 등 그 사람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외형적인 특징을 말한다고~

상세보기에서 책 내용을 살짝 엿볼 수 있는데, 사진과 일러스트가 가득~
아, 디게 재밌겠다!!! +_+





언노운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


줄거리의 흥미진진함만으로 보자면, 가장 궁금한 신간이다.

'저명한 식물학자 마틴 해리스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72시간의 코마 후 홀로 깨어난다.
그러나 다시 돌아간 집에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살고 있고, 아내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낯선 남자는 자신이 마틴 해리스라고 주장하고, 진짜 마틴은 모두에게 존재를 부정당하는데…

'나'라는 존재를 증명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모두가 내 존재를 부정할 때, 내 머릿속의 진실 말고는 아무것도 없을 때,
내가 나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작품 속에 자아정체성에 관한 철학적 성찰과 식물학, 초심리학, 뇌과학이 하나로 녹아들어 있다.
「렉스프레스」로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도 의혹이 계속되는 대단한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 [언노운]의 원작 소설이라는데,
영화 소식에 워낙 어두운 지라 잘은 모르겠지만 이거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닌가!





블라인드 사이트 (피터 와츠)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존재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각성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시리는 장애가 있었기 때문에 좌뇌와 우뇌의 연결을 끊고
반쪽 뇌로만 살아가는 시술을 받았다.
특정 간질 질환의 경우에 실제로 그런 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시리의 경우에는 뇌의 반쪽에 해당하는 자아가 아예 인식 수준으로 떠오르지 못한다.
이는 일반적인 간질 질환 수술이 아닌 것이다. 그러면서 서서히 인간적인 감정이 없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일반적인 반응을 보이지 못한다.

<블라인드 사이트>의 세계에서 시리라는 인물은 육체적으로 볼 때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소설 속에는 사이버네틱스,
즉 신체의 일부나 대다수를 전자기적으로 기계와 연결한 인간들이 얼마든지 있다.
<블라인드 사이트>에서는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종족이 출현하게 되고,
그 종족들 간의 치열한 전쟁이 펼쳐진다. 이 치열한 진화의 게임에서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설정도 흥미롭고 작가가 휴고상 수상자이니 어느정도 신뢰가 가는 SF 소설.





하트의 전쟁 (존 카첸바크)


이것도 영화 [하트의 전쟁]의 원작소설로,
<애널리스트>와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스릴러 작가 '존 카첸바크'의 작품.

'독일 소재 스탈라그 루프트 13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미군 포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용의자로 지목된 흑인 조종사와 그의 변호를 맡은 법대 출신 항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존 카첸바크는 이 작품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생존에 대한 갈망과 의문이 뒤엉킨 포로수용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그리며
정교하고 치밀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작가의 아버지가 겪은 포로수용소의 경험담에서 비롯된 작품으로,
역사적 정확성에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줄거리에 흥미가 일긴 하지만, 난 우선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부터 읽고~^^;;





앨리스의 미궁호텔 (야자키 아리미)


귀여운 돼지 캐릭터가 그려진 노란색 표지(노란색은 내가 좋아하는 색!)가 눈에 띄는 책이다.

'해변의 아름다운 고급 호텔에는 오직 선택받은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호텔리어가 있다.
겉보기는 귀여운 봉제인형이지만,
마음을 다치거나 지친 손님이 찾아오면 어디선가 나타나 마법처럼 상황을 해결하고 사라지는,
신출귀몰하고 유능한 '돼지돼지 씨' 이야기이다.'

먼가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이야기인 듯.
작가 야자키 아리가 1998년부터 매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돼지돼지 시리즈' 중 한 권이란다.
주인공 봉제인형의 이름이 '야마자키 돼지돼지'라니 귀엽다.ㅋ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멜라니 조이)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멜라니 조이의 책으로,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왜 안 되는지'가 아니라 '고기를 왜 먹는지'를 이야기한다.
쇠고기, 돼지고기를 먹을 때 우리는 살아 있는 소와 돼지를 떠올리지 않는다.
육식을 하는 사람들의 인식 과정에는 사라진 연결고리가 있다.
저자는 그 단절의 미스터리에서 일련의 질문을 이끌어 낸다.

수만 종의 동물 가운데 혐오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어째서 극소수일까?
그들을 먹는 일에 우리는 왜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걸까?
먹을 수 있는 동물과 먹을 수 없는 동물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육식이 태곳적부터 행해온 자연스러운 일이라면
영아살해와 살인, 강간, 식인 풍습 역시 자연스러운 걸까?

