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추석연휴 때 건너뛰어서 딱 2주일만에 하는 신간포스팅.

원래 월욜쯤에는 하려고 했으나 연휴 후유증이 어찌나 큰지 포스팅이고 뭐고 다 귀찮아.ㅋ
오늘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 더 밀리면 곤란하므로 일단 시작해본다.
그런 고로 그냥 간단간단하게~^^;;;;

(각각의 책 자세히 보기는 아래 해당 이미지 클릭!!)


   


2주 동안 시리즈의 책들이 몇 권 나왔는데 
제일 먼저 소개할 것은 '오리하라 이치의 OO자 시리즈' 네 번째 권인 <도망자>.

''○○者 시리즈'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
<도망자>는 1982년 동료 호스티스를 살해한 후 도주했다가 공소시효가 성립되기 21일 전에
극적으로 체포되어 무기징역형을 받은 후쿠다 가즈코를 주인공의 모델로 삼고 있다.'

다중 시점과 인터뷰를 차용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소설이라는데 잼있을 듯.

'오리하라 이치'는 개인적으로 <도착의 론도>에서 보여준
좀 황당하지만 흥미로운 트릭으로 관심 가는 작가인데
이렇게 새로운 시리즈가 쭉쭉 나와주니 이것도 읽어보고 싶다.^^




'곤노 빈'의 경찰소설인 <은폐수사>의 2편인 <수사의 재구성>도 출간됐다.

이야기의 초점이 사건수사가 아닌 경찰청 내 경찰 관료에게 맞춰진 소설이라니,
진정한 '경찰물'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딱 좋을 책.

일본에선 드라마로도 제작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꽤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흠,,, 근데 표지 느낌 오묘하군...ㅋ




         


'아카가와 지로'의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도 아주 그냥 쭉쭉 나와주고 있다.

사람보다 똑똑한 삼색 고양이 홈즈와,
피와 여자를 무서워하는 어리바리한 형사 가타야마가 등장하는 유머 미스터리 시리즈로,
이번에 출간된 <삼색 고양이 홈즈의 사랑의 도피>는 여섯 번 째 권.

싹 사다가 꽂아두고 싶은 욕구가 모락모락~ㅎ





'존 S. 메이저 / 클리프턴 패디먼'의 <평생독서계획>은 저자에게 먼저 관심이 가는 책.

'클리프턴 패디먼'이 바로 <서재 결혼시키기>의 '앤 패디먼'의 아빠라고~! 오옷!!ㅋ
<서재 결혼시키기> 읽을 때 그녀의 아버지 이야기가 꽤 나왔던 지라,
왠지 친근감 들고 살짝 신뢰도 가고 그러는 중~ㅋㅋ

'1960년 출간되어 50여 년 동안 판을 거듭하며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평생 독서 계획>.
'고전을 설명하는 고전'인 이 책은 동서양 문명의 위대한 작품들에 대하여
흥미진진하면서도 정보 풍부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광대하고 풍성한 세계 문학의 지형을 자세히 안내해 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도 한 권 나왔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3년부터 1987년까지 썼던 에세이 중에
일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과 삶을 미학화美學化해서 그린 이야기들을 모은 것이다.

하루키는 맥주와 두부를 즐겨 먹고 개미를 무서워한다.
이사하는 걸 좋아하고 정든 고양이와의 이별을 슬퍼한다.

일상의 사소한 일에도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작지만 확실한’ 하루키 행복의 원천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하루키야 뭐, 워낙에 소설 이외의 잡문들도 인기가 있으니까...^^





'요네하라 마리'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책은 그 후에도 계속 출판되어 나오는구나~
<팬티 인문학>은 속옷을 시대상과 문화적 특성을 담은 특별한 소재로 본 책이다.

'십자가에 예수 그리스도상이 걸려 있다.
예수가 하복부에 두른 것은 수건인가, 천 조각인가, 아니면 팬티라고 말해도 괜찮을 것인가?
그림 속 아담과 이브는 항상 무화과나무 잎 하나로 앞을 가리고 있다. 그 잎은 왜 떨어지지 않았을까?
팬티라는 말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인가?