인간이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식탁에 오르는 수백억 마리의 동물들은 왜 우리 눈에 거의 띄지 않는가?
이런 의문들을 풀어내는 키워드로 저자는 '육식주의'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시공을 넘나드는 사례와 연구 결과들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육식의 자제를 감정에 호소하기보다는 보다 지적으로 풀어낸 듯한 책이다.
이런 책은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육식을 정당화하는 방대한 신화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 ‘정당화의 3N’이라는 것과 연관된다.
육류를 먹는 일은 ‘정상이며(normal), 자연스럽고(natural), 필요하다(necessary)’는 것이다.

우리는 고기를 먹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으며 오히려 육식이 우리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도 신화는 사라지지 않는다.
3N이 동물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행동에 내재하는 모순을 감추고
우리가 어쩌다 그걸 알아채게 되면 그럴싸하게 해명하고 넘어가는
정신적, 정서적 눈가리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곧 고기로 바뀔 돼지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올 경우, 우리는 그 돼지를
쾌락과 고통을 느낄 줄 아는 생명체, 뚜렷한 개성과 선호를 지닌 존재로 보지 않는다.
우리가 떠올리는 것은 그 ‘돼지다움(더러움, 게으름 등)’과 ‘먹을 수 있다는 점’뿐이다.

이런 방식으로 동물을 보는 데는
 ‘인식의 트리오’라는 세 가지 방어기제(대상화, 몰개성화, 이분화)가 개입한다.'

오,,, 이 부분 굉장히 예리하다.


   


전쟁교본 (베르톨트 브레히트)


<전쟁교본>이 '눈빛'과 '워크룸 프레스'에서 동시에 출간됐다.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브레히트가 제2차 세계대전 중
신문이나 잡지에서 오려낸 사진에 4행으로 시를 붙인 93편의 사진시가 실려 있다.


그는 사진과 시를 결합한 자신의 작업에 '포토에피그람(Fotoepigramm)'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진은 주로 전쟁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며,
시간적으로는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때로부터 전쟁이 끝난 1945년까지
12년 동안의 사건을 다룬다.
이 책은 몸소 전쟁을 겪고 있는 한 시인이, 망명지에서, 전쟁의 이미지에 주석을 달아 엮은
하나의 문학작품이자 역사의 기록물이기도 하다.

브레히트는 이 사진시집을 통해 사람들이 사진을 읽는 법을,
보다 정확히 말하면 진실을 보는 법을 배우길 희망했다.'

강렬한 책이다. 이것도 '갖고' 싶은 책.


   


읽어보고 싶은 독특한 소재의 에세이집도 두 권이나 눈에 띈다.


고치소사마, 잘 먹었습니다 (김혜경)


'동경의 숨어 있는 식당 혹은 커피집에서 김혜경은
‘맛’ 위에 그 ‘맛’을 만드는 사람들의 인생을 보게 되었고
‘혀’와 ‘위’를 만족시키러 떠났다가 진짜 인생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 크리에이티브한 동경식당 순례기를 쓰게 되었다.'

표지도 귀엽고 내용도 무척 아기자기, 훈훈할 것 같다.
목차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

' ‘드르륵’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새로운 맛, 오래된 맛, 제대로 된 맛 그리고 덤으로
그 식당 주인들이 마음으로 만들어 낸 맛에 얽힌 인생 이야기가 맛있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그리고 그 식당 순례의 중간중간에는 ‘참 일본적이다 이 맛!’ 이라는 제목으로
세븐일레븐의 오뎅에서 기무라야 단팥빵에서 병아리 과자까지,
우리가 아련하게, 두루뭉술하게 그리고 있던 일본적인 맛을 조용히 담아내는 글과 사진이 있다.'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민병일)


'유학생활 틈틈이 벼룩시장이나 앤티크 시장을 찾아다니며
고서, 그림, 램프, LP 음반, 습도계, 편지 개봉칼, 무쇠촛대, 타자기, 펜촉, 진공관 라디오 등
오래된 사물들을 모은 저자는 자신이 모은 오래된 물건들을 통해 예술을 이야기한다.'

일단 컨셉이 맘에 드는 에세이집.
내용을 살짝 보니, 저자가 수집한 오래 된 물건들의 멋진 사진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내가 아버지를 죽였다 (마리오 사비누)


'아버지를 살해한 주인공 아들의 담담한 고백으로 시작하는 소설로,
기이하면서도 독특한 방식의 심리 스릴러이자 지적 미스터리다.