소소하다고 치부할 법한 속옷 하나로 역사를 뒤집어보고, 문화를 새롭게 분석하는 요네하라 마리.
그의 호기심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 문화를 향한 이색적인 프레임을 발견하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 기발한 소재의 흥미로워 보이는 책.^^





근대적 공포를 다룬 작품이나 과도기적이나마 본격 추리의 장르적 특징을 지닌
단편 7편이 수록되어 있다는 <스릴의 탄생>도 잼있어 보이는 신간이다.

'전형적인 괴담 소설 하야마 요시키의 '시체를 먹는 남자',
일본적인 배경에 서구적 환상이 융합된 히사오 주란의 '곤충도',
1인칭 시점을 통해 등장인물의 심리상태를 치밀하게 묘사하는 유메노 큐사쿠의 '쇠망치',
"운명이라는 놈은 언제든 함정을 파고 기다리고 있어"라는 주인공의 한 마디가 인상적인
 고가 사부로의 '함정에 빠진 인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오호~~ 읽어보고 싶군~^^





제목과 표지의 조그만 고양이 그림만으로도 왠지 맘 한쪽이 울컥해지는 듯한
'그웬 쿠퍼'의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는 눈 잃은 고양이 '호머'와 그의 주인 '그웬'의 이야기.

'둘은 12년을 함께했다.
이 책은 단순히 '장애를 극복하고 일어난 눈먼 고양이의 인생역정’ 이 아닌
우리에게 '사랑하는 법, 사랑을 먼저 하는 법, 사랑을 나눠 주는 법'을 알려주는
눈 잃은 고양이 '호머'의 이야기이다.'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번역했다는데 어떨까나~~

암튼, 외롭고 쓸쓸할 때 약이 되어 줄 것 같은 책.^^





'스스로 인간 기니피그가 되어, 뇌를 이해하려다 미칠 뻔한 남자의 고백.
데니스 카스는 자신의 뇌를 직접 연구 재료로 내놓았으며
전기 충격, 머리가 멍해지는 주의력 실험, 흡연 실험, 스스로 고안한 스트레스 실험등을
몸소 체험하고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신경과학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이 세계에 입문하게 되는 한 저널리스트의 자서전이다.

각각의 연구 영역이 하나의 장으로 구성된 본문은 그저 특이하다고 여겼던 의붓아버지가
점차 “head case(정신병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각 장에 배치시킴으로서
책 전반에 네러티브적 긴장감을 조성한다.'

'데니스 카스'의 <대체 내 머릿속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는 소재 자체도 흥미롭지만
실화라는 점에서 더욱 호기심이 이는 책.^^




'씨엔씨레볼루션'에서 복간되어 나온 옛날 만화 세트도 눈에 띈다.

둘 다 5권짜리 박스세트로,
'고우영'의 <대야망>과 '길창덕'의 <신판 보물섬>.

70년대 만화들이라는데 옛날 것들을 좋아하는 관계로 하나 사볼까 생각 중이다.
음,,, 개인적으로 둘 중에 하나를 산다면 <신판 보물섬>으로...?^^




내친 김에 관심가는 만화 신간들도 몇 권 모아본다.

일단은 내가 껌뻑 죽는 귀여운 동물만화들.^^
그 중에서도 <센타로의 일기>는 그야말로 귀여운 동물만화의 지존이라고 생각하는 만화다.
독신 남성 만화가가 토끼를 기르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인데,
읽은지 오래 되어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토끼가 어찌나 소름끼치도록(?) 귀엽게 표현되어 있는지
난 그때 사람들이 이 만화 읽고 혹 해서 너도 나도 토끼를 사들였다가
만화와 다른 현실의 토끼 모습에 실망해서 내다버리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까지 했었다지.ㅋ
동물만화의 지존답게 오래오래 이어져서 이번에 나온 건 무려 35권! +_+

<신의 물방울>은 전에 십 몇 권까지 읽고 좀 지겨워져서 중단했었는데
25권까지 나온 걸 보니 다시 시작해볼까 생각 중이고,,,

<점프>는 청강문화산업대학이 개최한 '제2회 8P만화공모전'의 수상작들 23편을 모은 작품집으로,
수록된 모든 만화가 8페이지 분량으로 끝난다는 점이 독특하다.
미리보기로 두 편 정도 읽어봤는데 느낌 갠찮더구만.^^


 


그외 나머지 관심 신간들.

<신들의 봉우리>는 <음양사>로 유명한 '유메마쿠라 바쿠'의 산악소설이고,
<쌍무지개 뜨는 언덕>은 한국 추리소설의 효시라 불리는 '김내성'의 소설로,
다만 요건 미스터리가 아닌 하이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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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책 이미지 중 하나를 살포시 눌러주시면 감솨~^^*)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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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이 2010.09.29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코 간단해 보이지 않는걸요~
    블랑님은 책 한권 써보고 싶은 생각 없으세요? ^^

  2. 가리 2010.09.30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이번 소개된 신간들은 대~박 끌리는 아이들이 많네요
    평생독서계획 소장가치 있을듯 하고,,팬티 인문학 표지 보고 빵터녔네 ㅋㅋ
    그 잎은 왜 떨어지지 않았을까...하하하하하하하하

    • 블랑블랑 2010.09.30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생독서계획은 정말 두고두고 볼 만한 책인 듯요.
      팬티 인문학도 잼있을 것 같죠?
      표지그림 아래쪽에 고양이들 안고 있는 미미여사도 보이고요~ㅎㅎ

  3. 미카엘 2010.10.01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네하라마리 작가의 신간은 저도 보관함에 고이고이 모셔두었어요 ㅋㅋ 발명마니아를 얼마전에 질러서 드디어 받았습니다. ㅋ 근데 아직 다른 책들 읽느라 못 읽고 있네요. 요즘엔 요리관련서적에 삘이 꽂히고 있는중인데... 매번 책 살때마다 취향이 바뀌니 미치겠어요. 책값이 아주 ㅠㅠ

    • 블랑블랑 2010.10.01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명마니아는 한 번에 다 읽으려고 하면 좀 지루해요.
      걍 짬날 때 조금씩 읽어보세요~
      미카엘님은 블로그 구경할 때도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역시 아기자기 넘 여성스러우신 거 같애요.
      제가 무지 좋아하는 스타일.^^*

    • 미카엘 2010.10.03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주시니 무한영광입니다 ㅋㅋ
      요즘은 블로그질을 거의 접다시피 하고 있는데
      조만간 또 하루 동안 폭탄으로 올려두고 또 몇 달 쉬고 이럴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맛있는 요리책들을 읽었더니 떡볶이가 급 먹고 싶어 좀 있다 떡볶이 해먹을 생각이예요~ 저는 요네하라 마리씨가 음식 관련글 쓴것 읽을때가 제일 재밌더라구요 ㅋ

    • 블랑블랑 2010.10.03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저도 갑자기 떡볶이 먹고 싶어지네요...
      미카엘님은 떡볶이도 이뿌게 만드실 것 같다는...ㅎ
      전에 님 블로그에서 봉투 만드신 거도 넘 이뻐서 한참 봤었어요.^^

  4. ashpiric 2010.10.03 0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폐수사> 진정한 경찰물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이라니, 끌리는군요 >_< 요네하라 마리는 얼마 전 와우북페에서 <미식견문록>을 사놓았는데 얼른 읽고 <팬티인문학>도 읽어봐야겠어요. ^^ 좋은 신간정보 감사드려요!

    • 블랑블랑 2010.10.03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은폐수사>는 사건중심이 아니라 경찰중심인 소설이라고 하더라구요.
      <팬티인문학>은 저도 살까말까 고민중이에요. 소재가 특이해서 잼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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