주인공이 심리상담가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인생의 사건들을 회상하는 것이 기둥 줄거리지만,
소설은 종교와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과감하고 치밀하게 인간의 내면을 탐구해나간다.

화자는 아버지를 죽인 것이 결코 복수심에서 나온 행동이 아니라
'자신의 일생을 생지옥으로 만든 변태를 제거하기 위해서'였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소설 전반을 통해 화자의 아버지는 죽어 마땅한 인물임이 드러난다.
아버지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학대했고, 어머니 사후에는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으며,
자신의 아내를 유혹해 강제로 관계를 맺어 임신까지 시켰음을 폭로한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정확하지는 않다. 그는 비난을 가했다가 취소했다가 다시 비난을 반복한다.
나아가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하는가 하면,
심리분석가에게 자신이 저지른 친부살인이 정당했다는 점을 납득시키려 한다.'

브라질에서 출간과 동시에 장기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작가를 일약 스타로 만든 작품이라는데,
아, 이것도 무지 재밌겠다.
일단 보관함으로 고고씽~!!^^





노경실의 세상을 읽는 책과 그림 이야기 (노경실)


50여 편의 그림책들을 가지고 삶과 사랑 등을 이야기하는 책.

'이 책 속에서 작가는 '그럴듯한' 사랑과 평화지상주의로
세상은 살 만하며 사람은 그래도 희망의 존재라고 강요하거나
그런 무책임한 판타지로 설득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여우와 토끼가 우여곡절 끝에 화해의 악수를 하고 '안녕!' 하고 돌아선다 해도
결국은 평생 먹고 먹히는 관계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가슴 아프지만, 들려준다.

50여 편에 달하는 한 권 한 권의 그림책은 단순히 예쁘고 고운 어린이들의 옹알이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네 삶의 온갖 한 장면, 즉 슬픔과 즐거움은 물론
때로는 치졸하거나 수치스럽거나 때로는 비정하거나 억울한 이야기를 스틸사진처럼 보여준다.
그것은 그림책마다 인생의 한 절정의 순간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미리보기로 앞부분 몇 페이지를 봤는데, 수록된 그림들도 굉장히 맘에 든다.
그림책의 이야기들에서 삶에 대한 어떤 통찰들을 보여줄 지 궁금한 책.^^





설화와 비밀의 부채 (리사 시)


'19세기 중국 후난성을 배경으로 여자들 사이에서만 은밀하게 전해져 내려온 비밀의 문자
'누슈'를 통해 평생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두 여인의 삶과 사랑을 그린다.
뉴욕타임스는 "사랑하는 연인들보다 더욱 깊은 교감을 나누는 두 여인 사이의
너무나도 아름답고 가슴 아픈 우정을 그리고 있다"
고 평가했다.

중국 후난성의 한 작은 마을,
한날한시에 명문가의 딸로 태어난 설화와 가난한 소작농의 집안에서 태어난 나리는
평생 감정적인 유대를 나누는 '라오통'이라는 단짝으로 맺어진다.
둘은 비단 부채에 자신들의 은밀한 이야기를 비밀의 문자, 누슈로 써내려가며 우정을 이어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나리는 설화에게 받은 편지의 뜻을 잘못 해석하고 오해하게 되는데...'

전지현 주연, 웨인 왕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원작 소설이라는데,
머,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난 그저 여성들의 유대가 담긴 이야기들을 좋아할 뿐.^^

'라오통은 '늙을 때까지 함께' 혹은 '함께 늙어간다'라는 의미를 지닌 말로,
다른 마을에 사는 어린 두 소녀가 단짝으로 맺어져 평생 우정을 지속하며 살아가는 관계를 일컫는다.'





나쁜 남자들 (로만 마리아 코이들)


'바람둥이, 격주로 리듬이 바뀌는 남자, 이중생활자, 사기꾼과 상습범, 모성애를 자극하는 남자,
결핍과 욕구로만 사는 남자, 폭력적인 남자, 그리고 사디스트까지…
사업가이자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매력적인 싱글남 로만 마리아 코이들은
여러 유형의 나쁜 남자들의 실체를 ‘까발린다.’

그리고 똑똑한 여자들이 왜 번번이 같은 유의 남자들에게 걸려드는지
그 심리적인 원인들을 밝혀나간다.'

내 주변에도 이런 유형의 여자들이 몇 명 있는데 옆에서 아무리 충고를 해도 들어먹질 않는다.
이 책을 한 번 선물해볼까 생각 중.

'-당신을 사랑하는 남자를 찾아야 합니다.
그 남자가 시간이 없거나, 전화를 걸지 않거나, 당신의 생일을 잊거든
절대로 용서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그 남자한테 중요한 사람이라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 말이죠.-'

이 대목은 진리임!ㅋ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조슈아 아바바넬 / 제프 스위머)


심리 치유서쯤으로 보이는 제목의 이 책은, 사실 곤충 에세이집이다.ㅋ

'우리와 한집을 쓰는 '작은 가족'에 대한 은밀한 에세이.
이 책은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우리의 집 안 무법세계로 안내한다.
그 안에서 우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다채롭고도 깜찍한 가정용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피를 빨아먹는 놈, 비듬을 먹고 사는 놈, 베개에서 파닥파닥 뛰노는 놈…

또한 각 장에는 부엌, 목욕탕, 침대, 그리고 우리 몸을 누비고 다니는 야생왕국 곤충들의
특색 있고 귀염성 있는 근접 촬영 사진들이 실려 있다.

참을성 강한 빈대에서부터 끈질기게 눌러 붙어 있는 집먼지 진드기까지,
결코 상냥하지 않은 이에서부터 성가시기 짝이 없는 집게벌레까지.
가정용 곤충에 관한 에세이.'

곤충이라면 개미도 무서워하는 나지만(싫어하는 거랑은 틀림.^^;;;),
'특색 있고 귀염성 있는' 사진들은 쫌 보고 싶네.ㅋ


           


그 외 나머지 관심 신간들.

'유메지 코우'의 <고양이는 안 질려>는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 만화고,

'제프리 무어'의 <기억술사>는 '디 아더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베아트리스와 버질>은 <파이 이야기>로 유명한 '얀 마텔"의, 홀로코스트를 다룬 신간이다.

<나는 왜 이 도시에 남겨졌을까>는 '보그'의 피처디렉터인 '김지수'의
도시에 관한 따뜻한 에세이집으로, 목차가 흥미롭고,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전부터 꼭 읽어야지 하는데 아직 못 읽은 책.

'리브카 갈첸'의 <대기 불안정과 그 밖의 슬픈 기상 현상들>
독특한 제목이 눈에 띄는 실험적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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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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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크야 2011.02.15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언노운이 원작이 책이었군요 +_+ ㅋ
    좋은정보감사합니다

  2. 엠코 2011.02.15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로 나오는 소설들이 유난히 눈에 가는군영. <언노운> 원작이 있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고, 전지현은 <블러드>에 이어서 또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찍은 모양인데 과연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어요. 뭔가 유명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 영화에 주연으로 가서 성공한 경우가 흔치는 않은지라.. ㅠㅠ

  3. 2011.02.15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여강여호 2011.02.15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들이 너무 많아
    시선을 집중할 수가 없군요...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5. 유리사막 2011.02.16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로운 책들이 많이 나왔네요. 그 중에서도 '언노운'에 눈길이 많이 가요. 책 소개글을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내가 나 인걸 증명해줄 수 있는 방법'은 아마 누군가의 기억이 아닐까 싶어요.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 내가 그들과 같은 시간 속을 살아왔고 그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나.. 그런 것들이 모여서 '내가 나인 걸 증명해주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제 생각은 이러한데.. 그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어떤 것일지 진짜 궁금하네요..
    정말 잘 쓰여진 책이라면, 상당히 재미있겠어요.. : )

    • 블랑블랑 2011.02.16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그래요.
      나에 대한 기억이 모두에게서 지워진다면 내가 나인 걸 증명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나 혼자만의 기억이란 건 때로 무지 불확실하니까요.
      냥이님 댓글 보니까 <언노운>이 더 읽고 싶어졌어요.^^

  6. 미카엘 2011.02.16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이번주에도 관심가는 신간은 많고 돈은 없고...
    반값 할인도서 중 관심있는건 이미 소장하고 있을뿐이고 그렇네요 ㅠㅠㅠ
    어휴.. 언제 다 사서 보게 될까요?ㅋ

  7. 가리 2011.02.16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테이큰에서 정말 짜릿한 액션에 팬이 됐는데
    언노운 이란 영화도 완전 땡기는군요
    게다가 원작소설까지...ㅎㅎㅎ
    전 영화가 더 기대되요 ^^
    그리구 [내가아버지를죽였다] 제목이 참 자극적이군요
    표지 한번 멋들어집니다 내용도 마구 궁금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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